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1970년대의 케미 슈즈 신발 광고 [1970s Korean Chemical Shoes CF]

슈트름게슈쯔 2015. 4. 11. 18:20



1970대 중반 서울 동대문의 말표 케미슈즈 직매장 - 1974년 5월 15일 




1974년 서울의 케미슈즈 직매장 




1970년대 범표 신발의 케미 슈즈 광고 






진양화학의 도날드 케미슈즈 광고 - 1975년 8월 17일 



Daum 포털 사이트의  runnersclub라는 카페에 시차적응중이라는 분은 

다음과 같은 추석 한가위에 얽힌 추억을 적었다.


 도꾸리(스웨터?)에 나일론 바지, 진양화학의 도날드 케미슈즈를 

마지막 장 날 장만 해 머리맡에 개어 놓고 기다리던 그 추석, 

왜그리 징~하게도 느리게 오던지... 

쌀 8컵에 물을 7까지 받아 놓고 오늘 밤 11시에 꾸욱~ 누르면(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추석 날 아침 2갤런의 식혜가 만들어 진다네요~



그분의 어릴적 추석 한가위 추억담속에는 지금은 없어진 기업이지만 

1970년대 중반기 당시 어린이들에게 

대단한 인기가 있었던 진양화학의 도날드 케미슈즈가 등장한다.

마치 7080세대가 중학교 2학년 2학기 시절 국어책에서 처음 접했던 

신석정 시인의 시 추석속의 고무신을 회상시키듯.....



추석 - 신석정

 

가윗날 앞둔 달이 지치도록 푸른 밤 

전선에 우는 벌레 그 소리도 푸르리

  소양강 물 소리며 병정들 애기소리 

그 속에 네 소리도 역력히 들려 오고  

추석이 내일 모레 고무신도 사야지만 

네에게도 치약이랑 수건도 부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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