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메헬렌 사건으로 탄로났던 나치 독일의 벨기에 침공 계획- Belgium invasion plan to the Nazi German discovered secret paper of Mechelen incident

슈트름게슈쯔 2015. 10. 20. 12:54



제 2차 세계대전 초기 벨기에 국경 부근 메헬렌에 불시착한 나치 독일 공군의 

메서슈미트 BF-108 정찰기 - 1940년 1월 10일 





벨기에 메헬렌의 위치





에리히 호네만스(Erich Hoenmanns)  




헬무트 라인벨거(Helmuth Reinberger)





나치 독일의 네덜란드와 벨기에 침공작전 계획 지도 






메헬렌 사건 당시 불타다 남은 독일군의 비밀 서류 




제 2차 세계대전 초기였던 1940년 나치 독일은 폴란드 침공 이후 

프랑스와의 국경 사이에서 양국 군대가 긴장상태로 팽팽하게 대치된 채

국경 부근의 최전방에서 양측의 중포대가 상호간에 일시적으로 

포탄을 발사하며 공갈포만을 주고 받는 일종의 가짜 전쟁이었던 

포니 전쟁(Phony War)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한 때 1940년 1월 10일 독일 공군의 유능한 지휘관이었던 

에리히 호네만스 소령과 헬무트 라인벨거 소령은 늦은 아침에 메서슈미트 BF-108 정찰기를 몰고 

시계 비행(VFR)에 의존한채 독일 공군의 장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쾰른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 메서슈미트 BF-108 정찰기는 폭설과 짙은 안개로 인해 비행 도중 항로를 잃어버리게 된다.

또한 BF-108 정찰기의 일부 계기 결함으로 기수의 방향을 서쪽으로 돌리게 된다. 

그들은 라인강에 도달하기 전에 나침반이 제대로 작동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비행기의 계기판에 연료 공급이 차단되는 고장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비행을 할수없게 되자 

오전 11시 30분경 그들은 BF-108 정찰기에서 지상의 강줄기를 보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국경 부근 지점인 

 메헬렌인줄 모르고 라인강 부근의 지역으로 착각한채 그곳의 숲속으로 불시착을 하게 된다.

불시착 비행시 BF-108 정찰기는 지상의 두그루 나무사이에 충돌하여 두날개가 부러져 나가면서 

충격을 줄여 주었고 무거운 엔진은 앞으로 쏠려나가 비행기의 앞부분에쳐 박혔다.

BF-108 정찰기는 파괴되었지만 헬무트 라인벨거 소령과 

에리히 호네만스 소령 2명은 약간의 상처만 입을었 뿐 스로 살아 남았다.

하지만 그들은 비행기의 불시착 지점을 수색 하며 들이닥친  

벨기에 국경 경비대에게 숲속에서 바로 체포되게 된다.

이후 그들은 벨기에 국경에서 가까운 영창으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벨기에 육군의 아더 로드리게 대령에게 심문을 받게 된다.

심문 도중 에리히 호네만스 소령은 벨기에 병사에게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벨기에 병사가 독일 공군 장교 에리히 호네만스 소령을 데리고 방을 떠나 

화징실로 이동하던중 

또 한명의 독일 공군 장교 헬무트 라인벨거는 근처에 있는 

장교의 책상에 놓인 그들의 비행기에서 발견된 검정색 커버의 비밀문서와 

그옆에 불타는 난로를 발견한다.

헬무트 라인벨거는 즉각  난로의 두껑을 열어 

(1월 17일자로 정해진 아돌프 히틀러 총통의 명령에 의한 

네덜란드와 벨기에 침공작전 계획)비밀문서를 불태울려고 했다.

난로의 뜨거운 열기에 손에 화상을 입고 지르는 라인벨거의 

짧은 비명소리에 놀란 벨기에 육군 장교 아더 로드리게는 

급히 발길을 돌려 난로의 뜨거운 화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손에 심한 화상을 입으면서까지 

라인벨거가 난로속에 집어넣어 불타고 있는 비밀문서 더미를 재빨리 밖으로 꺼집어 냈다.

그러자 갑자기 독일군 장교 헬무트 라인벨거는 벨기에 육군 장교 아더 로드리게의

허리춤에 차고 있던 리볼버 권총을 빼앗으려고 달려든다.

독일군 장교의 돌발적인 권총 탈취 행동에 놀란 벨기에 육군 장교 아더 로드리게는

격분하여 헬무트 라인벨거를 치며 쓰러뜨린다.

그러자 헬무트 라인벨거는 "나는 나 자신을 죽일 권총을 원했다"며 울면서 고함을 질렀다.

벨기에 장교는 난로에서 타다 남은 문서를 다시 정리했고

그로부터 2시간후 자신의 상사인 벨기에 정보기관의 임원은

그곳에 도착하여 불타다 남은 비밀서류를 조사하게 된다.

불에 타다 남은 문서로 인해 비로소 연합국들에게 나치 독일의 

네덜란드와 벨기에 침공계획의 음모는 드러나게 된다.

이 역사적 사건을 메헬렌 사건(Mechelen incident)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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