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흑녀 1982

슈트름게슈쯔 2015. 10. 3. 19:05

국민가수 인순이 희자매 시절 1년에 군대 위문공연 150회 이상 갔다




2016년 2월 가수 인순이는 희자매 트리오로 활동 당시 

대한민국 군대 위문공연을 1년에 150회 이상 다녔다고 밝혔다. 

 가수 인순이는 2016년 2월 17일 방송된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72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희자매로 군 위문공연을 엄청 많이 다녔다. 

1년에 150회 이상 다녔다고 말해 국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날 그녀는 당시 인기를 "요새 걸그룹이나 다름 없었다"고 비유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1978년도 희자매 활동 당시 비키니 사진이 공개되자 

인순이는 깜짝 놀라 웃음을 터뜨렸다. 

또 다른 드레스 림의 무대 의상 사진을 보고 인순이는 

"저 의상 입고 방송은 못 나갔지만 저 의상을 입고 위문공연은 갔었다"고 설명했다.




인순이가 출연한 영화 흑녀 - 1982년



1982년 10월 16일 개봉 


감독: 강대선


출연 : 김인순,강민철,이인옥,장혁





희자매 - 김인순,김재희,이영숙 







가수 인순이의 대표곡은 ‘친구여(2006)’와 ‘거위의 꿈(2008)’이다. 

그리고 조금 더 연배를 높이면 노래방 최고의 인기곡 ‘밤이면 밤마다(1984)’가 있다. 

그런데 인순이에게도 ‘영화배우 김인순’으로 불렸던 때가 있었다. 

33년 전 신문 영화광고에서 “육신은 새까맣습니다. 

그러나 피는 당신같이 붉습니다” 

인순이가 출연한 영화 ‘흑녀’의 영화 카피였다. 

요즘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센' 문구이다.

 당시의 광고주는 영화사가 아닌 극장주였다.

 때문에 광고 속에 상영 극장들의 이름을 크게 적었다. 

또 영화 장르와 상관 없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자극적인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1982년 10월 16일 개봉한 영화 ‘흑녀’는 관객 수 1만9781명으로 

그해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50위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1위는 안소영 주연의 ‘애마부인(31만5738명)'이었다. 

스크린 데뷔작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당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자유처녀(53위, 신성일·안소영)’ ‘

사랑의 노예(57위,이영하·원미경)

’‘내가 사랑했다(72위, 이영하·이미숙)’ 등에도 뒤지지 않은 성적이다. 

인순이는 영화 속 흑인 혼혈녀 ‘난’을 연기했다. 

난은 장래를 약속했던 남자친구 현석이 떠나자 윤락가의 여인으로 전락한다. 

뛰어난 몸매와 매력으로 남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난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큰 돈을 벌어들인다. 

하지만 공허감에 휩싸이고 옛 애인을 찾아 나선다. 

두 눈을 실명한 현석의 사죄에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한 난은 현석을 용서한다. 

관객은 옛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의 행복한 삶을 기대했지만 

두 연인은 함께 목숨을 끊는 반전을 선택한다.

 ‘흑녀’는 표면적으로 에로티시즘에 배신과 치정이 얽힌 멜로물이지만 

‘혼혈’에 대한 당시의 사회상을 꼬집는 도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인순이 역시 당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차별과 소외를 많이 받았다"며 “학교 다닐 때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런 나의 어두운 과거를 들추기 싫어 처음엔 거절했지만 

단순히 혼혈녀에게만 초점을 맞춘 작품이 아니라 출연하게 됐다”며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생활상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데 정열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촬영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의상을 직접 준비하고(당시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이 1200만원 정도였다) 

수상스키, 오토바이 등을 배우는 등 촬영에 열성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인순이는 1978년 ‘희자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인순이는 1957년 경기도 포천군 청산면(현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당시 외국인이 흔치 않았던 대한민국에서 인순이는 혼혈임이 쉽게 드러나는 외모로 인해 

차별과 소외 등을 받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인순이는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 다닐 때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라는 글도 올리기도 했었다.

 인순이는 경기도 연천의 청산중학교를 졸업했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인순이는 시골 밖에도 못나가던 순진한 아이였을 때, 

김완선의 이모 한백희가 집으로 찾아와 혼혈 그룹을 만들고 싶어 했다며 

가수 데뷔를 권유했고, 가족 부양을 위해 가수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978년, 걸 그룹 희자매로 데뷔하였는데, 

이때 그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가수로 성공할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춘기 시절의 인순이 




방황하던 사춘기 시절 인순이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준 미국인 




희자매는 디스코풍의 빠른 템포에 율동을 더한 음악들을 주로 했다.

1978년 7월 1일 희자매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었고, 

타이틀곡 〈실버들〉로 TBC 가요차트 7주 1위를 하며 인기를 얻었다.

 희자매 시절 인순이는 출중한 댄스 실력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지만,

 오히려 흑인혼혈이라는 외적 이미지에만 관심을 더 가졌다.

1980년이 되자 인순이는 1집 《인연》으로 솔로 데뷔를 치렀다. 

그리고 1983년, 디스코풍의 〈밤이면 밤마다〉가 히트를 쳐 

1984년 KBS 7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인기 가수 대열에 올랐다.

 1982년 10월 16일에는 김인순이라는 이름으로 이인옥, 장혁과 함께 《흑녀》라는 영화에 출연했다.

당시 한백희를 통해 김완선과 이주노는 인순이의 백댄서 그룹인 인순이와 리듬터치로 활동했었다.

 이후 김완선과 이주노는 리듬터치를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게되고 이 과정에서 인순이는 매니저였던 한백희와 인연을 끊었다.

 이후 10년간은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밤무대에서 활동하는 등 대중들에게 잊혀지기 시작했다.

한편, 1994년 4월 26일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대학 교수 박경배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1996년 박진영의 권유로 5년만의 댄스풍 신곡 〈또〉를 발매했다.

 이때 인순이는 처음으로 배꼽티를 입고 활동했고, 

방송3사 가요 차트 20위권에 진입하며 당시 나이대로는 이례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박경배와 사이에서 외동딸 세인을 낳았다.

2001년 6월 발매한 열다섯 번째 정규 앨범 My Turn은 70,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2004부터 현재까지는 그녀의 제2 전성기이다.

 인순이는 2004년 3월 23일 발매된 조PD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Great Expectation 조PD Pt 2: Love And Life의 수록곡 〈친구여〉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친구여〉는 당시 대한민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음악 차트에서 1위를 다투곤 했고, 

《열린음악회》에서 조PD와 함께 공연을 해 많은 관심을 얻는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같은 해 9월 9일 스윙, 디스코, 발라드, 펑키, 테크노,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인순이의 열여섯 번째 정규 앨범 A to Z를 발매했다.

이 시기 화장품 광고 모델로 채용되기도 하며 2005년 개봉한 영화 《야수와 미녀》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인순이는 재즈 가수로 카메오 출연을했는데, 

샬리 베티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7년에는 당시 대한민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원더걸스의 "Tell Me"를 이기고 

〈거위의 꿈〉으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2008년 1월 23일에는 1997년부터 2008년까지의 히트곡들을 모아

 리마스터링을 거친 베스트 앨범 Anthology 97-08을 발매했다.

 2008년부터 데뷔 30주년을 맞아 LEGEND & FOREVER라는 제목으로

 2009년까지 1년동안 콘서트 투어를 진행했다.

 2009년 5월 8일에는 17집 인순이를 발매했고, 그 중 수록곡인 〈아버지〉는 

2010년 5월 첫째주 라디오 방송횟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비슷한시기 비, 이효리 등의 가수들을 눌렀다는 것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10년 2월, 인순이는 1999년 이후 미국 카네기 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두 번째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인순이는 2010년 10월부터 전국 콘서트 투어인 The Fantasia를 시작해 2011년 말까지 계속되었다.

2011년 2월 22일에는 슈프림팀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어퍼컷〉을 발매했다.

 2011년 7월 19일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열린 LEGEND & FOREVER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 음반 Legend를 발매했다. 

같은 해 8월, 인순이는 많은 고민끝에 《나는 가수다》에 출연을 결정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또한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았다.

2013년 9월 24일에는 정규 앨범 18집 Umbrella를 발매했다

데뷔 35주년인 2013년에 18집 앨범을 냈다.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한 앨범에는 힙합·댄스·록·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그녀는 '원로가수'가 아닌 '현역 댄스가수’로 불리길 원하기 때문이다.

 편견과 차별에 당당히 맞서며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라는 

명성을 얻은 인순이의 삶은 여전히 열정적이다.




대한민국의 디바가 된 인순이 







from :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