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대한항공과 악연깊은 소련 전투기 수호이-15 -Soviet SU-15 Fighter is Korean Airline,s worst-fated relationship

슈트름게슈쯔 2017. 3. 6. 21:24



1978년 4월 20일 무르만스크의 얼어버린 호수에 가까스로 불시착한 대한항공의 보잉 707 여객기


                 


      






 소련 SU-15 수호이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항공의 보잉 707 여객기의 날개 끝부분과 동체 일부가 파괴된 모습




소련 공군의  SU-15  Flagon 전투기





1978년 4월 20일 대한항공의 보잉 707기 여객기에 공격을 가한 소련 공군의 SU-15 수호이 전투기  




 [대한항공과 무르만스크의 한]  



올해의 햇수로 치면 근 39년전 동서냉전기에 발생했던 묘한 사건 하나가 존재한다. 

그것은 소련의 비인도적인 한국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 공격 사건이다.

1978년 4월 20일 대한항공의 보잉 707 KAL  여객기는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는 항로를 벗어나 소련 영공을 침범하고 말았다. 

이에 핀란드와 러시아 사이의 카렐리아 해협, 무르만스크 빙원에 가까스로 불시착하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륙한 대한항공 보잉 707기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항로를 이탈하며 구 소련영공을 침범하고 말았던 것이다. 

당시 소련측 레이다에 걸린 비행물체가 민간 여객기라는 것을 알아낸 

소련 공군은 다행스럽게도 곧바로 미사일을 발사하지는 않았다. 

대신 수호이 -15 전투기를 발진시켜 대한항공 여객기에 기총소사와 2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소련군의 미사일이 보잉707 동체 곁에서 폭발하여  

2명의 한국인 사망자와 13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소련 전투기의 피격으로 인해 여객기 동체가 파손되었는데도 

기장 김창규씨는 승객들의 생명보호를 위하여 소련 무르만스크의 

얼어붙은 호수에 기적같은 불시착을 구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쉬웠던것은 당시 공산국가 소련이 아니라 차라리 핀란드 영토에 불시착을 했었더라면 

하는 마음을 누구나 한번쯤 가질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 보잉 707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놀란 가슴과 동포가 사망한 비통한 마음을 안은채 

대한항공이 마련한 또다른 전세기에 몸을 실어 이웃나라 핀란드 공항으로 향했다. 

스파이 혐의를 받은 대한항공기의 기장 김창규씨는 소련측에 체포되어

 여러날의 시간을 소비한 후에 무혐의로 나중에야 비로소 석방되었다. 

민간기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소련측의 말은 행동과 일치되지 못했으며 

[소련 = 악의 제국] 같은 면모를 다시한번 보여준 사건이었던 것이다.

 당시 브레즈네프 서기장시절의 소련은 하늘을 찌를듯한 공산세력의 

막강한 군사력이 뒷바침된 기세등등했던 공산주의적 기세로 

동서세계의 양분된  한쪽 방향의 우두머리 국가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에 소련은 한국과 국교가 성립되어 있지 않았던지라 

불시착된 비행기및 블랙박스와 그에 실린 수하물등은 깡그리 소련측에 뺏기고 말았던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을만큼 크나큰 사건 이었다. 

세월은 흘러 작금에 까지 러시아 측이 비행항로의 이탈원인을 알수있는 

블랙박스의 공개를 일절 하지 않아서 대한항공기가 소련 무르만스크 빙원 호수에 

불시착하게된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중립적인 잣대로  생각을 해보더라도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는것은 누구든지 다아는 뻔하디 뻔한 상식의 일부이다. 

그러나 민간 항공기를 상대로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가하여 

2명 사망 13명 부상 등의 사상자들을 낸 소련 공산당측은 

극히 비인도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가한 어처구니 없는 또 다른 살륙집단이었던 것이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39년째 인 오늘날도 이사건도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하면 떠오른는 이미지는

 [러시아의  부동항]과 소련군의 실수로 빚어진 

대규모의 [무르만스크 화약고폭발]로 잘알려져 있는 사건등이 있다. 

정작 한국과 악연으로 연결되었던 무르만스크라는 도시는

 한국 희생자들의 한이 맺힌 도시요 대한항공의 뼈저린 실수운행과  

순간적인 실수운행의, 댓가가 무었인가를 깨닫기에 엄청난 뒷감당 비용과  

국제적 항공회사 이미지가 추락하는 쓰라린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그보다 한국인들은 소련 공산주의가 발사한 폭력의 횡포에 희생된 

고인들의 한맺힌 절규를 잊어서는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