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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들의 AK-47 돌격 소총 신뢰성 - Somali pirates and the reliability of the AK-47 Assault Rifle

슈트름게슈쯔 2019. 2. 26. 20:32









러시아 해군 특수부대에 검거된 러시아 유조선 모스크바 유니버시티 피납 

소말리아 해적들과 노획된 무기들 - 2010년 5월 6일



2010년 5월 6일 새벽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러시아 특수부대는 하루전이었던 5월 5일에 피랍된 

러시아 유조선 모스크바 유니버시티(Moscow University)호에 침투하여 

23명의 선원을 구출하고 해적들을 모두 검거했다.

러시아 측은 납치 하루만에 즉각 해군 구축함 마샬 샤포쉬니코프(Marshal Shaposhnikov)와 

특수부대를 투입해 선원들을 전원 구조하고 선내에 있던 8만6천 톤의 원유도 확보했었다.  

러시아 해군은 해적 1명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고, 나머지 10명은 훈방조치 했다. 

당시 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은 헬기를 타고 유조선에 접근한 뒤, 유조선에 하강해 작전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일부 총격이 벌어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배에 탑승해있던 선원 23명은 납치 당시, 재빨리 안전선실(safe room)로

 대피해 구조될 때까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그 선실은 안에서만 열 수 있도록 보안장치가 철저히 돼있고, 음식과 물·통신수단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선주인 노보십(Novoship)은 “구출작전을 결정한 것은 선원들이 해적들로부터 안전한 곳에 있고, 

그들의 건강과 생명이 누구에게도 위협받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   

구조된 선원들은 “해적들이 엔진룸으로 들어가려고 했었다"며

 ”배는 당시 이미 고장나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증언했었다.   

10만6000t급인 모스크바 유니버시티 유조선은 소말리아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80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납치됐으며 홍해를 거쳐 중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모스크바 유니버시티 유조선에는 원유 8만6000t(약 568억원 상당)이 실려 있었다. 

유조선은 러시아 국영 선박회사 `소브콤플로트(Sovocomflot)' 그룹 소유로 

세르게이 나르슈킨 대통령 행정실장이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맞선 살벌한 대응법은 항법장치 없는 

고무보트에 태워 해안에서 약 500km 떨어진 공해상에 떨어트려 놓은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바다에는 백상어가 사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외신은 “백상어가 없더라도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라고 추측했다.  

다른 나라들은 주로 소말리아 해적들을 제압해 구금하는 정도에서 끝나기 때문에 

러시아의 잔악한 해적 대응법은 서구세계에서 인권문제까지 언급되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소말리아 해적들은 러시아 해군을 가장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와 같은 러시아의 강력한 대응은 2010년 5월 5일에 발생햇던 소말리아 해적의 러시아선박  피납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08년에도 러시아는 자국 상선을 납치한 해적들에게 구축함과 

대규모 전투함선단을 접근시켜 집중 포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겁을 집어먹었던 해적들은 인질들을 조건 없이 풀어주었으나 

러시아 해군은 그 해적들을 모두 소형 수송선에 옮긴 뒤 포탄으로 사격해 격침시켰다. 

그 작전은 푸틴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알려졌었다.  

그 사례 이후 러시아가 꾸준히 보여준 강력한 모습에 

소말리아 해적들은 러시아 배만 보이면 도망가기 일쑤라고 한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대부분 거의 폐품에 가까운 수준의 AK-47 돌격 소총들로 무장을 하고 있었다.

2010년 5월 5일에 발생햇던 소말리아 해적의 러시아선박  피납 사건 당시 

소말리아 해적들은 오랜기간 동안 바닷물에 묻고 소금기가 섞인 바닷 바람에 빨갛게 녹이 슬은
 
AK-47 돌격 소총으로  러시아 특수부대와 헬리콥터를 향해 사격을 가했다.

거의 폐품에 가까웠던 소말리아 해적들의 AK-47 돌격 소총은 놀라운 내구성으로 사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해적질에 사용할 무기로 AK-47 돌격 소총외에 다른 무기를 선택할 대안이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