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전설의 주먹 - 동창회와 쓰레기

슈트름게슈쯔 2017. 4. 13. 00:56

















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폭력 가해자들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상황을 동시에 묘사한 독특한 액션 영화이다.

 주인공 4명은 복싱유망주였지만 심판의 부정 판정으로

 꿈을 포기한 채 비뚤어진 임덕규(박정민)와 

과거 사당고등학교 학생 깡패의 짱이였던 이상훈(구원)과 

부유한 사업가 부모를 둔 학생 양아치 손진호(이정혁)와 

다른 학교인 남서울 고등학교 양아치임에도 패싸움 후 

서로 쫓아다니다 싸움끝에 서로 의기 투합된 뒤 

소위 의리라는 미명으로 같이 어울려 다니던 신재석(박두식)이었다.

영화속 줄거리는 그들이 과거에 패싸움을 하며 돌아다녔던 이야기와 

20여년이 흐른 후  현실의 사회에서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 가고 있지만 

우연히 2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전설의 주먹 격투기 시합에서

 다시 만난 중년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에서 고교시절 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중의 한명이었던 

고교 동기 장준수는 동창회 회식 자리에서 

과거 추억의 불편한 심경에 기인하여 취기와 더불어 

임덕규에게 이제 해주고 싶었던 말을 해야 되겠다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과 함께 자신의 발언을 과감하게 표츨시킨다. 

그것은 넌 ! 진짜 쓰레기였어 라는 분노에 찬 한마디의 발언이었다. 

장준수의 그 발언은 이 시대에 과거 학창 시절에 동네 양아치들및 

시내 깡패들과 학교 일진회등의 부류에

폭언과 폭행및 현금,금품 갈취등의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주듯 피해자들에게 카타르시스적 형태의 기억으로 

학창 시절의 일들을 다시금 한번쯤 떠올리게 만들어 주는

 대단히 인상적인 장면이기도 했다.




photo from : YouTube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