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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2 전차의 반응 장갑 [T-72 Tank Explosive Reactive Armour]

슈트름게슈쯔 2014. 6. 10. 11:21



동독 육군 T-72 전차대의 베를린 퍼레이드 - 1988년 10월 




차체에 반응장갑을 본격적으로 부착시키지 않던 동서냉전기 시절 폴란드 육군의 소련제  T-72A 전차 




차체 전면과 측면 일부및 포탑 둘레에 따개비처럼 반응 장갑이 부착된 형태의 T-72 전차 





벨라루스 육군 T-72B 전차의 퍼레이드 - 2004년 6월 29일 




벨로루시 육군  T-72B 형 반응장갑 전차의 민스크 시내 퍼레이드 - 2005년 5월 

 



반응장갑을 잔뜩 붙인 베네수엘라 육군의 주력전차 T-72B1V - 2011년 7월 5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공수부대장 시절 자신의 쿠데타 실패 20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벌이는 


베레주엘라 육군의 구 소련제 T-72B1 전차 - 2012년 2월 4일 





인도 육군이 T-72 전차를 반응장갑을 부착시켜 개량형으로 제작한 T-72M1 아제야(Ajeya)전차


 -2008년 12월 31일 인도  Karjunekhare Maharashtra 




그루지야 육군의 T-72BV 전차 - 2008년 8월 18일




 그루지야-러시아 전쟁 당시 파괴된 그루지야 육군의 T-72BV 전차 - 2008년 




슬로바키아 육군의 T-72 개량전차 T72 M2 Moderna - 2010년 1월 3일 








반응장갑은 전차의 장갑판 밖에 둔감한 화약을 샌드위치처럼 부착시키거나 끼워 넣어 만든 장갑이다.
그 모양은 마치 벽돌 블록 형태를 하고 있어 장갑차나 전차의 장갑에 탈착시킬수 있다. 
반응장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전차의 찌메리트 코팅처럼 
주로 러시아군와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많이 두르고 있다. 
하지만 서방의 전차나 장갑차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근래에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국의 장갑전투차(AFV)에는 

온통 반응장갑을 두르고 있는 형태를 손쉽게 살펴볼수 있다.


최초에 기갑차량에 반응장갑을 부착시켜 차량을 적의 포탄으로 부터 

방어하는 개념을 구상한 국가는 구 소련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최초로 실용화시켜 재미를 본 쪽은 이스라엘이었다. 
이스라엘은 욤 키푸르 전쟁에서 이집트군
 소련제  AT-3 새거 미사일과 RPG-7등의 대전차화기 매복 공격에 크게 당하고
 전차 무용론까지 나오면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참이었는데 반응장갑을 추가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그 다음의 레바논 침공에서는 날아드는 대전차고폭탄들을 별 탈 없이 막아내며 그 고민을 해결했다.

반응장갑은 성형작약 탄두를 방어하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중량증가분 대비 방어력 증대 효율도 좋아서 대전차고폭탄 상대로는
 1톤 가량의 반응장갑 증설로 10톤의 장갑을 늘리는 것과 대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응장갑은 1회용 장갑인 만큼 한 번 사용된 뒤에 그 자리에 적의 대전차 포탄을 맞으면 
그것으로 관통되어 전차가 파괴되어 버리지만 1회용 용도의 효과라도 
전차 승무원들이 살아남을수 있는 효과를 제공하는 소중한 방어무기이다.  





photo from : xbrad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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