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명소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의 아름다운 쾨니히 호수

슈트름게슈쯔 2011. 5.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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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깊은 빨간 지붕의 성 바르톨로메 사원

 

 

 

세계에서 여행을 많이 하기로 유명한 독일인들에게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를 하나만 선택하라면

십중팔구는 틀림없이 쾨니히(Konigssee)호수를 선택할것이다.

산속에 자리잡고 있는 이 호수는 한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연두색의 물결은 말할것도 없고 아주 깊은곳까지 투영되는 물은 이곳이 얼마나 청정한 지역인지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출발하는 아담한 유람선은 호수의 중간지점에 이르면 반드시 한번은 정지한다.

아무런 고장이나 문제가 없는 유람선이 멈추는 까닭은 호수의 중앙에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도록 하기 위한것과

쾨니히 호수가 얼마나 신비로운곳인지 직접 경험할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선장은 자기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악기상자에서 트럼펫을 꺼낸다.

그리고 선장이 연주하면 손님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게 된다.

트럼펫 연주의 아름다운 선율도 멋지고 낭만적이지만 손님들이 감탐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바로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츠만산에서 반사되어 울리는 선율의 메아리 때문이다.

오랜시간 동안 울려 퍼지는 메아리는 실제 트럼펫에서 발산하는 선율의 10배 이상으로 되돌아 오기에

직접 확인을 하지 않고서는 그 신비로움을 믿기 어렵다.

 

트럼펫 연주를 마친 선장은 배를 천천히 회전하여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데

그 풍경 또한 환상적이다.

더욱 쾨니히 호수의 주변에는 예로부터 자리잡고 있는 수도원과 별장 그리고 산촌의 목조 건물들이 웅장한 대자연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는사람들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든다.

 

호수주변에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별장과 산촌의 집도 아름답지만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성 바르톨로메(St. Bartholoma) 수도원 이다.

거대한 바위산 아래에 멋진 자태를 간직하고 있는 성 바르톨로메 수도원은

아무리 보아도 현실에 존재하는 건물로 보이지 않는다.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약 1시간 동안의 경험은 바츠만 국립공원과 쾨니히 호수가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인지 깨닫게 해주는 환상적인 풍경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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