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 M 4 셔먼 탱크와 일본 정로환 Pacific War US Marines M 4 Sherman Tank & Japanese Stomach medicine Jung Ro Hwan

슈트름게슈쯔 2018. 9. 26. 15:22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 해병대의 M4 셔먼 탱크 승무원이 위장용으로 용하기 위해 

차체를 가린 양철로 제작된 일본 오사카 약방의 위장약 정로환 선전 간판  - 1945년 




1930년대 일본 정로환 신문 광고 




일본 오사카 아사히 신문의 정로환 광고 - 1937년 2월 17일 




일본 오사카 아사히 신문의 정로환 광고 - 1939년 7월 20일 




1940년대의 일본 의약품 




현재 판매용 나팔 그림  정로환(正露丸) 표기 종이갑과(왼쪽) 

초대 일본 육군 군의총감인 마츠모토 쥰(松本順)의 

흑백사진이 들어간 옛날 정로환(征露丸) 표기 종이갑(오른쪽)




일본 정로환(正露丸)



생긴 모양이 흡사 까만 염소똥처럼 동글 동글하게 생긴 작은 알약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복통 지사제 정로환의 역사는 약 11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4~1905년에 발발했던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 병사들은 

물이 안 맞아 전쟁을 하던 중에도 복통을 참아야 했다. 

그때 강력한 살균력을 지닌 크레오소토를 주성분으로 하는 

정로환은 병사들의 복통를 치료해주는 신묘한 약이었다.

 정로환은 문자 그대로 러시아[露, 로시아]를 정복하는[征] 알약[丸]이었다.

일본 메이지 시대 일본 육군은 병사들의 건강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당시에는 의학이나 영양학이 현재처럼 발전되지 못했던 관계로 평균수명이 50살에도 못 미쳤다.

그러했던 관계로  19세기의 말기 청일 전쟁의 전몰자 1만 3천 3백 9명 중에서

 전투에 의해 사망한 자는 불과 1415명에 지나지 않았고 

 나머지 1만 천여명이 비타민 B1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각기병으로 사망했던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당시에는 비타민이 무엇인지 몰라 서구인에는 볼 수 없는 일본 특유의 풍토병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형편이었다. 

또 중국 전선에서는 비위생적인 물 때문에 전염병도 많아서 일본 육군은 이 대책에도 동시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행스럽게도 1902년 크레오소트제가 티푸스균에 대해서 효과가 있는 것이 판명된다. 

그리고 이 약으로 인해 설사나 복통을 호소하는 병사는 격감했다고 한다. 

당시 이 환약의 정식명칭은 「크레오소트환」이며, 정로환은 어디까지나 속칭이었다.

정로 라고 하는 말은 러시아를 박살 낸다고 하는 의미로  그 당시의 유행어였다. 

나아가 그 지사작용은 귀환한 군인들의 체험담으로서 다소의 과장도 섞어 전해져 또 전승 무드 속에서 

[러시아를 넘어뜨린 만능]은 많은 메이커로부터 서로 경쟁하여, 제조 판매되어 

일본의 독자적인 국민약으로서 보급되었던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종결후 국제 신의상 러시아를 정벌한다는 뜻의 정로환(征露丸)이라는

 글자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행정 지도가 있어 표기 한자는 정로환(正露丸)으로 고쳐졌다. 

정벌한다는 정(征)자가 현재 일본에서 대부분 바르다는 정(正)자로 바뀌었다.

본래 상자에 그려져 있는 인물은 초대 일본 육군 군의총감인 마츠모토 쥰(松本順)이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나팔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에도 나라현의 일본 의약품제조 주식회사에서 제조되는 

정로환은 일본 국수주의 의약품 회사답게  원래 일본 국군주의 시대에 사용했던 

 정로환(征露丸)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 정로환은 배탈 설사등의 복통용 지사제 보다도

 발가락의 무좀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무좀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무좀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은 큰 세수 대야에 양조식초 1통을 다 붓고 

거기에 다가 정로환 여러알을 넣어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좀균을 멸균시킬수 있다는 속설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