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박치기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Head butt dinosaur Pachycephalosaurus]

슈트름게슈쯔 2015. 8. 29. 15:49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공룡의 모형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공룡의 화석 



중생대 지구에 서식했던 공룡들 중에서 가장 격렬하고 무식한 방식으로 싸웠던 공룡을 꼽으라면 

바로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를 들 수 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두꺼운 머리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시기인 6500만년 전 북미대륙에서

 번성했으며 후두류(厚頭類)를 대표하는 공룡이다. 

19세기 후반 처음 발견된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뼛조각 화석은 큰 혼란을 가져왔다. 

머리뼈가 너무나 두터운 나머지,학자들은 이를 무릎뼈나 갑옷 공룡의 껍데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여러 개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밝혀진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모습은 

공룡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 생긴 형용이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몸길이는 4.5m, 몸무게는 450㎏으로 공룡 중에서는 중간 정도의 크기이다. 

머리뼈 길이는 60㎝ 정도지만, 머리 꼭대기 부분의 두께가 25㎝에 이른다. 

사람의 신체에서도 단단하기로 소문난 머리뼈 두께가 7㎜에 불과한 것에 비춰보면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머리의 단단함은 상상조차 힘들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이 머리뼈를 이용하여 

머리를 직접 부딪치는 박치기 방식으로 싸움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파키케팔로사우루스가 속한 후두류 공룡의 화석 머리뼈를 분석해보면

전체의 22%에서 상처에 의한 염증의 흔적이 나타났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일반적으로 야생동물은 수컷이 사냥과 가족 보호를 담당하고, 

암컷은 새끼를 돌보거나 집을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고 본다. 

후두류 공룡의 화석을 통해서 공룡도 이런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두류 공룡의 화석은 두꺼운 머리뼈를 가진 종류와 

납작하고 비교적 얇은 머리뼈를 가진 종류가 있다. 

현재 학계에서는 두꺼운 머리뼈를 다 자란 수컷의 특징으로 보고 있다. 

전투를 위한 무기를 수컷만 갖고 있었고, 

납작한 머리뼈를 가진 종류는 암컷이나 새끼라는 것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2편 잃어버린 세계(Lost World)속에서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공룡을 포획하는 인젠 회사에 고용된 맹수 사냥꾼들 - 1997년 









photo from : www.deviant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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