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러시아 항공기들을 에스코트하는 이란 공군의 미국제 F-14 톰캣과 F-4 팬텀[Iran Air Force F-14 & F-4 Escorted Russia Su-27 Fighter]

슈트름게슈쯔 2012. 2. 1. 12:46

 

 

 

 

 

 

 

 

 

 

 

 

 

 

 

 

 

 

 

 

이란 영공을 지나는 러시아 SU-27 전투기 너머로 보이는 이란 공군의 미국제 F-14 톰캣 전투기 - 2012년 1월 30일

 

 

 

 

 

 

 

 

 

 

 

 

 

 

이란 영공을 지나는 러시아 항공기들을 에스코트 해주는 이란 공군의 미국제 F-4 팬텀 전투기 - 2012년 1월 30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Top Gun)으로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F-14 톰캣 전투기는

미 해군이 함대의 방공을 목적으로 개발한 전투기였다.
1974년 9월 베트남전에 처음으로 투입된 F-14 전투기는

함대의 방공임무를 탁월히 수행했으며 1986년에는 F-4 팬텀기를 완전히 대체했었다.

 F-14A가 처음으로 실전배치된 1972년 이후 1980년대까지는 F-14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로서,

이 시기의 F-14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최강의 함상 전투기였다.

근 32년간에 걸쳐 미 항모의 탑재기로 해군 방위력의 선봉을 맡아

오랜 임무를 수행한 F-14 전투기는 결국 2006년 10월에 미 해군에서 모두 퇴역되었다.

 

 

미국 애리조나주 퇴역 항공기 퇴피소의 F-14 전투기들 

 

 

그리고 남아있는 온전한 F-14 전투기들은 애리조나주의 데이비스 몬타나 항공기지에

위치한 309 항공정비 부대에서 보관중에 있다.

또한 2007년 7월까지 남겨진 165기의 기체중 많은수가 이란으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분쇄되었다.

2007년 7월에는 23기의 톰캣 전투기들이 90만 달러의 비용으로 분쇄되었다.

분쇄 이후 마지막으로 남겨진 톰캣은 플로리다주의 펜사콜라 항공기지에 남겨지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 미해군의 F-14 전투기가 수행했었던 장거리 방공임무는

현재 F/A-18E/F 슈퍼 호넷 함재기가 승계하고 있다.
하지만 F-14의 원제작국인 미국에서는 이미 퇴역되었지만 이란 공군에서는 아직 F-14 톰캣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밀월 관계였던 1970년대 초기 팔레비 정권 시절 F-14A 80대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했다.

톰캣을 유일하게 사들인 쪽은 바로 무하마드 레자 팔레비 통치기간중의 이란 공군이었다. 

그후 팔레비 정권이 붕괴되고 아야툴라 호메이니의 혁명이 성공하면서 미국과 국교가 단절 되었다.

 그리고 팔레비 시절에 호의호식했었던 대부분의 이란 F-14 파일럿들은 숙청되었다.
그뒤 이란은 미국의 부품 수출 중단으로 F-14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자적으로 지대공 미사일을 탑재하는 등 아직도 소수를 운용하고 있다.

근래 이란 상공에서 미국제 F-14 톰캣 함재기를 볼수있는 귀한 장면이 포착되었다.

세계의 중심 유전지대인 카스피해를 국경으로 이란과 마주보고 있는 

러시아는 현 국제 사회에서 이란의 입장을 옹호해주는 맹방이기도 하다.

위의 장면들은 얼마전 바레인 국제 항공기 쇼에 참가했었던 러시아 SU-27전투기와

러시아 항공기 관계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기위해 탐승한 수송기를

이란 공군이 자국의 영공에서 에스코트를 해주는 장면이다.  

 

 

 

 

 

 

photo from : English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