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북한의 걸 그룹 모란봉 악단[North Korea Girl Group Moranbong Band]

슈트름게슈쯔 2015. 2. 5. 15:00
















북한의 걸 그룹 모란봉 악단 - 2014년 3월 28일 



 



북한의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로 결성된 악단이다.

이 악단이 부르는 노래는 레퍼토리가 퍽 다양하지만

주로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개인숭배와 충성맹세 노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모란봉 악단 창단 이후 2013년 10월까지 모란봉악단이 공연한 179곡을 분석한 결과 

당 찬양곡이 전체의 29.6%안 53곡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주의 찬양이 26%인 47곡, 정권찬양이 24.5%인 44곡, 선군 강조 16.7%인 30곡, 

통일이 2.2%인 4곡을 차지했고 서정가요는 1곡에 불과했다.  

그러나, 모란봉악단이 2013년 10월 당 창건 28돌 공연이후 공연을 중단했다가 

5개월만인 2014년 3월16일 컴백하면서 이전의 공연과는 전혀 다른 노래와 무대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찬양과 충성맹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곡으로 '우리어버이', '자나깨나 원수님 생각', '날아가다오 그리운 내마음아', 

'우리원수님', '그이 없인 못살아',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등 

김 제1비서에 대한 개인숭배와 충성을 강조하는 노래가 많았다.  

이밖에도 '바다만풍가', '바다의 노래', '귀향의 노래' 등 

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밝힌 수산업분야 발전과 연관된 노래들도 등장했다. 

 공연 구성에서도 무대와 객석의 간격을 대폭 줄여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스스럽 없이 공연을 함께 즐길수 있도록 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운 형식의 참신한 노래형상과 열정적이며, 

세련된 기악, 높은 예술적기량과 화려한 무대배경 등 황홀한 음악세계는

 관람자들의 경탄을 자아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모란봉악단이 2014년 6월 제9차 예술인대회에서는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기지 않은 

오페라 유령 등 세계 명곡들을 연주한 것은 한국 초청공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모란봉악단은 전자바이올과 전자첼로 , 섹스폰, 키보드, 피아노, 전자키타, 드럼 등의 

19명의 연주자들로구성돼 있으며, 보컬팀은 8명으로 조직돼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014년 6월3일 문학예술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모란봉악단의 결사옹위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모란봉악단을 띄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모란봉악단의 창조기풍으로

 명작창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모란봉악단은 조직된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지만, 

짧은 기간에 예술창조의 최고경지를 개척하며, 온 나라를 부글부글 끓게 하는 음악포성, 

노래폭탄을 힘차게 터뜨릴수 있은 것은 이 악단의 혁명적이며

 진취적인 창조기풍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고 말했다.





photo from : www.odditycentr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