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사랑의 용기[Shining Through 1992 ]

슈트름게슈쯔 2011. 2. 15. 14:56

 

 

 

 

 

 

 

 

18세 이상 / 132분 / 드라마,스릴러,로맨스,전쟁 / 미국
감독 : 데이빗 셀처
출연 : 마이클 더글라스(리랜드), 멜라니 그리피스(린다), 리암 니슨(디트리히), 졸리 리차드슨(마그레트)

 

 

 

 

 

 

 

 

 

 

 

 

 

 

 

 

 

 

 
독일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하는 미모의 처녀 린다는 얼음처럼 차거운 사나이 리랜드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눈치빠른 린다는 리랜드가 회사 중역을 가장한 첩보요원임을 알게 되고, 두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진주만 기습을 계기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게 되자 리랜드는 원래의 신분인 국방부 대령으로 돌아가 해외 첩보공작을 맡는다.

독일에서 비밀 신무기가 개발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고, 그 비밀 공장 위치를 추적하던 요원이 살해되자,

린다는 반대하는 리랜드를 설득, 스파이의 기본 훈련도 받지 않은 채 독일에 투입된다.

비밀무기 개발 책임자 디트리히 장군집의 보모로 들어간 린다는 연합군이 애타게 기다리던 비밀무기에 대한 정보를

마이크로 필름에 담아서 도망쳐 나오지만 믿었던 독일처녀 마그레트의 배신으로 총에 맞아 부상당한다.

리랜드는 독일장교로 위장하고 베를린으로 침투하여 린다를 찾아내고 스위스로 데리고 나간다.

스위스 국경에서 독일군 검문에 걸려 총격전을 벌리면서 린다를 안고 탈출하던

리랜드는 적의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스위스 국경을 넘는데 성공한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로맨틱하고 부러운 남자로 나오는 몇 안되는 영화중 한편으로 잔잔하고 깔끔한 재미를 준다.

로맨스 영화와 첩보 영화의 혼합 장르는 언제나 평균이상의 재미를 주는데

로맨스 영화가 줄수 있는 따분함과 첩보 영화가 줄수 있는 딱딱함이 서로 커버가 되기 때문이다.

애교 가득한 코맹맹이 목소리를 가진 멜라니 그리피스가 우아하면서도 지혜로운 린다 역으로 나오는데

연기력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캐릭터라서 그랬는지 별 매력이 없어 보인다.

그건 마이클 더글라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조연인 리암 니슨이 확실한 정체를 알수 없는 린다에게 끌리는 복잡한 독일군 장교군 역을 잘 해냈다.
원래 시나리오 작가였던 데이비드 셀처는 <오멘>의 시나리오로 유명하다.

이 영화는 수잔 아이작의 동명 소설을 셀처 자신이 각색하고 연출도 맡았다.

그는 잔재미보다는 스케일 큰 화면에 중점을 두었는데 두 연인의 탈출 장면은 유럽에서

가장 큰 라이프치히 중앙역의 선로 두 개를 독점해 증기기관차를 설치하고

천 명 이상의 엑스트라를 동원했다는 사실에서 이 영화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1990년 10월부터 동독과 동베를린에서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틀 뒤인 10월 3일에 동서독이 통일됨으로해서

동독 지역에서 자유롭게 현지 촬영을 하게 된 최초의 영화가 되었다.

 

 

 

 

제13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1993) 최악의 감독상 데이비드 셀처 Winner
제13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1993) 최악의 여우주연상 멜라니 그리피스 Winner
제13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1993) 최악의 작품상 Wi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