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Tank

영국군 피아트 대전차 유탄에 파괴된 오버룬 222번 판터 전차 Destroyed Panther Tank Number 222 by the British PIAT AT weapon in the Overloon

슈트름게슈쯔 2019. 3. 16. 19:03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수평 박격포 형태의 영국군 대전차 무기였던 PIAT 대전차 유탄 발사기 


 PIAT 대전차 유탄 발사기는 박격포답게 구조도 단순해서 그냥 중앙에 봉이 있고 그 주변을 발사관이 감싼 형태였다. 

이 대전차 무기의 구조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로 발사관 앞쪽은 포탄이 들어갈 수 있게 위쪽을 잘라놓았으며

 봉 안에는 발사관 길이와 비슷한 공이치기 스프링이 들어 있고 간단한 방아쇠가 그것을 

 붙들고 있는 게 전부였다.

 발사시에는 일반 총탄처럼 스프링이 공이를 쳐서 포탄 뒤쪽의 추진제를 점화시키면 날아가는 평범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스프링은 크기가 메우 큰데다 반동억제를 겸해서 엄청나게 강력하여 장전 후 사격준비를 위해 

당기려면 90킬로그램에 달하는 힘이 필요했다. 

어지간히 힘좋고 덩치 큰 병사가 아니면 장전을 하기는 커녕 스프링의 반동력으로 

포신에 얼굴이나 가슴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제 교본에도 키가 160cm 이하인 병사는 장전시 다칠 위험이 있다고 적힐 정도였다.

이 강력 스프링에 대한 이야기가 와전되어 스프링 발사식 무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 포탄 자체에 추진제가 들어 있다. 

하지만 추진제가 점화되지 않는 불발탄을 사격해보면 스프링 힘만으로도 

1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10미터 이상 날릴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실전에서 이런 무식한 재장전이 불편하다는 걸 깨달았는지 설계자도 한 번 쏘고 나면 

그 반동으로 자동으로 스프링이 압축되어 두 번째 사격부터는 다시 당길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워낙 대충 만들어서 발사시 스프링이 걸쇠에 안 걸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 봉착되면 1발 발사할 때마다 앞서 말한 끔찍한 수동식 재장전을 반복해야 한다. 

문제는 그렇게 힘겨운 작업을 실행 하려면 먼저 일어나서 발사기를 세운 다음 

체중을 실어 온 힘을 다해 눌러야 하므로 매복하고 적 전차를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피아트 대전차 유탄 발사기의 위력 자체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있었으나

 미군의 바주카나 독일군의 초기 판처파우스트와 비슷하여 그럭저럭 써먹을 만한 수준이었다.

 또한 박격포를 기반으로 제작한 무기라서  후폭풍이 발생하지 않아 위치 노출도 잘 되지 않고. 

엎드려서 쏴도 쉽고 밀폐된 공간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대신 사수는 극심한 반동을 몸으로 받아내며 충격을 견뎌야 했다. 

심지어는 반동 때문에 개머리판을 나무둥치 등에 대고 발사하기도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 박격포 기반이라 탄두가 무겁고 탄속이 느려서 극단적인 포물선 탄도를 그리는 포탄 때문에 

명중률이 좋지 않고, 용수철이 강한 덕분에 방아쇠압이 아주 높아 명중율이 더 떨어지는데다, 

발사기 자체의 무게도 탄 제외 15kg에 육박하는 매우 무거운 무기였던 점과 더불어  여러 단점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탄도 덕분에 진짜 박격포처럼 장거리 곡사를 가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네덜란드 오버룬 전투시 영국군 피아트 대전차 유탄 발사기의 공격에 의해 

차체 우측 뒷부분의 보기륜이 파괴되어 버려진  222번 판터 전차 -1944년 9월 












네덜란드 오버룬 전쟁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222번 G형 판터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