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적의 적은 아군 [Leopard Stalker Hyena]

슈트름게슈쯔 2013. 12. 1. 20:15

 

 

아프리카 보츠와나 서부 오카방고 델타지역의 표범

 

 

 

임팔라를 사냥한후 나무위로 옮겨 놓은 아프리카 표범 - 2013년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지역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얼룩 하이에나

 

 

 

 

 

표범 스토커 하이에나의 도둑질에 나타난 변수

 

 

아프리카의 스캐빈져(청소부) 동물군 하이에나는 엄격한 위계질서하에 무리를 지어 사는 육식동물이다.
특이한 것은 암컷이 우두머리가 되어 무리를 통솔하는 모계사회를 이루고 있는 점이다.
이들중 간혹 하이에나 자체무리에 위해를 끼치며 단체사냥에 참가하지 않고 먹잇감을 탐하거나

제멋대로 동료들을 물어뜯는 행동을 하는 수컷은

하이에나 무리 집단에게 호되게 물어 뜯기어 그 무리에서 영원히 추방이 된다.
이렇게 무리생활을 할수없이 혼자된 하이에나 들은 사바나를 배회하며

자기보다 사냥능력이 뛰어난 치타와 표범이 사냥한 사냥감을 덮치거나 먹다남은 지꺼기를 노리며 산다.
덮고 습한 영상 40도를 오르내리는 지독히 높은 기온을 나타내는

아프리카에서는 맹수들이 가급적 하이에나와의 싸움을 피할려고 한다.
하이에나에게 한번 잘못 물리면  뼈를 으스러뜨릴 만큼 억센 턱의 무는 힘이 강력하기에

 상대가 위협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상대 맹수가 하이에나 와의 투쟁을 피할려는 이유는 박테리아가 득실되는

 하이에나 이빨의 균은 물린 상처에 퍼져 서너시간 후에 그 부위가 썩어들어 가면서 죽음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치타는 사냥후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재빨리 초식동물의 엉덩이살 부터 먼저 먹어 치운다.
또한 표범은 나무를 잘 타는 습성으로 인하여 다른 맹수에게 먹잇감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나무위에 까지 무거운 사냥감을 물고 올라가는 괴력을 발휘한다.
위의 장면은 표범의 주변에서 항상 따라다니는 스토커같은 하이에나를 촬영한

 내셔널 지오그라픽의 자료로써 표범이 사냥한 임팔라 영양을 뺏어 먹을려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하이에나의 탐식 근성을 엿볼수 있다.
먹이 쟁탈전의 상황을 엿보고 갑자기 나타난 사자의 출현에 놀라 달아나는 하이에나는

 표범으로서는 행운이요

적(Enemy)의 적이  아군이 된 셈이다.
이렇듯 자연속의 동물세계는 인간사의 모습과 대비하여

별반 다르지 않듯 아프리카 속의 삶 자체가 전쟁터와 같은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photo from : travel.nationalgeograph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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