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괴인열전

탈레스- 수생론[Thales water theory]

슈트름게슈쯔 2013. 9. 10. 15:31

 

 

탈레스 (Thales, B.C. 640 ∼ 546)

 

델포이 신전의 입구에 새겨진 첫 번째 신탁은 "너 자신을 알라"이다.

소크라테스의 명언으로 유명한 이 말은 원래 탈레스가 한 말이었다고 한다.

 서양 철학의 기원은 "너 자신을 알라"다

 



탈레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이자 기하학의 세계를 연 최초의 과학자였다.
그는 아테네의 솔론 등과 함께 과학, 철학, 정치학에 영향을 끼쳤던 철학자이자

수학자, 천문학자이며 정치가.그리스 수학과 철학의 기초를 다졌다.
플루타크 영웅전에서는 고대 그리스 7현인중 한 명으로 묘사된다.
플루타크 영웅전에 따르면 트로이의 헬렌 청동제단이 그물에 걸렸는데
이를 가장 현명한 사람에게 주기로 했다. 이 제단은 결국 탈레스의 차지가 됐다.
이미 소크라테스 이전에 '철학자'란 칭호를 처음으로 얻은 인물로 유명하며
그리스 최초의 과학자로 칭해진다.
아낙시만데로스의 스승으로 이상주의자였다고 한다.
이오니아 철학학교(Ionian School)의 설립자로 밀레토스의 천문학교들은 탈레스의 전통을 이었다.
탈레스가 생을 마감한 뒤 이오니아 철학학교는 아낙시만델오스에 의해 운영됐다.
고대 그리스 현인들은 이집트에서 전통적 지식의 원천을 배우고 돌아오는 것이 관례였다.
탈레스도 이집트와 바빌론에 다녀와서 그리스에 천문학과 기하학 지식을 전수했다.
탈레스는 많은 시간을 여행에 쏟아 부었는데 이로 미루어 무역에도 종사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젊은 시절 탈레스는 상업에 종사했고 대단히 성공한 상인이었다고 한다.
탈레스는 크레테, 이집트,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여행했다.
상업적 목적으로 이집트에 들렀을 때에는 여가를 이용해 이집트인들로부터 수학적 지식이나
토지측량술 등을 배웠다.
이후 정치가로 활동하다 결국은 수학자이자 천문학자, 철학자로서 남은 생을 보냈다.

 

 

 

만물의 아르케는 이다 - 탈레스

 

 

 

 

 

 

탈레스는 생명과 우주현상의 근본물질에 주목한 고대 그리스의 첫 철학자다.
그는 만물의 근원을 '물'로 보았다.
지구를 무한한 대양위에 떠있는 편평한 판이라고 생각했고(이집트인들의 사고에 영향을 받음)
만물의 생존 필수요소가 물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탈레스는 지진을 지구판이 대양 위에서 떠다니다 물의 파동으로 진동이 커진 것이라고 여겼다.
세상의 근원을 설명할 때 신화에 의존하지 않고 물질적 근원을 고찰한 것은 탈레스가 처음이었다.
물론 탈레스도 모든 물체에 신이 가득하다고 믿는 그리스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연법칙의 해석을 초자연적인 설명에서 자연에 근거한 설명으로 그 방법을 바꾸게 만들었다.
이런 그의 방법은 과학적 방법론의 시초라고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탈레스는 최초의 '과학자'로 불린 학자이며 '자연철학의 개척자'(아리스토텔레스의 평)라고 했다.
탈레스의 제자 아낙시만데로스는 물이 불을 파괴한다고 해서 스승의 우주관을 부정하고
공기를 만물의 근원으로 보았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만물의 근원으로 보았던 물, 공기, 불, 흙을
'4원소'라고 한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고대 그리스 철학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4원소설은 중요하다.

탈레스는 철학자이면서 뛰어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였다. 그리스에 처음으로 기하학을 전수했고,
근본적인 기하원리들을 발견해냈다.
원이 지름에 의해 2등분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주장했고
이등변삼각형의 두 밑각의 크기는 같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기하학에 관한 그의 원리들은 이집트로부터 얻어진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의 정리(theorem)들은 그리스 수학의 기초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탈레스는 그리스 밖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피라미드의 그림자길이를 이용해 피라미듵의 높이를 구한 일화는 유명하다.
탈레스가 이용한 방법은 막대를 세워 막대는 그림자와 막대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점의
피라미드 그림자의 길이가 바로 피라미드의 높이와 같다는 논리다.
수학적 연역법을 고안해낸 것도 바로 탈레스였다고 한다.
이러한 탈레스의 아이디어가 모두 독창적인 것은 아니었다.
여러 지역을 돌며 수집한 지식들이 근원으로, 그리스에 돌아와서 이를 정리하고 전수했다.

한편 탈레스는 천문학 지식으로도 유명하다.
탈레스는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에 친숙했다.
탈레스 이전에는 우주를 신화로 설명했는데 탈레스는 태양의 궤도를 처음으로 규정했고
태양의 크기와 달의 크기도 언급했다.
또한 1년을 365일로 나누는 방법도 생각해냈다.
헤로도투스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B.C. 585년 5월 28일 있었던 일식을 예측하기도 했다.
당시 월식의 주기는 19년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일식의 주기는 측정되지 않고 있었다.
남아있는 탈레스의 저서가 없고 기록을 통해서 유추할 뿐이어서
그의 견해나 수학적 업적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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