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르완다 산 고릴라의 카메라맨 습격[Rwanda Mountain Gorilla attacked the cameraman]

슈트름게슈쯔 2015. 2. 11. 12:43





서식지 관람을 하러온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코르토씨에게 달려드는 르완다 산 고릴라





르완다 볼캉 국립공원의 산 고릴라 



아프리카의 높은 산에 서식하는 고릴라를 지칭하는 마운틴고릴라(Mountain Gorilla)는 

해발 고도 2300~3500m의 아프리카 산악지대에서만 서식하는 영장류 동물이다. 

마운틴 고릴라는 전 세계적으로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오직 아프리카중부 화산지대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원에서 보는 고릴라는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의 

낮은 지대에 사는 로랜드 고릴라(Lowland Gorilla)들인데, 

로랜드고릴라가 전 세계적으로 12만 마리나 되는데도 

'멸종 우려' 동물로 분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여, 

마운틴고릴라는 700여 마리에 불과해 멸종 위기를 넘어서 '멸종 직전(CR)종'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인간의 무분별한 산림 훼손으로 인한 서식지의 급격한 감소와 

밀렵, 콩고와 우간다·르완다의 종족분쟁과 내전으로 그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마운틴고릴라가 살고 있는 화산지대는 우간다에서는 음가힝가 고릴라 국립공원이라고 부르고,

 르완다에서는 볼캉(Volcan, 프랑스어로 화산) 국립공원, 콩고에서는 비룽가(Virunga,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로 화산) 국립공원이라고 부른다.  

산 고릴라의 평균 키는 1.5~1.8m 로 사람과 비슷하며, 몸무게는 90~180kg 정도이다. 

다른 고릴라와 비교하여 털이 검고 뻣뻣한 것이 특징이며, 턱과 이가 발달하였다. 

험상궂은 외모와는 달리, 주식은 나뭇잎, 줄기, 뿌리, 열매, 버섯 등이며, 

가끔 흰개미를 먹기도 한다. 

임신 기간도 8~9 개월로 사람과 비슷한데, 새끼는 약 4살 때까지 어미의 보호를 받는다. 

약 10살 정도가 되면 성체가 되고, 수컷의 경우 15살 정도에 한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우두머리의 수컷은 silverback이라는 등의 은색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고,

 그 은빛이 뚜렷할 수록 경륜이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이 우두머리는 무리가 위협을 받을 때에는 목숨을 바쳐 지켜낸다고 한다. 

야생에서는 약 40년 까지 생존하며 동물원에서는 약 50살까지도 가능하다

아프리카 르완다에서는 고릴라 관광 산업 수익을 나누는 방법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삶의 질을 되찾았다.

 르완다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마운틴고릴라가 서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운틴고릴라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우간다 국경지대에만 서식한다. 

르완다의 볼캉(볼케이노의 프랑스어)국립공원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1백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유치했고 

750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이 중 85%는 마운틴고릴라를 보러 온 방문객에게서 나온 것이다. 

 2005년 르완다 정부는 국립공원이 올리는 연간 수입의 5%를 

사회로 환원화는 관광수익 공유 계획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9년간 183만달러가 전국의 360개 커뮤니티에 분배됐고 

농업, 양봉 시설, 물 공급, 소규모 공장,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사회 인프라도 새로 구축됐다. 

정부는 이 지역에 57개의 초등학교와 12개의 보건센터를 새로 지었다. 

1만3700명이 이 때문에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도로와 교량도 새로 지어졌다.

 르완다개발청(RDB)는 3만9000여명이 이 정책으로 혜택을 봤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관광 수입을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형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과거에는 지역 주민들이 야생 꿀을 채취하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관광 수입 분배로 주민들은 자신의 농장을 운영하거나 양봉을 해서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르완다 북서부의 볼케이노 국립공원 인근에 사는 콘솔 나이라바탕가나는 

“요즘 생활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고 말한다. 

집에는 침실이 세 개나 있고, 가족을 위해 정원에서 직접 키운 토마토와 양파, 감자로 저녁식사를 준비한다. 

 사실 그녀는 남편이 1995년 사망한 뒤 아이들 다섯 명을 키우며 어렵게 살았다.

 하루에 2달러도 벌지 못했고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했다. 

하지만 십여년 전 그녀의 삶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르완다 정부가 고릴라 관광산업의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면서 그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나이라바탕가나는 이 계획으로 인해 밭을 사서 농사를 지어 아이들을 키울 수 있었다. 

스물두 살이 된 그녀의 큰딸은 학교를 졸업하고 근처 마을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