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러시아의 기상무기였던 라스푸티챠[Russia Weather Weapon Rasputitsa]

슈트름게슈쯔 2013. 2. 25. 13:50

 

 

 

가을 장마 라스푸티챠시 1m가 넘게 진흙탕으로 변해버리는 러시아의 도로

 

 

 

진흙 구덩이에 빠져 놀라는 독일군의 말

 

 

말은 라스푸티챠의 러시아 진흙탕에서 독일군의 보급을 위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수송수단이었다.

 

 

 

 

독일군 오토바이의 힘겨운 진흙탕 벗어나기

 

 

독일군 하프 트럭의 진흙탕길 이동

 

 

라스푸티챠로 인해 발생한 러시아의 진흙 수렁에 빠져 고립 되어버린 동부전선의 독일 4호 전차

 

 

 

진흙탕 도로의 가운데에 빠진 차량을 끌어 내는 독일군

 

 

 

 

동부전선에서 라스푸티챠로 인한 진흙 도로의 수렁에 빠져버린 독일군의 수송용 카고 트럭

 

 

 

 

 

 

라스푸티차(распу?тица)라는 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벨로루시 에서 1년에 2번씩 계절마다
도로 전체가 사라져버리는 시기를 가리킨다.

이 단어는 "진흙탕의 계절"정도로 해석되며
이 시기가 되면 엄청난 규모의 토지가 갑작스럽게 진창과 수렁으로 변하며 포장되지 않은 도로는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변한다.

라스푸티차는 계절("봄 라스푸티차, 가을 라스푸티차")과 도로의 상태 모두를 가리킨다.
라스푸티차는 봄에 얼었던 눈이 녹으면서 가장 심하게 생겨나지만
가을에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러시아의 겨울은 전시에는 강력한 방어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와 비슷하게 라스푸티차 또한 러시아 역사에서 중대한 역할을 해왔다.

나폴레옹은 러시아의 진흙탕을 가장 중대한 장애물로 계산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전격전(blitzkrieg)은 진흙 수렁에 의해 거의 정지되어 버렸고
가장 강력한 전차들 또한 쓸모없게 되었다.
라스푸티챠의 진흙탕으로 인해 독일군 거의 모든 차량들의 진격이 저지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일군들은 도로가 결빙되어 전차를 기동시킬수 있는 겨울 추위를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혹독한 소련의 겨울 추위 또한 라스푸티챠 못지않게 독일군의 또다른 적으로 다가갔다.
결과적으로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략했을때나 히틀러의 독일군대가 소련을 침공했을때나
소련의 라스푸티챠와 혹독하게 추운 겨울 기후는
소련이라는 나라로 침략해 들어오는 적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장애물이자 강력한 기상무기로 작용했다.

 

 

photo from : Histo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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