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정보

1400억원 떼인 김연자

슈트름게슈쯔 2012. 7. 9. 14:05

엔카의 여왕 가수 김연자가 이혼 후 빈털털이가 됐다.

 30년 동안 은행에 가본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남편이 혼자 재산을 관리해온 데다 아이를 낳지 않아 위자료 마저 받지 못했다.

김연자는 왜 스스로 저금통장도 만들지 않았고, 아이도 낳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바로 남편 때문이다.

가수 김연자가 30년 간 결혼 생활을 끝낸 '이혼심경'을 밝혀 화제다.

김연자는 일본에서 백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판매 수입도 수억 원 이상이 됐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없어 이혼 후 빈털털이가 됐다.

게다가 위자료도 단 한 푼 받지 못하고 이혼을 당했다.

그 이유는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김연자 남편이 김연자가 재산을 갖는 것을 원치 않아서다.

또 김연자 남편은 김연자와 아이를 낳는 것에도 한사코 싫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더니 김연자 남편은 김연자와 이혼 후 모든 재산을 자신의 몫으로 가져가 버리고

김연자를 빈털털이로 만들어 쫓아내버렸다.

김연자와 김연자 남편의 이러한 관계가 가능했던 이유는 나이 차이가 가장 크다.

 김연자 남편은 김연자와 무려 18살 차이가 난다.

김연자 엄마와  2살 차이,아버지와 7살 차이로 나이가 무척 많다.

 

 

 

김연자씨의 어머니는 2012년 7월 4일 MBC 방송의 아침프로인  기분좋은 날에 출연하여

자기딸을 30년간 부려 먹은 사위 김호식씨에 대하여 원망스러워 분노했다.

 

 

 

김연자씨와 18살 차이의 남편 김호식

 

 

'엔카의 여왕' 김연자(53) 어머니가 딸의 수입을 독차지한 전 사위에게 분노했다.

김연자의 어머니 이옥순 씨는 4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

"나는 딸에게 한 푼도 없다는 걸 안 믿었는데 진짜였다.

딸이 일본에서 돈을 많이 번 줄로만 알고 있었다"면서

"재일 교포인 전 사위가 그 돈을 모두 가져갔다는 사실은 몰랐다.

내 딸을 30년 동안 부려 먹고 어떻게 한 푼도 안주냐"면서 울분을 토했다.

그는 "평소에 사위와 말이 안 통했다.

미국식으로 인사 몇 번 하고 마는 사이였다"며

"말만 통한다면 가서 때려주고 따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연자는 "남편과는 10년 전부터 갈등이 있었다.

돈 관리를 남편이 했고 내 용돈으로 100만 엔(한화 약 1400만 원)을 달라고 했는데

안 줬다"면서 "위자료도 한 푼 못 받았다.

이혼 재판 때 남편이 돈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가수 활동으로 100억엔(한화 약 1400억 원) 이상 벌었을 텐데

 그 돈이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연자는 1974년 '말해줘요'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원조 한류스타,카의 여왕' 등으로 불리며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활동했고

2001년에는 제43회 일본 레코드 대상 기획상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는 18세 연상 제일교포 남편 김호식 씨와 지난 1982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난 5월, 30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옛말에 홀아비 사정은 과부가 안다는 말이 있다.

돈을 떼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돈을 떼인 사람의 심정을 잘 안다.

일반적으로 친분 관계가 두터운 친구 사이일수록 돈거래는 잘하지 않는다.

그것은 돈을 빌린 사람이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나중에 상대방에게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하는 불상사가 터지면

돈 잃고 사람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로인한 여파로 상대방의 가정이 파탄까지 날수가 있고

심지어 자살에 이르는 형태를 신문 보도나 TV뉴스를 통해 종종 접하게 된다.

 

 

하지만 김연자씨의 경우는 그러한 상황과는 우선적으로 두가지 점에서 그 형태가 다르다,

그것은 서로가 친구사이가 아닌 부부사이 인데다가

무려 30여년동안 아내가 노력하여 번 돈을 남편이 고스란히 착취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인것이다.

30년이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그리고 30여년동안 번 돈의 액수가 자그마치 1400억원이란 점이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이런 상황을 매우 안타까워 하겠지만

김연자씨 팬의 한사람으로써

고국에서 그녀가 슬픔을 딛고 멋지게 왕년의 트로트 여왕으로

재기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필자 또한 모든 국민들과 같이

한결같은 마음이다.

 

 

 

 

 

 

photo from : 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