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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 비행사의 스페이스 건 TP-82[Russian astronaut Space gun TP-82]

슈트름게슈쯔 2015. 2. 13. 12:54



대부분의 사람들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의 첫 비행 이후 

지구로 귀환시 호신용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처음에 구 소련 우주비행사들에게는 호신용 무기로서 소련제 권총중에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마카로프 피스톨이 제공되었다.

그러나 이후 그것보다 3배 정도는 강력한 사냥용 권총인 TP-82 스페이스 건으로 대체가 되었다.

강력한 사냥용 권총 TP-82 스페이스 건은 구 소련 소유즈 우주선의 비상용 생존 캡슐 키트의 일부로서 

1986년 부터 2006년까지 소련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우주 임무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2007년 부터는 러시아 우주국에서  TP-82 스페이스 건의 남은 탄환을 모두 사용할수 없게 하고 

이후 미래에 러시아 우주선들의 정기적인 우주비행 임무시 

TP-82 스페이스 건을 대체하여 반자동 총이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러시아의 고성능 권총 TP-82 스페이스 건은  총신이 3개이며 

총의 무게는 2.4kg 정도이다. 



TP-82 스페이스 건 윗부분의 얇은 2련장 활강 총열에는 35구경의 12.5 mm 샷건 총탄을 사용하며 

아래쪽의 1개 총열은 구경이 작은  5.45mm 구경의 특수 카트리지 구조용 신호탄을 사용한다 

TP-82 스페이스 건을 소련 우주선 캡슐에 적재시켜 사용할수 밖에 없었던 사건은 1965년에 발생한다.

당시 소련의 과학자이자 우주선 설계자이며 우주프로그램의 부책임자였던 

보리스 체르토크는 그가 쓴 [Rockets and People]에 그에 대한 실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1965년 소련의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와 파벨 벨야에프는 보스호드(Voskhod) 2호로

 최초의 우주 유영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지구로 귀환시 우랄 북부의 숲속에 착륙했다.

그러나 이들은 기상의 악화로 숲속에서 며칠동안 구조대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그때 숲속에 서식하던 불곰이 그들의 불빛을 보고 다가왔다.

불곰의 츨현에 놀란 소련 우주비행사 레오노프는 마카로프 PM 권총을 발사했다. 

총소리에 놀란 불곰은 바로 숲속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맹수에 단단히 놀랐던 레오노프는 차후 소련 우주비행사의 

지구 귀환시 소지용 무기로 마카로프 PM 권총보다 

더 강력한 형태의 무기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러시아의 고성능 권총 TP-82 스페이스 건은 우주비행사 구조 키트의 일부였고 착륙 캡슐속에 있었다.


러시아 우주 비행사들에게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는 TP-82 스페이스 건이 필요한 이유는 

지구 귀환후 야생동물의 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과 

조난 지역에서 구조 신호를 보낼시 구조용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러시아의 우주 비행선 캡슐이 우랄지역및 시베리아의 숲속 어딘가에 착륙할 경우 

TP-82 스페이스 건은 호랑이와 불곰과 설표및 늑대와 승냥이등 사나운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우주 비행사를 구원할수 있는 믿을수 없을 만큼 강력한 호신용 무기로 작용한다. 




바다에서 조난 구조 신호탄 발사용으로 사용되는  스페이스 건 T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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