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대

전세계 군대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81mm 박격포[World Military Constantly used 81mm Mortar Carrage]

슈트름게슈쯔 2013. 6. 21. 19:54

 

 

태평양 전쟁시 과달카날에서 일본군의 거점에 81mm 포탄을 발사하는 미 해병대 M1 박격포 포대 병사들 - 1942년

 

 

 

이태리 마사(Massa) 인근에서 독일군의 거점에 81mm 박격포 공격을 가하는 미 제 92 사단 흑인 병사들 - 1944년 11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인근의  미군 30 보병 연대 박격포  진지 - 1945년 봄  

 

 

 

한국전 6.25 동란 당시 공산군대의 거점에 M1 박격포의 포탄을 발사하는  미 제5보병대 병사들 - 1952년 8월 12일

 

M1 81mm 박격포의 제원

 

발사관 튜브 무게 - 20kg

고정용 마운트 - 21kg

지지대 철판(Base plate)- 20kg

토탈(136파운드) 62kg

 

 

구경 - 81mm (3.2인치)

       포구 발사속도 - 210m/s

최대사거리- 3000m

 

 

박격포는 보병이 차량의 도움 없이 운반할 수 있는 최대 구경의 화기로서

포구장전식, 고각사격시, 활강식의 특징을 갖는다.

대한민국 국군은 창군 직후부터, 미군에서 공여받은 M1 81mm 구경 박격포를 사용했다.

 1949년 미군 철수 시 284문을 인수했으며, 한국전쟁 중 2010문이 보급됐으나

휴전 때에는 822문을 보유하게 됐다.

 M1 박격포는 무겁고(59.9㎏) 재질이 조잡해 사용 중 고장이 잦았고 사거리 또한 3,000m로 짧은 단점이 있었다.

이후 국군이 베트남전에 참전하면서 1966년부터 한국군 파병 부대에 신형 장비를 지원할 것을 결정하면서

 당시 신형 모델인 M29A1이 보급되었다.

 M29A1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포다리를 알루미늄 주조 합금으로 만들고,

포판 또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M29A1의 무게는 42.5㎏(포신 13kg, 포다리(M23A1장치대)18kg, 포판(M3)11.5kg)으로

M1에 비해 30% 정도 중량을 줄인 반면 사거리는 1.5배 정도 늘어나 4,737m에 달한다.

 이 급의 박격포도 1970년대 무기체계 국산화 추진에 따라 한국 국내 생산이 이뤄져

국방과학연구소에 의해 개발된 국산화 모델 KM29A1이 1975년부터 야전에 배치되고,

이 시기에 구형인 M1은 한국 현역부대에서 완전히 퇴역되었다.

 

 

 

미군의 81mm 박격포 발사 훈련 - 2006년 4월 5일

 

 

 

미군의  M252 81mm 박격포

 

 

미국은 1980년대 중반이 되자 M29A1을 대신할 M252 81mm 박격포를 도입했다.

대한민국 육군도 이에 대응해 M252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신형 KM187 박격포를 개발, 1996년부터 한국군에 장비되기 시작했다.

 이 신형 박격포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순수한 한국의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전체 중량을 구형 M29A1보다 약간 감소시키면서도 최대사거리를

 4,737m에서 6300m로 약 1.4배 연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속 발사속도가 25% 증가되고 살상 위력도 약 1.36배 커지는 등

전체적으로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패작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다.

81mm박격포의 경우 보병대대 예하의 화기중대에 소대 단위로 편제되어 대대의 각 중대를 지원한다.

다만 구경이 커진 데다가 대대 화기지원부대이므로

81mm박격포 소대는 장교신분인 소위가 소대장을 담당하게 된다.

한 화기중대에 3개의 박격포소대(그리고 직사화기소대(90mm무반동총, K4고속유탄기관총))가 있으며

각 소대는 4문의 박격포와 관측병, 계산병이 편재되어 있다.

한 분대는 한 문의 박격포를 운용하며 분대장, 포수, 부포수, 제1탄약수, 제2탄약수로 구성되어있다.

 

 

 

 

미군의 M252 81mm 박격포를 카피하여 제작한 영연방 캐나다 군의 L 16 81mm 박격포

 

 

 

영국군의 L16A2 형 81mm 박격포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81mm 박격포 그라나트 베르퍼 34(Granatwerfer 34)

 

 

 

 

 

81mm 박격포를 포진시키는 이태리 전선의 독일군 - 1943년 8월

 

 

 

 

이태리 몬테카시노 인근에서 81mm 박격포탄을 발사하는 독일 공수부대 팔슈름야거 - 1944년

 

 

 

박격포는  휴대를 하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보병의 곡사화기이다.

박격포는 포탄을  포구로부터 장전하며 구조가 간단하고 초탄 발사속도가 빠르다.

또 다른 총포탄에 비하여 포구속도가 느리나, 다루기 용이하고 제작비용과 유지 보수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지 후방이나 참호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며, 살상효과도 야포보다 우수하다.

박격포는 소부대 단위 보병들에게 화력을 제공할 수 있는 간편한 휴대 화력지원용 무기로서 공용화기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구경에 따라서 60 mm 미만은 경(經)박격포, 60 ~ 100 mm의 경우는

 중(中)박격포, 100 mm이상은 중(重)박격포로 분류된다.

최초의 근대적인 박격포는 프랑스 브랑드(Brandt)사가 만든 60 mm 구경 박격포였다.

그리고  현재 박격포의 원형은 구 독일군의 81 mm 박격포에서 완성 되었다.

한국에서는 81mm와 4.2박격포를 K20001 장갑차에 탑재한 K281과 K242자주박격포를 사용한다.

 

 

 

영국군의 L16 81mm 박격포 발사

 

 

 

 

영국군 81mm L16 박격포의 야간 발사 섬광

 

 

 

 

 

 

남아프리카 공화국 육군의 81mm M3 박격포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산과 구릉이 많기 때문에 그 용도는 더욱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도시 지역의 경우 고층 아파트가

밀집 분포한 지역에서는 직사화기보다 곡사화기의 효용성이 높다.

특히 사람의 힘만으로 산 위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박격포는 더욱 중요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박격포는 휴대용 미사일 등 보병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공용화기가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여전히 보병들과 호흡을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60년대 한때 60㎜급 박격포의 사용을 중지하고 81㎜ 박격포로 교체한 적이 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을 치르면서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경박격포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과거 외국에 원조했던 60㎜급 박격포를 다시 회수한 바 있다는 점을 돌이켜 볼 때에

보병이 직접 운반 가능한 박격포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도 필수적인 무기체계로 지속적인 사용도를 이어갈것이다.

 

 

 

프랑스군의 81mm LLR-81 박격포

 

박격포는 포신에 따로 강선이 없는 활강포로서 장약의 폭발 압력으로 탄을 쏘아보낸다.

날개 안정식이기 때문에 옆으로 부는 바람에 취약하다.

또한, 지면과 높은 각도를 이루는 고각발사방식이기 때문에 지면으로 낙하할 때에는

지면에 거의 수직으로 낙하하여 파편을 낙하지점 주변으로 균일하에 퍼뜨리는 장점이 있다.

격발 방식은 포탄의 아랫부분에 있는 뇌관이 중력으로 인해 포신을 따라 낙하하며

공이와 충돌, 그 충격으로 뇌관이 폭발하고 이에 따라 장약이 점화된다.

반면 4.2인치(M30)박격포는 강선이 있어서 자세안정날개핀이 없다.

회전하는 포탄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명중률이 더 높고 같은 구경이라도 위력도 더 강하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120미리 프랑스제 신형박격포(MO-120RT)도 강선이 있다.

하지만 강선이 있는 박격포는 활강식에 비해 명중률이 높은 반면 근거리 시가전에서

 60도 이상의 고각 사격이 불가능하므로 박격포 고유의 고각 곡사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산악전이나 고층 빌딩이 많은 시가전에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박격포는 로켓포와는 달리 유선형의 포탄 후미 날개안정핀 바로 앞부분에

사거리에 따라 추진장약을 조립해서 포구에 장전해서 발사하는 방식이라서

다른 야포와는 달리 탄피(장약통) 배출이 필요 없기 때문에 발사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로켓 추진 방식이 아니라 발사시에 추진장약이 모두 폭발(연소)하면서 발사된 다음은

다른 야포 (곡사포)의 포탄처럼 뉴턴 동역학의 관성의 법칙과 중력의 법칙에 의해 포물선 탄도를 그리며 날아간다.

물론 사거리 연장을 위한 RAP(로켓보조추진작약부)이 장착된 120미리 박격포탄도 있지만,

 추진 작약에 의해 발사된 후에 최대정점에서 로켓보조추진부가 점화되는 방식이므로 로켓포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박격포는 평균적으로 박격포는 곡사포보다 고각(高角) 사격에 유리하여,

중간에 있는 장애물을 피해 표적을 공격하기 쉽다.

 

 

 

81mm 박격포 조명탄을 들어 보여주는 아즈다비야의 리비아 시민군  - 2011년 4월 15일  

 

 

 

 

photo from : Histo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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