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잠비아의 야생동물 공원인 사우스 루앙와 국립공원에서
굶주린 떠돌이 숫사자 1마리가 물소를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굶주린 숫사자는 무리에서 벗어난 중간 정도 크키의 숫컷 물소 한마리를 먹잇감으로 정하고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수컷 물소는 그리 만만한 사냥감이 아니었다.
늙어서 굶주린 떠돌이 숫사자에게 흉폭한 젊은 수컷 물소는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사자 가족의 암사자들과는 달리
사냥하기 상당히 힘든 먹잇감이었던 것이다.
사자의 공격에 주위에 있던 물소 무리가 증원군이 되어 달려든다.
백수의 왕 사자라지만 한눈에 보아도 긂주려 비쩍 마른 늙은 떠돌이 숫사자는
필사적으로 물소의 급소인 목뒤 등줄기를 물어서 자빠뜨리기 위해 등으로 올라 타며 달려든다.
그러나 먹잇감 사냥을 위해 혼신을 쏟아 공격을 가하던 사자는 굶주림에 따른 체력적 한계과
나이듬에 따른 지구력 부족의 조기 체력 소진등으로 사냥시 기민성이 거의 소멸됨에 따라
사나운 젊은 수컷 물소의 육중한 뿔 공격에 그만 치명상을 입고 만다.
그것으로서 늙어 굶주린 아프리카 평원 떠돌이 사자의 마지막 물소 사냥은 실패로 끝난다.
물소에게 치명상을 입었던 아프리카 잠비아의 숫사자는 그로부터 이틀후 폐사하고 말았다.
이 사진들은 아프리카 잠비아의 사우스 루앙와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가이드를 하던
영국 이스트본 포드의 매트 암스트롱씨에 의해 촬영되었다.
매트 암스트롱씨는 숫사자에게 공격당한 아프리카 버팔로 물소 또한
거의 동시에 폐사했을것으로 보고 있다.
photo from : Matt Arm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