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음식문화

한국의 고산지에 서식하는 독사 - 까치 살모사

슈트름게슈쯔 2012. 1. 2. 14:19

 

 

 

까치 살모사(칠점사)는 한국 고유의 토종뱀 이다.

 주로 산중턱이나 고산지대에 서식한다. 

주된 먹이로는 들쥐, 다람쥐 ,청설모,등의 설치류이다.


 

 

 

까치 살모사(칠점사)는 가을이 되면 겨울잠을 자기위해 산정상 부근 7~8부능선까지 기어 오른다.

 

독성이 아주 강해 산행시 늘 주의 해야할 요주의 동물이다.

 

 

 

 

1980년대 초 밀양 천황산 사자평 등산후 내려오다 숲길에서

이 뱀을 한번 만났다.

숲길 가운데서 사람을 피하지 않고 엉버티고 있었다.

4~5분을 기다려도 피하질 않자

결국 돌멩이를 던져 쫒아버렸다.  

 

이 독사는 머리에 7개의 점이 있다하여 예로부터 칠점사로 칭해 왔다.

이동속도는 일반독사와 큰 차이가 없으나 먹이감을 사냥하고,

 천적의 출연시, 그 스피드나 힘은 일반 뱀의 두, 세배에 이르며,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거나, 튀어 나가는 매우 순발력이 뛰어난 맹독성의 뱀이다.

 

몸의 길이가 짧으며 굵은 것이 특징이며, 흔하진 않으나

큰 것은 소주병 굵기에 1m이상의 크기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주로 발견되는 크기는 3~6cm의 지름에 30~60cm의 크기가 주로 발견된다.

우리나라의 독사 중, 새끼를 가장 많이 출산한다.

8~15마리 내외의 난태생의 완전한 새끼를 출산한다.

 

해발 500~1000고지의 고산줄기에 분포, 동면, 서식, 번식하며,

산과 들의 접경지역까지 은밀히 서식하며 활동 한다.

그러므로 포획이 힘들어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독사중, 출산의 수가 가장 많아 개체수는

구렁이에 비해 월등히 많으므로 희귀해 질 가능성은 적다.

먹이로는 청설모, 다람쥐, 쥐 등의 온혈동물을 주로 포식 한다.

 

매우 큰 칠점사에게 물려죽은 아내의 원수를 갚기 위해

그 뱀을 잡으러 간 남편까지 그 칠점사에게 물려 사망하였다는 이야기가 실화로 남아있다.

그 후 이름 모를 땅꾼이, 3일을 잠복하여 그 뱀을 잡았다고 한다. 

 

 

 

 

 

 


학명 : 까치살모사

 

속어(俗語 ): 칠보사.칠점사.칠점백이.점사.

 

이 뱀에 물리면 칠보만에 사망한다고 해서

칠보사(七步蛇) 칠점사( 七点蛇)라는 속어가 있다.
 山의 정상 부근 약8부 능선에 살며,

힘이 세고 몸집이 큰 것이 특징이다.

 뱀의 독은 신경독과 응혈독으로 분류되는데

칠점사는 더욱 좋은 신경독을 가지고 있다. 

 뱀탕을 끓이면 연한 아카시아 향기를 더해주며

맛이 아주 구수하고 좋다.

 칠점사 탕은 맹독으로 인하여 피를 맑게 하고

혈행을 도와주어 정력을 돋우고
 회춘(回春)을 도와준다.

 

원방에 기록되지 않은 칠점사의 농축액에는

이미 과학적으로 항암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국내에 자생하는 독사의 독수에는

각종암병에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기도 하다. 


     뱀은 혐오와 기피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 에서는 정력증진과 기력회복의 ‘명약’으로 각광을 받는다. 

 뱀을 잡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놓고 환경론자들과  

땅꾼들 사이에서 수년째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뱀은 사람에게 위험을 끼치고 번식력이 강해서 잡아야 한다”는  

찬성론자들이 있는가 하면  “뱀을 너무 많이 잡아 쥐가 늘어나는 등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균열되고 있다”는  반대론자들의 논리도 만만치 않다.  

표면적으론 인간과 환경에 뱀이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문제 이지만  달리보면 

‘보신(補身)’에 열광하는 세태가 빚어낸 문화현상이기도하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 상가의 식당과 약초상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점들 사이로  흑염소, 개소주 등의 간판을 내건 10여개의 ‘건강원’들이 있다. 

 가격은 7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팩으로 포장해 가져가는 방법과  

서너명이 2~3일 민박을 하며 먹는 방법이 있다.  

구렁이, 까치살모사(칠점사) 같이 좋은뱀 넣어서 200~300마리 하면 비싸고, 

 그냥 대충 섞어서 하면 싸고 그렇고 그런 것이다.  

이곳에 주문을 하려면 2~3일 전에는 주문을 해야되고. 민박을 하려면 주말에는 방이 없다.

  용문산 일대 뱀탕집들은 지난 2000년 당국이 멸종위기의 

‘구렁이’와 보호종 ‘까치살모사’ 등의 포획, 판매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이자 

잠시 주춤했다가 최근 들어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용문산을 비롯한 양평군 일대에만 100여곳의 뱀탕집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리산과 함께 전국 최대의 ‘뱀탕타운’이라는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고액 손님들을 위주로 ‘알음알음’식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소리 안나게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평이 고급 뱀탕의 본산이라면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은 서민적 뱀탕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모란시장에는 영업중인 40여곳의 건강원중 10여곳이 뱀탕을 취급하고 있다.  

가격은 100마리에 200만원이다.  

뱀들이 오랜 동면(冬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오면

  땅꾼들도 덩달아 바빠지기 시작한다. 

강원도 횡성군의 땅꾼 J씨는 “4월말이 돼야 뱀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수기에는 동료 땅꾼들과 목좋은 곳을 알아보고 뱀 포획의 준비를 한다고 한다. 

J씨에 따르면 전국에서 활동하는 땅꾼들은 대략 1만여명이고 

한사람당 한해 1000~3000마리의 뱀을 잡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