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007 문레이커 1979 [007 Moonraker : 1979]

슈트름게슈쯔 2011. 2. 2. 14:56

 


감독 : 루이스 길버트
출연 : 로저 무어, 로이스 차일스
제작 : 1979년/영국

 

 

 

 

 

휴고 드렉스(미쉘 론다르 )라는 박사가

미국에서 영국으로 공수해오던 드렉스 자기가 만든 우주왕복선 문레이커를 갈취했다.

우리의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 분)은 드렉스의 기지에 위장취업해 첩보해오던

CIA 요원 홀리 굿헤드(말 그대로 머리가 좋다는 ,로이스 차일스가 연기했다.)를 만나 사건을 조사한다.

드렉스의 야망은 엄선된 인간들을 골라 우주로 떠나 우주에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지구의 모든 동식물을 제외하고 인간만 살상할수 있는 독가스캡슐을 지구에 발사해

인류를 멸망시켜려 한다.

이를 막기위해 본드와 굿헤드는 직접 문레이커에 조종사로 위장해서 우주로 날아간다.

거대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본드와 굿헤드는 정거장을 지구에 안보이도록 위장하도록

만든 레이더 방해장치를 파괴하여 지구에 이 사실을 알린다.

이에 미국은 우주선을 발사해 지구방위대들을 보내 드렉스 일당과 싸우게 된다.

 

내용이 정말 79년도에 일어날수 없는 스토리이다.

이 영화의 탄생배경은 바로 '스타워즈'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최초의 스타워즈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이 77년에 개봉하여

전세계에 히트를 쳤다.

그걸 본 MGM과 007 제작자인 알버트 브로콜리는

강한 심리적 압박을 느껴 (-_-;;) 원래 후속작으로 정해졌던 '포 유어 아이즈 온리'의 촬영계획을

전격 폐지하고 '문레이커'를 후속작으로 전격적으로 정했다.

스타워즈가 원래 소설이 원작이듯이

007 시리즈도 이언 플레밍이라고 하는 영국소설가의 소설작품이다.

 

 

본드를 탄생시킨 플레밍

 

이언 플레밍의 소설원작은 다음과 같다.



     1. 'Casino Royale (1953)'
     2. 'Live And Let Die (1954)'
     3. 'Moonraker (1955)'
     4. 'Diamonds Are Forever (1956)'
     5. 'From Russia With Love (1957)'
     6. 'Dr. No (1958)'
     7. 'Goldfinger (1959)'
     8. 'For Your Eyes only (1960)' - 5편으로 된 단편집 -
         - From A View To A Kill
         - For Your Eyes only
         - Quantum Of Solace
         - Risico
         - The Hildebrand Rarity
     9. 'Thunderball (1961)'
    10. 'The Spy Who Loved Me (1962)' - 여주인공의 1인칭 소설 -
    11.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1963)'
    12. 'You only Live Twice (1964)'
    13. 'The Man With The Golden Gun (1965)' - 마지막 작품 -
    14. 'Octopussy (1966)' - 플레밍사후에 발견된 미완의 원고 -
         - The Living Daylights
         - The Property Of A Lady
         - Octopussy

 

이게 다 영화로 제작되었다.

위의 몇몇 작품빼고는

알버트 브로콜리가 제작사를 설립하여

이 작품들의 판권을 따내며 영화로 모두 제작을 하였다.

물론 소설원작에 충실한 작품도 있지만 지금 말하는

문레이커처럼 과장된 작품도 몇몇 있다.

지금까지 007 시리즈는 43년동안 20편이 나왔으며

1987년작 'The Living Daylight' 이후 소설작품이 모두 영화화 되어

일부 플레밍의 추종자들의 작품을 사용하여 영화를 만든다.

2002년 개봉해 한국에서 남북비하로 논란이 됬던 '어나더데이'도 플레밍의 추종자 작품이다.

저 3번 문레이커가 소설원작인데

원작의 내용나치 출신의 악당 드렉스가 신분을 감추고 영국에서 살면서,

'문레이커'라는 로케트를 개발하여 국가에 헌납하기로 하고는

시험발사시에 그 목표를 런던으로 설정해놓는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기술자로 위장해 침투한 007이 활약상을 그린 작품인데

이게 정말 과대포장된것

 


 

영화의 악당 '휴고 드렉스(미쉘 론다르)

 


 

두주인공 본드(로저 무어)와 굿헤드(로이스 차일스)


제작자 브로콜리가 정말 스타워즈에 분풀이를 한입장.

미국에 우주선이 발사되어 정거장에 온 병사들과

드렉스 일당의 군들이 광선총으로 우주벌판에서 삐쓩삐쓩 광선총을 쏘아 대며 싸운다.

정말 얼마나 유치하던지... 스타워즈보다 사실적이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007 시리즈 역사상 엄청난 제작비를 사용되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007도 갈때 까지 갔다.

오락의 차원을 넘어서 지나치게 만화같다.'라고 혹평을 받기도 했다.

.

 


 

왼쪽은 죠스라고 전작 '나를 사랑하는 스파이'에서도 활약한 악당...

키가 2m가 넘고 이빨이 강철이라 쇠도 물어서 자를수 있는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

이 영화에서 다소 코믹하게 나옴... 강한 포스의 소유자...

 

 

 

 

 

 

 

 

 

 

 

 

 

 

 

 

미국에서 영국으로 공수중이던 문레이커가 공중에서 탈취를 당한다.

조사를 맡은 007(James Bond: 로저 무어 분)은 문레이커를 개발,

제조한 장본인인 드랙스(Drax: 미쉘 론스데일 분)가 배후의 인물임을 알아낸다.

드랙스 산업기지에 위장 취업한 CIA 요원 굿헤드(Holly Goodhead: 루이스 차일드 분)와 연합으로 조사하던 중

드랙스가 인간만을 죽이는 독개스로 지구를 깨끗이 청소한 뒤 선택받은 젊은 남녀들로

신인류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을 갖고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아내는데.
007과 굿헤드는 드랙스 몰래 그들 틈에 숨어서 드랙스 우주기지로 날아간다.

지구의 레이다 방해 장치를 파괴하여 지상의 지구방위대에게

이곳의 존재를 알린 007과 굿헤드는 발사된 독가스 캡슐을 걱정한다.

기지에 접근한 지구방위대와 드랙스 군과의 치열한 우주전투가 벌어진다.

그틈에 007은 도망가는 드랙스를 쫓아 그를 우주로 날려 버린다.

폭발하는 우주기지를 뒤로한채 007과 굿헤드는 지구를 향해 날아가는 독개스 캡슐을 쫓아 간신히 파괴시킨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007과 굿헤드는 지구로 향한 문레이커 안에서 무중력의 사랑을 나눈다.
007 시리즈 최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007 제11편으로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호화판 007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휴고 드랙스라는 나치 출신의 악당이 신분을 감추고 영국에서 살면서,

문레이커라는 로케트를 개발하여 국가에 헌납하기로 하고는 시험발사시에 그 목표를 런던으로 설정해놓는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기술자로 위장해 침투한 007이 활약을 펼친다.

 그것이 영화에 와서는 엄청나게 과장되어, 드랙스는 자신의 업체에서 제작해서

납품할 스페이스 셔틀(우주 왕복선)을 탈취해서 자신이 선정한 인간들과 우주 정거장에 올려놓은 후

독개스로 인류를 멸망시키고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려고 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007의 사투가 우주인 훈련소가 있는 모하브사막,

베니스, 리오 데 자네이로, 아마존 유역, 그리고 지구궤도의 우주공간을 무대로 펼쳐진다.

 여기에 CIA의 여자 첩보원, 드랙스에게 가담하여 다시 007을 노리는 거인 죠스, 드랙스의 여비서 등등이

양념으로 등장하여 줄거리를 얽어매고 있다.

그런데, 오락의 차원을 넘어서서 지나치게 만화같다는 혹평과 함께, 007 시리즈도 갈 때까지 다 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유감스럽게도 클라이맥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 줄거리와는 무관한 오프닝에 있다.

낙하산 없이 떨어진 007이 다른 사람의 낙하산을 탈취하고, 뒤쫓아온 죠스와 공중전을 벌인다.

기가 막힌 촬영과 묘기 백출의 아이디어가 넘치는 이 장면은 나중에 <고공침투> 등 여러 영화에서 애용되고 있다.

이것으로 이 영화는 끝이다.

왜냐하면 그 다음부터는 영화가 아니고 만화니까.

아뭏든 마징가 제트 세대에게는 그런 대로 재미가 있을지 모르나

황금박쥐 세대(007로 치면 숀 코네리 시절)에게는 그저 장난과 같이 느껴지는 것을 어쩔 수가 없었다.
미국의 NASA보다 먼저 스페이스 셔틀을 영화상에서 발사하여 이채를 띠었다.

오프닝씬의 고공에서의 낙하산 묘기는 일품이며, 레이저가 난무하는 우주 전투 장면도 볼거리다.

전편에 이은 살인마 죠스의 재등장, 하지만 이번에는 여자 친구를 만나

개과천선을 하고 두편을 통틀어 유일하게 대사를 한마디한다.
드랙스 역은 마이클 론스데일(Michael Ronsdale). 프랑스 출신의 덩치 큰 배우로

<쟈칼의 날(The Day Of The Jackal)>에서 쟈칼을 쫓는 형사 역으로 인정을 받았다.

원래 그의 이름은 불어식으로 읽어야 하므로 미쉘 론다르이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죠스가 다시 등장한다.

리차드 킬이 물론 다시 맡고 있으며, 라스트에 마음을 돌려서 007과 인류를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본드 걸들의 얼굴이 특이하다.

한마디로 지적인 미녀들이 등장한다.

작품에 안 어울리게. CIA의 여첩보원 홀리 굿헤드 역은 로이스 차일즈(Lois Chiles)이다.

단성사에서 이 영화가 상영될 때 맞은편 피카디리에서는

역시 그녀가 나오는 <나일 살인사건(Death on The Nile)>을 상영했다고.

여기서는 피살되는 부잣집 딸 역으로 아주 이지적인 풍모의 우아한 미인이다.

드랙스의 여비서 코린느 역은 프랑스 여배우 코린느 클레리(Corinne Clery).

그녀의 출세작은 <엠마누엘 부인>으로 유명한 쥬스트 쟈칸 감독이

 그 다음으로 만들었던 로 정말 지독한 내용의 포르노 영화이다.

물론 쟈칸 감독 특유의 영상미학으로 이를 처리해서 하나도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 그녀답게 007에서도 품위가 있는 섹스어필을 보이고 있다.

일찍 사라지는 것이 아쉬울 뿐.
이 영화의 비밀장비들은 스케일이 크다.

물론 우주왕복선 문레이커호가 그 중 최고이며 NASA에서도 제작을 지원했다고 한다.

베니스에서는 유람용 곤돌라가 모터 보트로 변신하며, 밑에서 고무받침이 나오면 지상에서도 갈수있는 수륙양용이다.

아마존 강 정찰에 사용하는 모터 보트는 특제이다.

기뢰와 어뢰를 비롯한 전투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폭포를 그대로 지나면 행 글라이더가 분리되어 나간다.

손목에 차고 손목 근육의 신경 자극으로 발사하는 손목총(Wrist Gun)이 있는데,

철갑탄과 시안화물이 발린 침 등 두 종류의 탄환이다.

담배갑으로 위장된 금고 리더 카운터기는 X선 투시기로 금고의 내부를 투시한다.

007 이니셜이 찍힌 소형 카메라도 있으며, 폭약과 도화선이 같이 내장된

손목 시계, 독침 볼펜, 화염 방사 향수병, 핸드백 무전기 등도 있다.
우주인 훈련소에서 007이 가속도 훈련장치를 탔다가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그 속도가 15G, 즉 중력가속도의 15배인 상태이다.

 보통사람은 6G 정도, 전투기 조종사도 9G를 장시간 견디지 못한다.

 007이 특별한 사람인지?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얼굴이 일그러지는 장면은 그럴 듯했다.

물론 실제 훈련에서 15G가 걸리면 완전히 오징어가 된다.

 

 

 

 

 

 

 

 

 

Moonraker/ Main Theme- Shirley Bassey

 

Where are you
Why do you hide
Where is that moonlight trail that leads to your side
Just like the moonraker goes
In search of his dream of gold
I search for love for someone to have and hold
I've seen your smile in a thousand dreams
Felt your touch, and it always seems
You love me, You love me

Where are you
When will we meet
Take my unfinished life and make it complete
Just like the moonraker goes
His dream will come true someday
I know that you are only a kiss away
I've seen your smile in a thousand dreams
Felt your touch, and it always seems
You love me, You love me

 

 

 

 

photo from : Daum.net

007문레이커 1981년 1월 서울 단성사개봉

                                  부산 부영극장 개봉

                                   마산 시민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