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오직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만 볼수 있는 말꼬리 폭포의 붉은 용암빛 광경
요세미티 엘 캐피탄에서 흘러 내리는 말꼬리 폭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폭포들중
요세미티 폭포와 신부폭포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폭포지만
2월중 2주동안에는 햇빛과 날씨의 절묘한 조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마치 용암이 흐르는듯 붉은빛을 뿜으며 흘러내린다.
1973년 사진작가인 갈렌 로월에 의해 처음으로 찍힌 이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찰나의 순간을 담기 위해 2월을 기다리고 있다.
말꼬리 폭포는 대부분의 폭포가 계곡이나 낮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과 달리
화강암 절벽 꼭대기에서 흐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남서쪽 지평선이 맑은 2월의 2주일 기간동안 석양이 질때 볼 수 있으며
오렌지색 붉은 줄기는 마치 용암이 흐르듯 1500피트를 수직으로 내려가
화강암에 부딛힌 후 사방으로 갈라지면서 500피트를 더 낙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의 말꼬리 폭포(Horsetail Falls)는
자연이 빚어낸 가장 희귀한 현상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른바 ‘불덩이 폭포’(FireFalls)로 드물게 변신한다.
1년 중 5월을 중심으로 몇 주일만 쏟아지는 계절성 폭포인 호스테일 폭포가
2월 중 단 며칠 동안만 500m폭포에 시뻘건 불덩이가 떨어지는 장관이 펼쳐진다.
용암폭포를 연상케 하지만 흘러내리는 건 물뿐이다.
해질녘인 오후 5시 30분쯤 석양에 폭포가 정확히 반사되면서
노란빛을 내던 폭포수가 용암처럼 주황빛을 강하게 발산한다.
매년 350만명이 장관을 보려고 찾을만큼 인기가 높지만, 불덩이 폭포를 보는 건 쉽지 않다.
하늘이 청명해야 하고 폭포수가 충분해야 하며,
햇빛과 각도가 정확히 일치해야만 폭포가 주황빛으로 물들기 때문이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