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3.20 개봉 / 18세 이상 / 151분 / 드라마, 성인영화 / 미국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마크 월버그 (에디 애덤스 역), 줄리안 무어 (앰버 웨이브즈/매기 역), 버트 레이놀즈 (잭 호너 역), 돈 치들 (버크 스워프 역), 존 C. 라일리 (리드 로스차일드 역), 윌리엄 H. 메이시(리틀 빌)
1970년대 말, 이소룡과 셰릴 티그로의 사진으로 벽면을 도배하고, 스타를 꿈꾸는 17세 청년 에디 아담스(Eddie Adams/ Dirk Diggler: 마크 왈버그 분)는 고등학교마저 중퇴하고 나이트에서 접시닦이로 일하고 있다.
별볼일 없는 인생이지만, 그에겐 빅 스타의 희망과 짭짤한 부수입까지도 챙겨주는 특별한 물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33센티를 자랑하는 비정상적인 성기, 그야말로, 물건이었다.
포르노 영화업계의 대부격인 포르노 영화 감독 잭 호너(Jack Horner: 버트 레이놀즈 분)는 그의 파트너 앰버와 함께 소문의 진상을 확인코자 나이트를 찾는다.
에디를 본 순간, 잭은 함께 일할 것을 권하지만 그는 선뜻 응하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한 물건을 썩히지 말라는 잭의 한마디로, 에디는 포르노 배우 덕 디글러(Dirk Diggler)로서의 화려한 포르노 인생을 시작한다.
덕 디글러라는 예명으로 포르노 영화 배우의 길에 들어선 에디는 거대한 물건과 섹시한 외모로 순식간에 포르노 업계의 스타로 뜬다.
덕의 출연작은 100% 히트했고, 모두들 그와의 관계를 원했으며, 최고급 스포츠카와 호화스런 파티를 벌이는 저택의 소유주가 된 것이다.
게다가 덕은 포르노 영화인들만의 영화상 시상식(Adult Film Festival)에서 4년 연속 주연상을 거머쥐는 대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행운은 여기까지. 덕의 인생은, 절정의 순간을 맛본 후 순식간에 사그라지는 그의 물건처럼, 밑바닥 인생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포르노 영화의 시대가 가고, 비디오 시대가 온 것.
마약과 술에 빠져 자기 물건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게 된 덕, 그의 인생은 이대로 사그라들고 말 것인가.
포르노 스타의 화끈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70년대 미국 포르노 산업을 다룬 작품으로,
27세의 젊은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의 두번째 작품이다.
미국 개봉 당시, 포르노를 다룬 영화라는 면에서 엄청난 소문과 격찬을 몰고 왔다.
미국의 권위있는 영화 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의해 1998년 <타이타닉>을 제치고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롤링스톤지 또한 98년의 영화베스트에 <타이타닉>에 이어 이 작품을 2위에 올려놓았다.
영화의 배경은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여서 당시 유행했던 여러 곡들이 담겨있으며, OST 앨범도 1년 후에 한 장 더 출시되었다.
이 영화로 크게 주목받은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는 미국 하이틴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인 토니 월버그의 동생으로
마키 마크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다.
페니 마샬의 코미디 <르네상스 맨>에서 군대 신참 역할을 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바스켓볼 다이어리>에서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을 하였지만 이 영화로 크게 알려졌다.
버트 레이놀즈가 포르노 감독으로, 그리고 줄리안 무어와 헤더 그레이엄 등 중년과 신예의 두 여배우가 과감한 누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 포르노 배우로 나오는 니나 하틀리(Nina Hartley)는 수백편 출연 경력이 있는 실제 전문 포르노배우다.
영화에서 그녀는 섹스 중독에 빠진 아내 역할로 나와 남편(윌리암 H. 머시)를 자살하게 만든다.
국내 개봉시 편집된 장면들. 극중 버트 레이놀즈가 지켜보는 앞에서 헤더 그레이엄과
마크 윌버그의 섹스씬 장면 바로 전에, 헤더 그레이엄이 오디오를 켜면서 옷을 벗는 장면에서,
음모 노출의 전라 장면이 나온다.(모자이크 처리)
그리고 영화 마지막, 거울 앞에 선 마크 윌버그의 독백 부분에서 그가 문으로 나가기 전
자신의 13인치 성기를 꺼내놓고 거울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스타야, 스타야 스타, 커다랗게 빛나는 스타
재미있는 사실.
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공개되는 주인공의 13 인치 성기는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는 친환경적인 발포 고무로 만든 모조 성기라고 한다.
이 모조 성기는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 마크 월버그가 기념품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실제 포르노스타를 모델로 하여 만든 <부기 나이트>는 포르노업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 외에도
그해 할리우드에 유행이었다고 할 수 있는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사운드 트랙이나 의상에 그대로 드러냈다는 장점이 있다.
제7회 MTV영화제 (1998) 주목할만한 배우상 헤더 그레이엄 Winner
제32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1998) 여우조연상 줄리앤 무어 Winner
제32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1998) 남우조연상 버트 레이놀즈 Winner
제5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1998) 남우조연상 버트 레이놀즈 Winner
제23회 LA 비평가 협회상 (1997) 신인상 폴 토머스 앤더슨 Winner
제23회 LA 비평가 협회상 (1997) 여우조연상 줄리앤 무어 Winner
제23회 LA 비평가 협회상 (1997) 남우조연상 버트 레이놀즈 Winner
제62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1997) 남우조연상 버트 레이놀즈 Winner
제10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1997) 남우조연상 버트 레이놀즈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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