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타 250 모델
BMW 이세타 300모델
BMW 이세타 600모델
케리 그란트와 BMW 이세타
엘비스 프레슬리와 BMW 이세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승용차중 하나였던 빨간색 BMW 이세타 - 1957년 12월 21일
이세타는 뒷바퀴가 하나뿐인 삼륜차로 100km를 주핼하는데
고작 3리터의 연료만 소비하는 대단히 경제적인 경차이다
1952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태리 이소(Iso)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이세타가 BMW의 배지를 단 해는 1955년이었다.
이소는 당시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만들던 회사로,
1950년대 초반부터 사업을 확장해 배기량이 작은 모터사이클과 240cc급의
2인승 마이크로카 이세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모터사이클에 얹었던 2기통 236cc 9.5마력 엔진을 써 잘 달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값이 싸고 L당 18km를 달리는 좋은 연비로 젊은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세타가 이태리에서 인기를 끌자 1954년 프랑스 벨람(Velam),
브라질 로미(Romi) 등에서 라이선스 생산계약을 맺었고,
1955년 독일의 BMW는 이소로부터 소유권과 생산에 필요한 금형설비를 사들여
이세타를 독점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이세타는 독일을 비롯한 중남미,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1950년대에 이렇다 할 대중차를 생산하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던 BMW에게 기사회생의 기회를 제공했다.
처음 BMW는 이소에서 만든, 둥글게 말린 랩어라운드 글라스를 달고,
옆은 삼각형 모양으로 전투기의 캐노피(canopy)를 닮은 모양을 한 보디를 가져다 썼다.
이세타는 도어가 양옆으로 달린 것이 아니라, 프론트 쪽에 달려 앞으로 당기면
열 수 있는 냉장고 문과 같은 특이한 방식이었다.
여기에 배기량을 245cc로 키우고 4스트로크 12마력 공랭식 엔진을 얹어
이세타 250란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1954년 제네바오토살롱을 통해 공개된 BMW 이세타 250은 2인승이었지만,
실제로 둘이 타기에는 폭이 좁았다.
공원 벤치처럼 생긴 앞좌석 2인용 시트 길이가 약 1,117mm였다.
1m가 조금 넘는 크기라 어른 두 명이 나란히 앉기에는 약간 비좁았다.
따라서 당시 오너들은 이 차를 타면 두 사람의 어깨가 자주 부딪힌다고 해서
‘커들 박스’(Cuddle Box, 포옹상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넉넉지 못한 2인승 좌석은 이세타의 단점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작은 좌석으로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세타의 장점이 되기도 했다.
당시 이세타의 경쟁차로 ‘왕눈이’란 별명을 가진 펜트사의 메사슈미트가 있었다.
그런데 이 차는 좌석이 두 사람이 옆으로 나란히 앉는 구조가 아닌
앞ㆍ뒤로 앉아야 하는 방식이어서 젊은 연인들은 메사슈미트보다 이세타를 더 선호했다.
BMW는 이세타가 인기를 끌자, 1956년 배기량을 298cc로 키우고
최고시속 85km를 내는 이세타 300을 만들었다.
또 같은 해 582cc 엔진에 바퀴를 세 개에서 네 개로 바꾼 이세타 600이란 가지치기 모델들을 생산했다.
이후 이세타는 16만 대 정도 판매된 뒤 1962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photo from : www.petrolicious.com
www.classicweissblau.d
wallpapers111.com
www.oldcarsstore.com
www.rent-a-classic.be
www.autoevolution.com
www.elvispresleymusic.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