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발지전투 당시 미군으로 위장한 독일군 특공대의 처형[Battle of Bulge during German US Military Camouflage Commando Soldiers Execution]

슈트름게슈쯔 2014. 8. 23. 11:31



발지전투 당시 연합군 교란작전의 독일군 리더였던 오토 스코르체니(Otto Skorzeny) 중령 - 1944년 








발지전투 당시 독일군이 미군 전차로 위장하기 위해서 판터전차의 차체에 


차체가 파괴된 미군 M10 울버린 구축전차의 포탑을 붙여 제작한 위장 전차 -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벨기에 아르덴느 전선의  벌지전투 당시 

나치 독일군의 무장 친위대 지휘관 오토 스코르체니(Otto Skorzeny) 중령은

 1944년 말 서부전선의 연합군을 공격하기 전 휘하부대인 150 기갑 여단을 지휘해 

연합군을 혼란에 빠트리는 목적을 위한 작전인 소위 그리핀 작전(Operation Greif )을 

실행하기 위해  스코르체니(Skorzeny) 특공대를 창설하였다.  

이 부대의 목적은 공세가 시작되면 연합군 후방에 침투하여  각 전선의 교두보를 장악하고

 연합군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 부대의 보급을 맡은 병기창에서는 스코르체니(Skorzeny가 원하는

 연합군의 기갑 장비를 모두 구할 수가 없었고, 단지 노획한 윌리스 지프 수십여 대와 약간의 장갑차량, 

그리고 파손되어 쓸 수 없는 전차만이 제공되었다. 

하는 수 없이 이 부대는 독일 기갑부대의 판터 (Panther)전차를 

미국군의 M-10울버린(Wolverine) 구축전차로 위장 개조했다.

 이 외에도 다른 기종의 전차를 위장 개조하기도 했다. 

스코르체니는 전투 전까지 그의 병사들을 미군처럼 위장하여 

포로가 된 미군들의 영어 발음이나 행동거지, 심지어는 껌을 씹을 때의 모습까지 그대로 훈련 시켰다.

  1944년 12월 16일 독일군의 아르덴(Ardenne) 대공세가 개시되자 

스코르체니의 병사들도 미군 부대를 향해 진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이 부대는 작전 개시 몇 시간도 채 안되어 선두의 진격 부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자 

위장한 기갑장비의 임무를 일반 전투용으로 변경하고

 9대의 지프에 44명의 대원이 분승해 연합군을 혼란에 빠트렸다.  

작전이 개시되는 동안 9개의 팀 중에서 연합군 헌병들에게 정체가 발각된 조는 단 2개 조 밖에 안되었다.

 스코르체니특공대의 활약으로 인해 연합군의 작전 속도는 매우 느려졌다. 

 그러나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란 별명이 붙은 스코르체니 자신은

 첫날 달성하려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되었고, 부대의 존재가 밝혀진 이상

 작전을 고집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작전을 중지시키고,

 제150기갑사단의 병사들을 통상의 군복으로 바꿔 입히고 보통의 기갑여단으로서 전투에 투입시켰다.









사형대에 묶이는 나치의 미군 교란부대 독일군 특공대 지휘관 3명   Pernass와  Billing과  Schmidt 













발지전투 당시 벨기에 아르덴느 전선에서 미군 군복을 입고 위장하여 


영어로 미군을 교란시킨 괘씸죄로 체포 이후 바로 총살형에 처해진 독일군 - 1944년 12월 







2차 세계대전 말기 나치 독일이 아르덴느에서 전개한 마지막 대공세였던 발지전투 당시 

독일군은 연합군의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독일 공수부대와 함께 

오토 슈코르체니 중령이 이끄는 위장 미군부대를  준비시켰다.

독일군은 영어를 할 줄 아는 병사들을 차출하여  미군복을 입히고

 미군 장비를 사용해 미군의 후방을 기습하는 작전이었다.

독일군이 펼친 교란작전은 주효하였다.

 오토 슈코르체니 대령이 영어를 잘하는 병사들을 선발하여 미군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허위정보를 뿌리고 다니는 덕분에 후방까지 교란당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교란을 시키고 다니는 독일군을 색출하기 위해 

미국인 토박이만이 알 수 있는 상식을 물어보는 등

검문검색이 강화되었는데 검문하던 병사의 과잉 검문으로 일반상식이 부족했던 

애꿎은 미군 병사들은 물론, 오마 브래들리 중장마저 수 시간 동안 억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게다가 독일 슈코르체니 특공대의 병사들이 연합군에게 붙잡히자 고문을 끈질기게 버틴 끝에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원수의 목을 따는 것이 우리의 임무였다!" 라는

 거짓 자백을 하여 후방에 대기 중이던 연합군이 총사령부 건물에 전차를 출동시키는 등

 비상이 걸려 한바탕 난리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원래 이 부대는 판터와 타이거등의 전차를 미군 전차로 위장한 위장 전차부대 까지 포함한 부대였으나

 이후 전선이 고착되면서 이 기갑부대는 전차가 필요한 다른 전선으로 끌려가 소모되어야 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으로 독일군은 초반 며칠동안은 주도권을 잡고 

각 지역에서  연합군을 몰아붙일 수 있었다.





photo from : Pintere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