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5 전쟁 Korean War

소련제 SU-76 자주포 격파 심일 소령에 대한민국 국방부의 결론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Solution of the Korean War Hero major Sim il

슈트름게슈쯔 2017. 4. 12. 14:10



한국 6.25 전쟁 당시 가짜 전공 논란에 휩싸였던 고(故) 심일(1923~1951) 


그동안 한국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소련제 SU-76 자주포 습격 폭파에 대한 

전공이 사실이 아니었다는등의 심일 소령 전공에 대하여

 대한민국 국방부가 그것은 사실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017년 4월 12일 대한민국 국방부에 따르면 고 심일 소령 공적 확인위원회는 

 4월 7일 전체 회의를 열고 6ㆍ25 전쟁 당시 심 소령의 공적과 태극무공훈장 수여 과정에서 

사실이 왜곡되거나 조작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 2016년 9월부터 위원회를 가동해 다양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 소령은 6ㆍ25 전쟁이 일어나기 전 강원도 춘천에서

 6사단 7연대 대전차포대 2소대(당시 소위)를 이끌었다. 

개전 후 북한군 2사단은 SU-76 자주포를 앞세워 남하했고, 심 소령의 소대는 대전차포로 맞섰다. 

북한군 자주포가 아군의 대전차 포탄을 맞고도 끄떡없자 

심 소령은 5명의 특공대를 조직한 뒤 수류탄과 화염병으로 자주포 3대를 격파했다. 

 심 소령의 영웅적 행동으로 북한군의 진격 속도를 늦추면서 

서울과 춘천-홍천 양방향에서 우리 군을 포위하려던 북한군의 작전 목표는 이루지 못하게 됐다.

 이 전공으로 심 소령은 소위에서 중위로 1계급 특진했다.

 그는 1951년 1월 26일 강원도 영월에서 전사했다. 

사후 무공훈장 중 가장 영예로운 태극무공훈장과 미 육군의 은성훈장을 받았다.

 또 소령으로 추서됐다.  

대한민국 육군은 심 소령의 군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심일상'을 제정한 뒤 

군사훈련 성적이 우수하고 군인 기질이 뛰어난 육사 생도 3명과 

전방 근무 중대장 중 탁월한 리더십과 통솔력을 발휘한 장교 14명에게 각각 수여했다.  





한국 6.25 전쟁중 다부동 전투시 미군 M26 퍼싱전차의 직격탄에 맞아

도로에서 파괴된 북한 공산군의 SU-76 자주포 - 1950년 8월 21일 




한국 6.25 전쟁 당시 아군이 노획한 북한 공산군의 화물 열차 수송 소련제 SU-76 자주포 




강원도 원주에 세워져 있는 심일 소령의 동상



그러나 2016년 심일 소령에 대해 '가짜 영웅'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언론이 이대용 전 월남공사(예비역 육군 준장)의 주장을 인용해 

“심일 소령이 6ㆍ25 전쟁 개전 당시 실제로는 대전차포 1문을 

적에게 넘겨주고 도망갔다”고 보도하면서 부터였다.  

 육군군사연구소는 당시 전투 생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심 소령의 공적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육군은 심일상 수여를 중단했다. 

국방부는 2016년 9월 고 심일 소령 공적 확인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는 심 소령 공적이 허위라고 본 육군군사연구소가 추천한 3명이었고 

허위가 아니라는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추천 3명이었다.

 한민구 국방장관 추천 1명 등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017년 1월 24일 공청회를 열었지만 찬반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위원회는 미 육군 측에 서면을 보내 심 소령의 공적 조작 여부를 문의했고 

“불가능하다(impossible)”는 답변을 받았다. 

또 1950년 6월 25~26일 춘천에서 자주포 7대를 잃었다는 북한군 포로 진술서를 찾아냈다.   

결정적인 진술은 심 소령의 전공을 부인한 전투 생존자들에게서 나왔다. 

위원회는 심 소령의 적전 도주를 목격했다는 

이들 중 A씨와 B씨가 1960년대 구술한 증언록을 확보했다. 

이들은 당시 6ㆍ25 전쟁 전사를 펴내는 육군을 위해 

자신들이 참가한 전투에 대한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말했다. 

육군은 이를 받아적어 증언록으로 보관했다. 

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심 소령의 전투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군 관계자는 “무슨 이유로 나중에 정반대의 진술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에도 논란이 있어 육군본부가 심 소령의 공적에 대한 

진상 조사를 벌인 뒤 훈장 삭탈을 검토했다는 주장과 관련하여

 위원회는 육본 확인 결과 당시 자료는 남은 게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하는 민간 전쟁사 연구자는 “심 소령의 전공을 

전면 부인하는 결정적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소 과장됐을 수는 있지만 그의 공적은 사실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