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AVRE B형 트윈 보빈 전차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공병대의 처칠 AVRE 보빈전차 - 1944년 6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대비하여 여러가지 독특한 형태의 전차들을 제작했다.
그러한 전차들 중에서 영국 공병대의 용역 전차인 AVRE 전차들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독특한 전차중의 하나로 영국군 AVRE 전차중 처칠 보빈전차가 있었다.
이 전차는 처칠 전차 차체의 앞부분에 실패처럼 생긴 장치에 감긴
폭이 약 3미터 정도의 두터운 캔버스 천을 해안 모래사장과 해안을 벗어나
내륙으로 전진하는 길에 카페트처럼 천을 깔아 설치하는 전차였다.
즉 우군을 안전하게 통과시키기 위하여 길을 표시 하는 캔버스천을 해안가의 바닥에 도포시키는 이유는 2가지 목적이 있었다.
첫째 노르망디 해안의 부드러운 모래밭이나 습지에 전차 캐터필러가 빠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선두에 서서 후방 차량이 빠지지 않게 카펫트 천을 도포시킨다는 목적에서 였다.
또한 두번째 목적은 아군 차량이 전진시 지뢰원 지대의 지뢰 제거시킨 안전지대로 통과할수 있는 표식으로
캔버스천을 카페트처럼 덮어 나갈려고 했었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상륙 작전에서 노르망디 해안의 모래사장이 의외로 단단하여
캔버스천을 도포시키려고 준비했던 처칠 AVRE 보빈 전차는 그다지 필요가 없었다.
photo from : www.militarymodell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