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군이 노획한 이집트군의 소련제 IS-3 전차에
차체 전면 110mm 장갑을 관통시키지 못하고 패여진
이스라엘군 영국제 센츄리온 전차의 105mm AP탄 탄흔
1967년 6월 5일 제 3차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군 제 401 기갑여단 소속의
미국제 M48A2 패튼 전차대는 20~30량의 이집트군 소련제 IS-3M전차대와 전투를 벌였다.
전투시 이스라엘군 미국제 M48A2 패튼 전차의 90mm 포탄은 이집트군 IS-3M 전차의 장갑을
관통시키지 못하고 튕겨나갔다.
당시 전투에 미숙했던 이집트군 전차병은 소련제 IS-3M전차 후방의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한 채 그대로 전선에 투입되었다.
재빨리 이집트군의 약점을 파악한 이스라엘군은 백린철갑탄을 발사해
이집트군 IS-3M 전차 5~6량을 불태웠다.
결국 혼란상태에 빠진 이집트군 전차병은 멀쩡한 IS-3M전차들을 버린 채 출행랑을 쳐 버렸다.
그러나 모든 이집트군이 그렇게 한 것은 아니어서 일부 IS-3M 전차들은
차체를 땅을 파서 은폐시켜 매복했다가 기습하는 전법으로 이스라엘군을 고전시키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이집트군은 IS-3M 전차 73량을 상실했고 일부는 이스라엘군에게 포획당했다.
제 3차 중동전쟁 이후에 이집트군은 IS-3M전차의 엔진을 T-55의 엔진으로 변경하는 등
개량을 추구하기도 했지만 부품조달의 문제때문에
요르단 강 동안에서 IS-3M전차의 차체를 땅에 파묻고는 토치카 대신으로 사용했다.
이집트군 차량이 왜 요르단 영토에 있었는가 하면
당시 요르단은 제4 차 중동전쟁까지는 이스라엘을 타도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스라엘 주변국들이 서로의 군대와 장비를 다른 국가에
파병 형식으로 보내서 주둔하거나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