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위트니스 1985 [WITNESS 1985 ]

슈트름게슈쯔 2011. 1. 28. 15:43

 

 

 

감독 : 피터 위어
출연 : 해리슨 포드, 캘리 맥길리스, 루카스 하스
제작 : 1985년/미국

 

 

 


 

 

미국 펜실바니아의 작은 마을 아미쉬는 19세기 청교도적 전통을 고수하여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마을이다.
이 마을에 사는 레이첼은 남편이 죽자 어린 아들 사무엘을 데리고 동생이 사는 볼티모어로 간다.
필라델피아 역에 도착한 이들은 역에서 일어나는 살인현장에 있게 된다.
마약 전담반에서 뛰고 있던 동료 형사의 죽음을 수사하는 존 북은 사무엘의 기억을 되살리려 애를 쓰고,
범인이 다름 아닌 마약과장이라는 것을 알아 낸다.
이 사실을 경찰부장에게 보고하지만 그 역시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사람이다.
경찰부장의 추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이첼과 사무엘, 그리고 존은 아미쉬마을로 숨어 들어 함께 생활한다.

영화의 또 다른 축으로 파괴적이고 비인간적인 현대문명의 삶의 방식을 배척하고 중세적인 공동체 삶을 살아가는 아미쉬교도인
소년의 어머니이자 미망인인 맥길리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위트니스는 제58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감독상, 음악상 등 일곱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편집상과 각본상,각색상 등을 수상했다.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수작 다섯편을 꼽으라면  이 영화는 주저없이 꼽히는 영화다. 

나는 이 영화에  별 다섯개를 서슴없이 주겠다.
----  위트니스  (목격자) !  ----
 
내가 꼽는 다섯편의 영화에는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가 두 편이나 있다. 

(위트니스)와 (실종자)가 그것으로...  둘 다 잔잔한 멜러를 가미한  스릴러 영화다.
 
특정종교 집단 아미쉬 교도인 꼬맹이 사무엘은 엄마와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해 기차 여행을 하던중,  필라델피아 기차역 대합실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살인자들은  목격자인 소년과 엄마의 입을 막고자 그들을 해치려 하며,

  정직한  형사 존 북은  그들을 보호 하려 한다. 

그러나 영화 중간에 가면  존 북을 도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주위의 고위 경찰들이 모두 살인자 집단인 것이다. 

눈치는 챘지만  해결방법이 없고  부상까지 당한  존 북은  소년과 엄마와 함께, 

그들의 전통 신비종교 집단 아미쉬 마을 속으로 도망치게 된다.
낯선 문화와  엄격한 종교 규율......  소년 엄마의 극진한 간호.......
서서히 싹트는 사랑과........   그곳에 까지 찾아드는  살인자들........
 
어쩜 다분히 그저 보통의 스릴러 영화다.  

그러나 분명 다르다. 

아주 깊은 여운 처럼  그 뒤맛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좋은 영화다.
 
 
존 북 역할의 해리슨 포드.   영화 (하노버 스트리트)와 (스타워즈)의 핸솔로 역으로 연기를 하던중 

 이미지 변신을 꿰한 영화로 (위트니스)를 택했고.....  스타워즈 속편과   

인디아나 존스 씨리즈로 영역을 확대해 갔다.  이 영화의 감칠맛에는 

초기의 덜 숙성된  포드의 연기를  색다른 맛으로 느껴볼 수 있단 것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요즘  에피소드 2편까지 나왔지만....  기성세대중엔  매니아가 아니면 

스토리 앞뒤 짜맞추기가 몹시 힘든  영화라 할것이다. 

초기의 1.2.3.편에서,  갑자기  거의 두세대 전의 과거 이야기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보면서 웃음 나오는게....  수십년전의 시대의 배경과 무기... 

 모든것들이 더 화려하고  짜임새를 갖춰...

역시 영화란  시대를 맞게 거슬러 올라가야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에피소드가  조금더 제작된 후에... 스타워즈가 원위치 되면..... 

제작자  죠지 루카스는  무척이나 애를 먹겠다. 

본래의 1.2.3. 편의 주인공 류크와  레이아 공주....  그

리고  핸쏠로가  레이아 공주와 사랑을 하게되고  또 우주 전쟁을 해야 하는데...... 

상당한 비중의  핸쏠로 를 맡은  해리슨 포드가  당시의 30대 초반에서... 

이젠  환갑을 넘어서고 있으니....  늙고 배나온  포드를 데려다 젊은 핸솔로를 시킬수는 없고....

 이제는 확실한 스타로 출연료 또한  웬만한 영화한편 제작비와 맘먹으니....... 

아마도 루카스가....  나중엔  핸쏠로를 디지탈 합성해 만들어 내는것 아닌지.........

 아님 야련이를 대역으로 캐스팅 하던가  하면...... 별 무리없이 진행 되겠지만.........
근자의 영화 (식스 데이, 세븐 나잇)의 포드를 보라....  야련이가 훨 나지.......
그래도 이 영화에선  덜 숙성된  떫은  와인 맛 같은  그를 만날 수 있다.
 
(위트니스)를 여러번 보면서,  무척이나 아쉬운것이 있다면  꼭 한가지.  여자 주인공의 캐스팅에 대해서다. 

꼬맹이 사무엘의 엄마인 레이첼 역의  켈리 맥길리스(Kelly Mcgillis). 

그녀가 누군가 하면  이 영화 바로 직전에 출연 힛트한  톰 크루즈와 공연한  영화 탑건(Top Gun)의 여자 주인공 이다. 

볼륨과 스케일이 큰  글래머 연기자다.

개인적으로 아무 원한도 없건만  여자주인공의 캐스팅을 못마땅해 함은...... 

그녀의 전체적 이미지는  우선 체격에서 오는 스케일이 크다. 

이미지 선이 굵고 분명하고  드러난 광대뼈등....  한마디로  여자 전사나  투박한 거친 배역에 어울리는 타입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레이첼은....  모든것을 안으로 삭이는...소박하고 가여린....

두려움과 우수에 젖은...남성의 보호본능을 불러  이르켜야 하는 역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영화의 유일한 단점을.... 여자 주인공 캐스팅에 아쉬움을 갖는다.
내가 추천하고픈  레이첼 배역의 배우는......(매들린 스토우)나 (

애슐리 쥬드)   아님  (미셸 파이퍼) 중에서 추천하고 싶다.
 
흑인 악당 두목....  존 북이 근무하는 경찰서의 사건담당 총 우두머리 역에 바로 (대니 글로버)가 나온다. 

그가 바로....  멜 깁슨과  (리쎌 웨폰) 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흑인 경사의 초기 데뷰때의 모습이다.
다이하드 1편에서  악당 한스의 오른팔로... 길다란 금발을 휘날리며 아주 강렬한 이미지로 

주인공  부르스 윌리스를  개패듯 패 대다가.... 강철 로프에 매달리는.....

냉혹한  테러리스트 역의  알렉산더 구드노프가 있다. 

그가 이 영화에서는  짝사랑에  힘들어하는.....  정녕 쑥맥같은..... 

오랫동안  레이첼을 짝사랑 해왔으면서 결혼을 눈 앞에둔 상황에서..... 

거랑말코 같은  존 북이 나타나고.... 레이첼이  그를 사랑하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전혀 어울릴것 같지않은  다니엘 역

으로 나온다.  테러리스트의 쑥맥 변신도 다분히 재미있다.
 
아미쉬 종교 집단이  무엇이냐?
유대 정교회의 랍비 같은 생각과 생활 방식을 고수하며..... 

성서에 이상향인...  코이노니아 공동체적 삶을 꾸려나가는....  오늘에 실존하는 한 종교 집단이다.
잔잔한  가슴으로 보게되면....  그들의 독특한 아름다운 삶을 느낄 수 있다.
위로 하나님이 있지만....  (나)나 (너) 이전에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그들의  참 아름다운 삶을 느껴보라........  모든것을  함께 한다.
영화 전체에  그들만의 엄한 규율과 우리에겐 무척이나 낯선 종교문화가 보여지지만..... 

우리네 집짓기와 전혀 다른.......  그들이 모두 모여서  함께  커다란 건축물을 완성하고... 

그 기쁨을 함께 하는 모습은.......  정녕 우리도 가슴으로 많이 느껴보아야 하는 압권이다.
 
새벽 안개가 자욱한  초원 한복판의  아미쉬 마을에  총싸움에 중상을 입고 피를 많이 흘린 존 북과 일행의  진입장면. 

새벽의 여명이 밝아오듯 안개 사이로 초원의 언덕길을 내려 오는데.... 

굽어진 마을 초입 도로변에 사람 키만한 높이의 우체통이 원시의 모습으로 달랑 서있다.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어가고....  그가 몰던 차는  결국.... 

그 우체통을 들이받아  부러트리고는 멈춰선다.   이것이 낯선 이방인의   금단의 지역에 출현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다시.....  자신이 고쳐 세워논 우체통을 뒤로하고..... 

한 여인의 애잖한 시선을 뒤로하고.....  존 북은 왔던 그 안개의 언덕길을 되돌아 간다...........
 
필라델피아 기차역 대합실 구내 화장실.
(세븐 사인)의 꼬맹이 주인공 보다  훨씬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총명함을 가진  꼬맹이  사무엘.(정말...  너무나 깜찍하다) 

갑자기  끙아가 하고 싶어서  텅빈 화장실에 들어가 준비 자세를 하고 앉았다.
갑자기 인기척이 나고...  사람이 더 들어오더니  다툼이 있고.... 

소음기가 달린 총성이 나고....한 사람이 피를  내뿜으면서 쓰러진다. 

사뭇 궁굼해서  삐꿈 내다본다는 것이.....  살인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놀래서 주저 앉는다는것이  인기척을 내고 말았다.  놀람에 당혹해 하는 살인마들..... 갑자기 살기가 돋고....
한 녀석이 주저앉아...화장실 바닦을 살핀다.  어쩐다......위기....!!!!!
미국의 공중 화장실은  안에 사람이 있나 알게하기 위해.....  정강이 정도의 높이까지 오픈되어 있음.
순간  정말 영특한 꼬마주인공 사무엘(lucas haas)....  날름  좌변기 위에 올라서서 극도의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범인들이  화장실 한칸씩 점검을 해온다.  사무엘의 표정이 정말 심각하다.....
한칸...  또 한칸....  이윽고  꼬맹이가 들어있는 문 얖에선 범인들........
문을 열어보지만  안에서 잠겨있다.
문밖 손잡이의 범인손  <--->  문 안  사무엘의 긴장된 표정
있는 분위기 살리려고  깔리는.....  죽음을 예고하는 배경음악.
확신에찬 표정의 범인이  발길질로 문을 걷어차고 열었다.  텅 비었다.
사무엘아  너  어디 숨었니???????
범인이 문을 발로 걷어차는 그 순간.... 

 잽싸게  정갱이 높이의 틈새를 이용해,  이미 범인이 열어본  옆칸으로 이동해서...

  또 날름  변기위에 올라서있다.
미치도록 깜찍한 사무엘.....  긴장 초조의.....  상황 전개는 ㅡ 이 영화의 백미다.
 
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게....  바로 영화 음악의 거장이랄 수 있는.... 

모리스 자르의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음악이 전편에 깔린다.
 
또한  아미쉬 교도 여성들이 일하기 편하게 입는  어깨띠 두꺼운 옷도  참 이쁘다.
 
전편에 배어있는  아미쉬 마을의 목가적 분위기와  음험한 범죄 냄새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알싸한....  진한 커피의 뒷맛에 느껴지는 여운같은  분위기.
 
헐리웃으로 대변되는 미국영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운동이 70년대 후반부터 있어왔다. 

 대표적 중심지가  호주였으며.....  우리 한국팬들도  호주 영화 (위너스)를 기억할 것이다. 

철인 3종경기에 도전하는 호주 젊은이들의  용기와 기상을....
그 영화 이후  실질적  세계 영화계의 한 맥을 형성하기 시작 했는데... 

그 선두 주자가  (피터 웨어) 감독 이었으며...  (위트니스)가 그의 영화 이다.
호주를 벗어나  미국에 상륙한  피터 웨어의 첫 작품이 바로 이 (위트니스)였다.
85년 제작에...  국내에는  86년 상영되었다.
피터 웨어의 노력은 계속 되었으며......  무명의 연극배우  로빈 윌리암스를

일약 스타로 만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89년 만들어 졌고,  제라르  디 빠유 와

앤디 맥도웰을 앞세워....  불법 이민후  미국 사회에 자리 잡고자.... 

 영주권에 목숨걸어야 하는  불법 체류자의 애환을 다룬 영화 (그린 카드) 또한 90년 그가 만든 영화 였다. 

 그 후로는 침묵과 침체 중이지만.....
40대 초반의 해리슨 포드,,, 그럼에도 30대처럼 탱글탱글....역시 몸 관리 참 잘했다.

상대역의 켈리 맥길리스도 이 당시엔 참 예뻤는데.... 살인 사건 목격자인 루카스 하스,

이 때가 9살이었는데 정말 너무 똘똘하고 귀엽다.

그러나 성인이 된 현재의 루카스 하스는 너무 느끼하게 변했다

 

 

 

 

What a Wonderful World - Art Garfunkel & James Taylor

 

 

 

아트 가펀클

 

 

제임스 테일러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rld this would be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nderful, wonderful world.
Don't know much about history
Don't know much biology
Don't know much about science fic
Don't know much about the French I took
But I do know that I love you
And I know that if you love me too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rld this would be.

Don't know much about geography
Don't know much trigonometry
Don't know much about algebra
I don't know what a slide rule is for
But I do know one and one is two
And if this one could be with you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rld this would be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nderful world.

Now I don't claim to be an 'A' student,
But I'm trying to be
I think that maybe by being an 'A' student, baby babe,
I could win your love for me.
Don't know much about the middle ages
Looked at the picture and I turned the pages
Don't know nothin' 'bout no rise and fall
Don't know nothin' 'bout nothin' at all
Girl it's you that I've been thinking of
And if I could only win your love, girl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rld this would be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rld this would be
What a wonderful, wonderful, wonderful, wonderful world(*3)

 

 

 

 

 

 

위트니스 1986년 3월 마산 중앙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