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역사를 지워버린 무지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Quite ignorant Afghanistan Taliban,s destroyed Bamian History]

슈트름게슈쯔 2011. 1. 4. 14:37

 


바미얀 석불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 -1979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파괴시킨 바미얀의 석불 





 



바미얀 석불앞 마을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아프가니스탄 소녀 - 2007년 




파괴된 바미얀 석불앞의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 - 2014년 


 

바미안 석불은 아프가니스탄 바미안주 힌두쿠시 산맥의 절벽 한 면을 파서 세워져 있었던 석불들이다.

이 석불은 6세기에 세워졌으며 그리스 조형미술의 영향을 받은 간다라 양식이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에서도 이를 간략히 언급한 적이 있다.

2001년 3월 8일과 3월 9일 이슬람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원리 주의를 내세운 탈레반 정권에 의해 소련제 RPG 로켓탄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바미안석굴의 석불은 무려53m나 되는 엄청난 거인이었으며, 

석불 입상중 가장 키가 클 뿐더러 근세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석조상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입상이었다.

이 석불은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중국 당나라의 현장법사는 이 석불을 ‘황금이 번쩍이는 화려한 불상이라고 극찬했다.

크고 작은 구멍처럼 보이는 곳은 과거 승려들이 거처했거나 혹은 석굴사원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왼쪽 옆  절벽 중간쯤에 있는 사람들의 키와 비교해 보면 이 석불 입상의 크기와 규모를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남긴 신라의 혜초(慧超)도 772년이곳을 방문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현장법사(玄裝法師)는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는 바미얀국에 대해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신앙이 두터운 마음은 이웃나라보다 더하다. 위로 삼보(三寶)로부터

아래로 백신(百神)에 이르기까지 진심을 다하지 않음이 없고 마음으로써 공경하고 있다.."
또한 바미안 석불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왕성 동북의 산 귀퉁이에 입불(立佛)의 석상이 높이 1백 4-50척이나 되는 것이 있는데

 금빛으로 번쩍이며 보식(寶飾)이 빛나고 있다.

동쪽에 가람이 있는데 이 나라의 선왕이 세운 것이다.

가람 동쪽에 유석(鍮石)의 입상이 있는데 높이가 1백여 척(실제높이 38m)이다."

아프카니스탄은  카니시카왕의 쿠샨왕조가 흥성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을 통해 한반도와 일본으로 전해졌던 대승불교가 이 곳을 통해서 북방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역에는 3,700여개의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땅속에 묻혀있는 불교유적은 얼마나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인도가 불교의 발상지였고 파키스탄이 간다라 미술의 발상지였고

 

 아프가니스탄은 불교의 중흥지이면서 대승불교의 시작점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와서 이 석불입상은 존재자체에 위험을 받게 되었다. 
세계최대의 마애석불인 바미얀 석불이었지만, 극단적 이슬람 원리주의를 신앙하는 탈레반들은

 

 공개적으로 바미얀 석불을 파괴할 것을 공언하기 시작했다.

탈레반이 석불을 파괴할 것을 세계에 공표했을 때 이슬람 국가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석불파괴에 대한 반대였다.

그것은 불교유적이지만 인류공동의 문화재이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현지인들역시 큰 석불은 '살살', 작은 석불은 '보만'이라 부르며, 기본적인 애정과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


 2001년 5월 탈레반 정권은 마치 
 폐기 건축물을 철거하듯이 바미안 석불을 무참히

폭파시켜 두번 다시는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시키고 말았다. 

 

 

1700년을 유지해 오던 입불상이 파괴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7초도 되지 않았다.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2003.3.13.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에 의해

 바미안의 고대 석불들이 파괴되었음을 피에르 라프랑스 유네스코 특사를 통해 공식 확인했다.



 바미얀에는 몽골리안 계통의 하자르족들이 사는데 이들은 징기스칸의 정복로를 따라

이주했던 몽골의 후예들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파슈툰 족에 근거를 둔 탈레반은 그런 몽골리안 계통의 하자르 족을

 상대로 집중적인 인종차별을 일삼았다고 한다. 

따라서 그들의 거주지에 있었던 문화유산 역시 표적의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photo from : www.quora.com

                       www.skateist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