암호전쟁

독일의 3 원판 에니그마 암호 기계[WW2 German Three rotors assembly Enigma cryptogram Machine]

슈트름게슈쯔 2013. 11. 12. 18:11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육군의 3 원판 에니그마 암호기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에니그마는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진 암호 기계였다.

에니그마는 암호의 작성과 해독이 가능하며 보안성에 따라 여러 모델이 있었다.

이 기계는 1918년 독일인인 아르투르 슈르바우스에 의해 처음 고안되어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제 2차 세계대전중 나치 독일은 군사 기밀을 암호화하는 데 사용하였다.

독일 에니그마의 해독은 그 무한대의 복잡한 조합으로 인해 오랫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기 전 1931년 폴란드의 암호국 뷰로 시프로프(Biuro Szyfrów)의 암호학자인

마리안 르예프스키와 제르지 로치키및 헨릭 지갈스키에 의해 해독의 기초를 마련되었다.

이들은 이후 영국과 프랑스의 암호학자들과 정보를 공유했고,

영국의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의 암호학자들에 의해 해독되어

전쟁 중 연합군의 전략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에니그마는 1945년 독일 패전과 함께 사용이 중지됐지만, 형태가 변형되어

1970년대까지 주로 상업적 보안통신용으로 사용되었다.

에니그마를 원형으로 한 군용 보안통신기 역시 1960년대까지 사용되었다

 

1918년 2월 23일, 독일 엔지니어 아르투르 세르비우스는 로터(rotor)를 이용한 암호 장치로 특허를 soTek.

그리고 리처드 E. 리터와 함께 Scherbius & Ritter 회사를 설립했다.

그들은 독일 해군과 외국 회사에 그들의 기계를 선보였지만 둘다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세르비우스와 리처드는 1923년 7월 9일에 특허권을

독일의 'Chiffriermaschinen Aktien-Gesellschaft (암호 기계 주식회사)'에 양도함으로써 이사가 되었다.

Chiffriermaschinen AG는 '에니그마 모델 A'라는 회전자 기계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 기계는 타자기의 기능도 갖고 있어 무거웠고 크기도 컸다.

그 크기는 65×45×35 cm이고 무게는 약 50kg이었다.


1924년에 비슷한 구조를 가진 '에니그마 모델 B가 소개되었다.

 에니그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델 A와 B는 이후에 등장하게 되는 기기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외형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반사체를 가지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암호 표기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났다.

반사체는 세르비우스의 동료인 윌리 콘이 그 구조를 제안한 에니그마 C에서 처음 나타났다(1926).

모델 C는 그 이전의 장치들보다 더 작았고 휴대하기 편리했다.

타자기 대신 전구를 추가했기 때문에 '점등관 에니그마'라고 불리게 되어 모델 A, B와는 차이를 두었다.

에니그마 C가 개발되고 얼마 안되어서 에니그마 D(1927)가 개발되었다.

에니그마 D는 스웨덴, 네덜란드, 영국,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폴란드 등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1926년 독일 군대는 암호를 쉽게 해독할 수 없으며 암호화뿐만 아니라

복호화도 가능한 전자 기계식 암호화 장치를 도입하였다.

8년 전 전기 기사 아르투르 세르비우스(1878~1929)는 메시지를 부호화하기 위해

표준 사이즈 가로 세로 30cm, 높이 15cm, 무게 30kg의 기계에 문자판과

세 개의 원판을 결합하여 최초의 에니그마 모델을 개발하였다.

 

1931년 폴란드의 암호국 뷰로 시프로프(Biuro Szyfrów)에 의해 독일 에니그마 해독의 기초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1939년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24시간 마다 암호체계를 바꾸는 독일군의 방침으로 인해

폴란드의 그러한 암호 해독 작업은 무산되었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자국으로  망명한 폴란드 암호국 관계자들과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을 비롯한 영국의 암호학자들은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 위치한 영국정보암호학교

GC&CS(UK Government Code and Cypher School)에서

1939년에 봄브를 제작해 해독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는 전쟁 중 연합군의 전략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전쟁 종결을 앞당기는데 기여하였다.

이 암호기의 개량종인 Hegelin(헤겔린)은 한국전쟁(1950년 6월 25일~ 1953년 7월 27일)에도 사용되었다.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