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모잠비크인의 자급자족 들쥐 사냥 [Mozambican Field Mouse Hunting]

슈트름게슈쯔 2014. 8. 26. 21:01
























사냥한 들쥐를 불에 구워 식용으로 판매하는 모잡비크의 어린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Tete지방의 시골 마을인 Madamba의 도로변에서 

잡은 들쥐를 막대기에 끼워 식용 먹거리로 판매를 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대한민국의 오래전 헐벗고 굶주리던 보릿고개 시절 무당개구리를 잡아

 말려서 엮어 팔러다니던 개구리 장수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들판에서 잡아온 쥐들은 막대기에 6~7마리 정도 꿰어서 약 10metikal(약30센트)을 받고 판다고 한다.
이들이 들쥐를 팔아서 하루에 벌어들이는 액수는 3달러 정도이며 

그나마 사냥한 들쥐 판매가 가난한 시골마을의 많은 거주자들이 삶을 연명해 나가는 유일한 돈벌이 수단이라고 한다.
지구촌의 한편에서는 패스트 푸드로 인한 비만 인구가 대단히 많기도 한 반면 

아프리카의 오지에서는 먹을 식량거리가 없어 선사시대 원시인들이

 야생동물을 잡아 자급자족하던 형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들쥐는 페스트를 전파시키는 매개체 동물이기도 하지만 

야생의 생태계에서 뱀이나 육식성 조류의 먹이가 되는 대단히 중요한 먹이사슬 구조를 연결시키는 동물이다.
이렇게 인위적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일어난 피해의 사례는 중국의 예를 보면 쉽게 찾을수 있다.
얼마전 중국의 내륙지방에서 뱀고기를 보신용으로 이용하는 인구가 급증하자

 뱀종류를 닥치는대로 포획한후 뱀의 먹이가 되는 들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창궐하여 

식량을 생산하는 곡식 경작지에 대단한 피해를 끼친바 있다.
먹을거리가 부족한 이들에겐 야생의 들쥐가 자급자족형의 자연식이기도 하나

 들쥐의 남획으로 인하여 그 서식밀도가 얼마후 멸종상태에 이르게 되는것 또한 시간문제인 것이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빈민들의 이 같은 형태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인류애적인 측면의 국가적 보살핌과 배려에 의해 

단기적인 무상 식량의 배급보다도 경작지를 일구어 옥수수같은 작물을 심어 

그들이 식량을 자급자족 할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기적 정책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할수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