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목마른 인도 코브라에게 페트병 생수 공급 - Supply Pet bottle water to a thirsty Indian cobra

슈트름게슈쯔 2017. 3. 30. 01:05




가뭄으로 목이 말라서 마을로 내려와 야생동물 구조 대원에게 

얌전하게 페트병 생수를 받아 먹는 인도 코브라 - 2017년 3월 28일 



인도에서는 야생 동물들의 대규모 이주를 일으킬수 있는 가뭄이 한 달 이상 지속되었다.

 인도 킹 코브라는 보통 자연에서 인간과의 접촉은 피하지만 

가뭄으로 인해 바짝 마른 숲속에서 나와 물을 찾아서 주변의 민간인 마을을 찾았다.

2017년 3월 28일 길이 3m 60cm가 넘는 끔찍한 맹독을 지닌 

대형 코브라가 인도 남부의 카이카 마을로 내려왔다.

주민에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 구조 대원에게 

코브라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물을 얻어먹었다.

극심한 가뭄에 물이 필요한 건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공격성이 강한 코브라도 물을 먹고자 하는 절실함에 온순해졌다.

고개를 쳐든 코브라는 생수병에 담긴 물을 받아먹었다. 

누군가 코브라 머리에 물을 조금 뿌린 뒤 입 부분에 생수병을 갔다 댔다. 

코브라는 사람을 공격하기는 커녕 한자리에 가만히 서서 물만 받아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