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괴인열전

앨리스 쿠퍼 - King of silver screen

슈트름게슈쯔 2013. 8. 3. 18:40

 

앨리스 쿠퍼의 1977년작 레이스 & 위스키 앨범과 쟈켓의 정물 배경 소재로 사용된 머숀 사의 9mm 리볼버 권총

 

 

레이스 & 위스키 앨범 쟈켓 뒷면의 레밍턴사에서 제작된 50발 들이 9mm 권촣 총알

 

 

70.80.9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기괴한 뮤지션중의 한사람이었던 앨리스 쿠퍼

 

 

 

 

 

King of silver screen - Alice cooper

 

 

By day I'm a working man laying brick or laying pipe

낮에는 벽돌이나 파이프를 나르는 일꾼이야

I don't stand out in a crowd

사람들 모여있는곳에선 돋보이지 않아

just look like one of the guys

그저 그런 놈으로 보이지

Little do they know

그들은 잘몰라

when I'm alone in bed at night

내가 밤에 홀로 잠자리에 들때

I become the King of the Silver Screen

나는 은막의 왕이돼

 

I stare at the ceiling there

I know where I belong

천장을 응시하면 내가 어디쯤 있는지 알아

 

I two step with Fred Astaire or fighting old King Kong

Fred Astaire 나  늙은 킹콩에게서 두걸음쯤의 거리에 있어

I can be any hero at all  Zorro or Don Juan

난 조로나 돈후앙 같은 어떤 영웅도 될수있어

I know I'm the King of the Silver Screen

난 은막의 왕이야

 

Hollywood movies keep flashing across my mind

할리우드 영화가 머리속에서 항상 번쩍거려

I could've been Valentino if I was born in another time

내가  때만 잘만나 태어 났으면 Valentino도 될수있었을거야

 

I might be solving a case or swinging from a tree

Share a joke with Crosby and Hope

문제를 해결하고 나무에 매달려 흔들거리거나 

빙크로스비나 미셀호프와 농담따먹기를 했겠지..

 

We're such good friends, you see

알지? 우린 좋은 친구야

Even dazzle the Academy with my versatility

내 재능으로 학교도 빛낼수 있었을거야

Cause I'm the King of the Silver Screen

내가 은막의 왕이거든..

Hollywood movies keep flashin' across my mind

I could've been Errol Flynn

if I was born in another time

할리우드 영화가 머리속에서 늘 번쩍거려

때만 잘만나 태어났으면 에롤 플린도 될수 있었을거야

 

I could've been a star

I could've been a star

I could've played that part

스타가 될수 있었을거야..

그 역할도 할수 있었을거야

 

 

But Hollywood movies keep flashing before my eyes

할리우드 영화가 머리속에서 늘 번쩍거려

I could've been Greta Garbo if I was born in another time

때만 잘만나 태어났으면 그레타 가르보도 될수 있었을거야

 

 

I wake the very next day go on back to work

다음날 일하러 가지

I'm just a face in a crowd another average jerk

난 사람들 속에선 평범해.. 그저 그런 젊은놈이지

And all the guys on the building site look at me flirt

빌딩의 모든 사내들이  날 바람둥이 처럼보고있어

Because I'm the Queen of the Silver screen

왜냐면 내가 은막의 여왕이거든..

 

Yes, I'm the Queen of the Silver Screen

그래요 내가 은막의 여왕이에요

I admit it to all my fellow workers

내 일하는 친구들에게 알려야겠어요

I don't care any more. I'm tired of closets

이젠 상관안해.. 쉬쉬 한는데 지쳐버렸어..

 

I'm gonna eat my makeup for lunch today

오늘 점심으론 내 화장한걸 먹어야겠어

Just stop hitting me again. All right guys?

이젠 날 다시는 때리지마... 알았지?

I'm going to Hollywood to be a starlet

난 신인배우가 되기위해 할리우드에 갈거야

I know I'm 240 pounds and play center for the Detroit Lions

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100Kg이나 되는 쎈터플레이어를 알고있어

I don't care any more

난 더이상 걱정안해

I like makeup and dresses and Hollywood

난 화장과 드레스와 할리우드가 좋아

I'll make somebody a great little wife

난 아주 끝내주는 아담한 아내를 얻을거야

 

Frankly Scarlet !!    I don't give a damn"

      

 스카렛 오하라 ~  !!" 솔직히 나 너에게 관심없어 

 

 

앨리스 쿠퍼(Alice cooper)는 락의 역사상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중의 한사람이다.

그는 흔히 쇼크락(Shock Rock)이라 불리우는 음악의 한 갈래를 창조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고 등장하는 글램 락 밴드 키스(Kiss)에서부터

 인기 있는 마릴린 맨슨(Malyrin Manson)등 무대의 퍼포먼스가 유별난 아티스트들에게 까지 

무대에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기법에 대한 그 토대를  제공했다.

앨리스 쿠퍼는 어릴 적부터 자동차를 타고 다닐 만큼 부유한 기독교 목회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락음악에 꿈을 품고 LA로 이주한 그는 본명인 빈센트 포니어(Vincent furnier)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허나 어려운 무명시절 중 꿈에서 백발이 성성한 한 귀인이 나타나

아티스트명을 앨리스 쿠퍼로 바꾸고 시작하라는 일종의 신 내림을 받은 후

그 이름을 찾아보니 다름아닌 그 이름은 16세기에 활동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마녀 이름이었다.

어찌 되었든 개명을 하고 난 후 앨리스쿠퍼의 활동은 당시 락앤롤 스타였던

 로이 오비슨(Roy Obison)의 악단을 그대로 흡수했고,

이후 무대에서 그 악명 높던 마녀의 이름답게 충격적인 소재의 그의 노랫말을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풀어나가는 무대공연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보면 다소 유치할 수도, 또 언뜻 보면 말도 안 되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행위로 밖에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는 심오한 그의 가사를 이해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커다란 구렁이를 몸에 칭칭 감고 나와 뱀과 함께 일체 되는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래된 히트곡인 ‘I Love the Dead’에서는 시체 중독증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면서

곡 말미에 단두대에 자신의 머리를 집어놓고 뎅겅  잘리는 퍼포먼스로 마무리 짓는다.

 비디오로 볼 기회가 있다면 알겠지만 가짜인 티가 나는 게 눈에 보일 정도지만 곡과의 일체감은 그야말로 최고다.

1975년 그의 심오한 작품 세계가 커다란 평가를 받은 [Welcome to my nightmare]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짜인 컨셉 앨범으로서 그 자신이 스티븐(Steven)이라는 인물로 분하여

목소리로 그리고 가사와 음계로 짜여진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때 처음 등장하는 스티븐이라는 인물은 이후 계속적으로 앨리스 쿠퍼의 작품 속에

 등장하며 마녀도 만나고 유령인 자기 자신과도 만나고 죽기도 했다가 다시 살아나는 듯 온갖 경험을 하게 된다.

사실 그의 음악적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한결 같은 메탈 사운드를 지향한

  오지 오스본과 같이 일관적이지는 않다.

그의 초기작품을 듣노라면 남부 컨트리 사운드가 섞인 형태도 느낄수 있고

또한 흥겨운 락앤롤일 때도 있고, [Welcome to my nightmare]를 들으면

형형색색의 무지개를 보는 듯 여러 악기의 조합과 작게나마 브라스와

현악기 세션이 들어가 있는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80-90년대에 들어와 알 피트렐리(Al Petrelli)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와 함께

본격적인 하드락, 메탈사운드에 치중은 하였지만 실제로 70년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 음악장르의 조합, 80년대는 시대의 조류에 휩쓸린 듯한 뉴 웨이브스타일의 락을 시도하는 등

음악적으로는 갈피를 잡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앨리스 쿠퍼가 락의 전설로 불릴 수 있던 것은 바로

그의 기괴한 퍼포먼스와 심오한 노래 가사들이었다는 사실이다.

 

 

 

photo from : alicecooperech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