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상태에서 호일렛 야생동물원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산 호랑이 아미르의 깨어진 송곳니를 보강시키는
이빨 수술에 참여하여 자원 봉사를 해주는 육식동물 치과의사 Peter Kertezh - 201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서식하는 수마트라 호랑이는 수마트라 코뿔소와
마찬가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종 동물중의 한종류이다.
올해로 9살 나이의 수마트라 호랑이 아미르는 최근 영국 켄트주 인근에 있는 호일렛 야생동물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수마트라 호랑이 아미르는 앞니 세 개가 깨져 고통을 호소했으며, 그동안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를 포함해 동물원에서 육식동물을 담당하는 벤 워렌은 우리는 아미르가 앞니 수술을 받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아미르의 오른쪽 윗송곳니 수술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마트라 호랑이 아미르의 수술은 쉽지는 않았다.
그것운 호랑이의 송곳니 뿌리 길이가 사람보다 무려 여섯 배나 길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의료진은 아무 탈 없이 아미르의 이빨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마친 수마트라 호랑이 아미르는 현재 회복 중이며, 동물원 측은 수술 경과를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다.
호일렛 야생동물원에는 아미르를 포함해 수마트라 호랑이 두 마리가 살고 있으며
시베리아 호랑이와 벵골 호랑이도 각각 두 마리씩 생활하고 있다.
photo from : www.dailymail.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