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바이칼 호수의 특산종 어류 오물[Baikal Lake,s Endemic species Fish delicious Omul]

슈트름게슈쯔 2012. 10. 27. 18:02

 

 

 

그물로 오물을 잡는 바이칼호의 어부들

 

 

바이칼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독특한 특산종 어류인 오물은 거무스레한 등과

은빛 사이드, 머리와 지느러미에 커다란 점을 가지고 있다.

오물은 바이칼 호수 주변 인근 어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어종으로 

그만큼 명성이 알려져 이제는 서구사회에 매년 엄청난 양이 수출된다고 한다.

샤만의 바다  저 바이칼을 아버지의 바다로 삼아 유영하던

수많은 은빛 고기떼 오물은  바이칼의 주민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다.

 

 

 

 

 

바이칼호의 오물 얼음 낚시

 

 

 

오물을 다듬는 부랴트족 남성

 

바이칼호에서만 잡히는 오물은 부랴트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이다.

 

 



 

 

 

 

 

 바이칼 호수에만 사는 [오물]이란 물고기는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

한국말로 더러운 오물이란 단어와는 달리 러시아의 오물은

오직 바이칼 호수 물줄기에서만 살아가는 물고기이다. 

바이칼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을 따라 이동하기도 하지만 대개 바이칼 호수에서 잡힌다.
이 민물고기는 그 외형이 마치 청어처럼 생겼는데 맛은 담백하고 특이하다.

바이칼 호수 주위에는 연기로 그슬려 익힌 훈제[오물]을 파는 상인들이 많이 있다. 

햇볕에 말려 건조된 형태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바이칼 호수를 찾는 사람은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오물]을 찾곤 한다.

[오물]을 먹지 않고 바이칼을 다녀갔다면 이상하게 생각할 정도로 [오물]의 인기가 높다.

오물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미국에서 들여온 포식성이 강한 육식성 어류인 배스에 의해 각 지방의 하천과 호수 저수지등에

방류되어 국내 민물 어종의 씨를 말리는 형태를 잠식당하지 않고 바이칼 호에만 서식하는 오물을 방류할수 있었다면

지금쯤 대한민국 민물고기 낚시의 역사는 보다 나은 형태로 바뀌었을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오물을 수입하여  양식을 한다면 크게 성공할것이다.

10년 전에 [오물] 1kg 가격이 약 1200원 안팎이었는데 지금은 약 4000원 주어야 살 수 있다.

[오물]을 성어가 될때까지 잡지 않으면 제법 크게 자란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잡는 사람들이 많아 다 자랄 틈이 없이

사람들의 손에 잡혀 사방으로 팔려 나간다.

대부분 민물고기가 바다 물고기에 비해 맛이나 영양분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오물의 경우 맛도 좋고 맑은 물에서만 살아가는 신선함을 풍긴다.

 

수만년전 시베리아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한국인들의 조상은 그 옛날 바이칼호에서 오물을 잡아서 먹었을것이다.

신단수의 나뭇가지는 가져왔어도 오물은 가져오지 못했던바 그때 조상들이 먹었던 오물의 맛은

만약 지금이라도 한반도에서 채집할수 있다면 그대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오물을 연기를 씌워 훈제 시키는 부랴트인

 

 

 

내장을 제거하고 건조시키는 오물

 

오물은 연어과의 생선으로, 시베리아 지역의 바이칼 토착 어종이다.

시베리아 여행을 다룬 왠만한 여행책에 보면 이 오물에 대해 쓰지 않은 책이

없을 만큼 바이칼에서는 반드시 체험하고 맛보아야 하는 명물이다.

 

 

 

내장을 제거하고 바이칼 호수의 바람에 건조시키는 오물

 

 

 

건조 처리된 오물을 파는 상점

 

 

 

훈연시킨 오물을 파는 상인

 

 

 

 

 

바이칼호 주변 시장에서 판매되는 건조시킨 오물

 

 

 

훈연시킨 오물을 판매하는 상인

 

 

 

판매하는 오물은 차가운 것과 뜨겁게 조리한 것이있는데 주로 훈제한 것들이다.

명란처럼 알도 따로 파는데 그 맛은 연어알과 거의 대등한 맛이다.

먹고나면 약간 짭잘한 느낌이 입안에 계속 남아 있긴 한데

그 느낌이 비릿하지 않고 신선하다.

 

 

 

바이칼호 주변에서 오물을 판매하는 상인들 

 

 

바이칼 박물관에 전시한 생수의 샘플은 10년이 지나도 전혀 침전이나 흐려짐이 없다.

생수도 훌륭하지만 이 물이 만든 특별한 맛이 또 있다.

그것은 오물이라 불리는 생선이다.

3000만 년 전부터 생성되었다는 바이칼 호수에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고유종들이 많다.

그 중 오물이라는 생선은 오직 바이칼에만 산다.

청어처럼 생겼지만 잔가시가 없고 맛은 담백하다.

 한국인들은 신선한 고기만 보면 회를 즐기려 하지만 오물의 진짜 맛은 훈제에 있다.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로 가다보면 앙가라강과 만나는 호반마을 리스트비얀카에 도착한다.

 이곳에 가면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나무상자들을 가지고 오물을 파는 상인들이 잔뜩 모여 있다.

이 나무상자들은 아래 화덕에서 자작나무 톱밥을 태워 연기를 내 상자에 담긴 오물을 훈제하는 일종의 이동식 가마들이다.

 나무향이 진하게 나는 30센티미터 정도의 오물 한 마리는 한화로 3천원 정도이다.

생선을 사서 가게로 가져가면 테이블을 빌려준다.

대신 보드카 정도는 사야 된다.

보드카를 한잔 따르고 맨손으로 오물을 뜯어 먹으면 껍질은 한번에 벗겨지고 단단한 육질의 살이 쉽게 뜯긴다.

 보드카 한잔에 오물 한점. 입안에 도는 구수한 나무향과 산뜻한 생선 비린내,

그리고 순순한 알코올 같은 보드카의 향이 한꺼번에 혼합되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장작불에 바로 구워 먹는 오물 구이

 

 

 

오물 회

 

 

 

훈제 오물

 

 

 

이르쿠츠크 호텔의 야채샐러드를 곁들인 오물 요리

 

 

 

야채 샐러드를 곁들인 훈제 오물과 호밀빵 정찬

 

 

 

 

 

바이칼호를 들러 훈제 오물을 시식 하는 관광객들

 

 

 

바이칼 호수 관광 최고의 식도락은 러시아산 맥주와 훈연시킨 바이칼호 특산종 물고기 오물을 같이 먹는것이다. 

 

 



 

 

바이칼 호수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인 오물은 

푸른 등과 은빛 배, 멋진 지느러미를 가진 연어과의 담수어이다.

 오물은 바이칼 호수 주변 인근 어업의 2/3를 차지하는 바이칼 호수의 상징이다.

바이칼호로 향하는 시베리아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바이칼 명물인 오물을 팔려는 마을 사람들이 몰려든다.

또 바이칼 호수 풍광이 빼어난 곳이라면 어김없이 오물 장수들이 진을 치고 여행객을 기다린다.

오물과 함께 잣과 캐비아도 판다.
오물은 한마리의 가격은 한화로 3000원 정도이다.

 오물은 꼬리를 먼저 잘라내고 뼈와 머리를 한 번에 발라낸 뒤 먹어야 한다.
훈제 오물이나 말린 오물은 약간 비릿하면서 고소한 맛이고,

 튀긴 오물은 대한민국 황해에서 잡히는 조기의 맛과 비슷하다.

회로 먹을 때엔 짭짤하게 간을 하고, 절인 양파와 레몬 등을 곁들인다

 오물구이, 오물완자, 오물탕, 건조 혹은 자작나무에 훈제한 오물 등 수많은 방법으로 먹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보드카와 딱 떨어지게 어울린다. 

 

 

 

 

photo from : irkuts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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