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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 축제 [Berlin Wall Anniversary]

슈트름게슈쯔 2009. 11. 10. 13:09

 

 

 

 

 

 

 

 

 

 

 

 

 

 

 

 

 

 

 

 

 

         동서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기념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열린 기념행사 광경 - 2009년 11월 9일  

 

 

 

             

 

 

 

1989년 11월9일 20년전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의 주역들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전 서기장과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독일의 헬무트 콜총리가 20년후 2009년 11월 9일 독일 브란덴부르크 문앞에서 다시 만났다.

또한 폴란드 자유의 기수였던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도 이날 참석하여 모습을 보여주었다.

20여년전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의 독일국민들과 세계인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부르짖은 열변은  인류의 발전을 가로막은 2차대전과 냉전시대의 유물인 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려 버리라고 소련 고르바초프 서기장에게 고하는 포고문으로 작용하었다.

그로부터 얼마후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란 단어로 서구의 문명을 표방하고자 했던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얼마후 베를린 장벽을 허물어버리는 20세기 말의 기적을 연출하였다.

이날 실질적으로 독일을 통일시킨 계기를 터주었던 고르바초프가 등장하자 베를린 시민들은 그의 등장을 지켜 보면서 고르비 ! 고르비 !라고 그의 이름을 다들 외치며 환호해 주었다.

이날 독일의 총리 앙겔라 메르켈은 20년전 1989년 오늘은 제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말하고 또한 자유가 없이는 민주주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27개 유럽 연합 회원국들은 새 시대를 연 독일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축하의 영상 메세지를 보냈다.

이어서 열린 장벽 쓰러뜨리기 행사에서는 축제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자유와 통일 희망이 새겨진 도미노 1천개가 쓰러지며 20년전 장벽 붕괴의 감동을 재연했다.

대립과 반목의 장벽을 시민의 힘으로 걷어냈다는 자부심속에 축제의 분위기는 독일 통독 20주년을 맞는 내년 10월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hoto from : AP 통신/ Wolfgang Rattay,Michael shon,Michael Kappeler  &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