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5 전쟁 정전 협정 이듬해 1954년 경기도 남양주 광릉을 찾은 한국인들과 미군 에드워드 W 모레이 대위및 혼유석(魂遊石)에 남은 총탄의 탄흔과 이영근, 박상현이란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새긴 것으로 보이는 낙서 광릉은 조선 7대 왕인 세조(재위 1455∼1468)와 부인 정희왕후 윤씨(1418∼1483)의 무덤이다. 세조는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으로 그의 형인 문종이 병약하여 세상을 일찍 떠난 후 문종의 어린 아들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조카를 폐위시키는 계유정란을 일으킨 후에 1455년에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 세조는 군제 개편·집현전 폐지 등으로 왕권을 강화하고, 토지제도 정비·서적간행 등 많은 업적을 남기고, 1468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희왕후 윤씨는 조선시대 최초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