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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봉기에 사용한 독일군의 유선조종 폭탄 골리아트[WW2 German Army Used Goliath Bomb Warsaw Up Rising]

슈트름게슈쯔 2012. 7. 2. 14:44

 

 

폴란드 바르샤바 시내에서 바퀴가 2개 달린 운반수레로

 

 2인 1조가 되어 골리아트를 이동 시키는 독일군 - 1944년 8월

 

 

 

 

 

골리아트를 이동용 수레에서 분리시키는 독일군

 

 

 

 

폴란드 바르샤바의 봉기군 거점을 폭파시키기 위해

 

독일군이 투입한 유선조종 무한궤도 폭탄 골리아트 - 1944년 8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과학에 의해 개발되고 제작되었던 신형 무기는

육해공군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다.

전쟁말기에 개발된 제트 엔진 전투기와 V2 유도탄 로켓및

항행시 엔진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던 스노클 장착 잠수함

현재 전세계에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 널리 퍼져있는 (구)소련제 AK-47 자동소총의

원조였던 독일 MP-44 자동소총및

성형작약탄의 원리를 도입시킨 대전차포 판쩌 슈렉,

전쟁말기에 판터전차에 장착시켜던 적외선 스코프와

 수직이 착륙기로 세계 최초로 개발했던 헬리콥터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들이 제작했던 신형 무기들의 청사진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중 현대의 무선조종 무한궤도 무장 로봇 시스템에 영향을 준 골리아트가 있엇다.

골리아트는 다윗과 골리앗으로 잘 알려진

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윗이 물리친 거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독일군이 바르샤바 봉기군의 거점을 폭파시킬 목적으로 사용한 유선조종 궤도 폭탄이었던

골리아테는 형태적으로 소형 무한궤도 차량에 엔진을 장착하여 70kg~100kg 정도의 폭약을

내부에 장치하고 전화 케이블 길이가 

650m정도되는 유선 리모컨트롤 장치를 조작하여 적의 거점까지

이동시켜 폭파시키는 무한궤도  이동식 지뢰였다.
이러한 형태의 폭탄을 독일이 개발한 이유를 유추해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것은 바로 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서 펼쳐져던

전투 상황을 고려해 보면 쉽게 짐작할수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의 전투 형태는 피아간의 공세로 서로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다가 어느 순간에 전투가 잠잠해짐에 따라 분계선에 철조망을 치고

길다란 참호를 파 놓고 서로의 상황을 관망하면서 기나긴 경계 전투를 벌였다.

그러한 입장에 따라 서부전선의 전투 형태는 참호 전투로 인하여

대체적으로 교착상태에 빠져 버리게 된다

그러한 때에 프랑스의 솜므 전투에서

독일군은 그들이 이제껏 한번도 구경해 본적이 없었던

영국군의 신병기이자 내부에 대포와 기관총을 장착한 전차였던 탱크를 경험하게 된다.

 

영국군은 내연기관에 두터운 철판을 둘러서 무한궤도로 전선을 누비며

포탄과 총탄을 내뿌리며 살상을 가하는 탱크를 동원하여 독일군을 혼비백산 시킨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또한 영국 탱크를 모방하여 곧 탱크를 개발하여 연합군에 대항했지만

이미 독일 해군의 해전 참패로 인한 전쟁의 양상은 연합국측의 승리로 기울어 버리고 만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서 연합국과 대등한 전투 상황을 전개시켰던

독일군이 한가지 뼈저리게 느꼈던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자국 군대에 정예화된 기계화 부대의 구축이었다.

후일 독일은 1차 세계대전 당시 교착화된 참호 전투에서 느꼈던 교훈을 발판 삼아

영국,프랑스 보다도 더 기계화 부대의 육성에 힘을 쏟는다.

그러했던 1차 세계 대전 당시와 같은 전투 상황을 유리하게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적의 거점에 무인 조종 폭탄을 이용하여 아군의 인명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적의 참호를 분쇄시켜 버릴려는 골리아트 같은 병기의 개발과 연구를 십분 했다고 볼수 있다. 

 

이 골리아트는 1942년부터 독일군의 전 전선에 걸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동부전선에서는 적 전차의 피격용으로 사용시키기 보다는 주로 소련군의 참호공격용으로 사용되었다.
그러한 이유는 골리아트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육상목표물을 

명중시키기에는 지형의 요철에 따른 제약이 많아 숲지대의 장애물에 걸리거나

구릉지에 빠져 정지되거나 전복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었보다도 컷던 골리아트의 단점은 주간전투에 사용할시에는

적의 육안에 쉽게 노출되어 제대로 활용할수없는 병기임에

여러가지 단점에 따른 한계상황의 문젯점도 여실히 나타내었다.
이러한 관계로 골리아트는 주로 적의 방어거점과

야간전투에 사용할수밖에 없는 형태의 병기로 활용되었다.
즉 골리아테 병기의 주된 제작동기가 그렇듯이  

전투인원의 피해없이 육상의 공격 목표지점에 도달케 하는 이동용 폭탄이었던 것이다.
1944년 8월 바르샤바에서 발생한 폴란드 유태인들의 봉기에도 어김없이 골리아트는 사용되었다.
대전차병기가 거의없던 폴란드 봉기군은 이 골리아트의 단점을 파악하여 

목표물에 이 폭탄이 도달하기도 전에 용감하게 골리아트를 덮쳐 케이블을 절단시켜 정지시켰다.

그 누가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폴란드 유태인 봉기군들은 독일군에 비하면 문자 그대로

그 옛날 다윗과 골리앗같이 어린애와 거인과의 싸움이었던 처지였다.

하지만 그들은 골리아트가 방어 거점으로 오기전에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케이블을 잘라 버리고 저지시켰던 것이다. 

 

 

 

 

 

 

 

 

 

 

photo from: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