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전설의 스나이퍼 시모 하이하[Sniper Legend Finland Simo Hayha]

슈트름게슈쯔 2013. 5. 25. 21:38

 

 

설원지역의 하얀눈에 장시간 노출되어 눈이 멀어지는 설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일 정도의 구멍만 낸 설맹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시모 하이하

 

 

 

 

 

 

 

소핀전쟁(겨울전쟁) 당시의 핀란드군의 스나이퍼 시모 하이하

 

 

 

 

 

시모 하이하(Simo Hayha : 1905~2002)


 

 

 

핀란드라는 나라는 세계인들에게 숲과 호수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핀란드하면 자기 조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핀란드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명작 핀란디아를 작곡하여 선사한 위대한 작곡가였던 시벨리우스가 있다.

그리고 핀란드 유코라 지방에서 문명과 떨어져 숲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형제들의 이야기를 다룬

일곱 형제(Seven Borthers)라는 핀란드 문학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은 핀란드 현대문학의 초석을 다진 작품으로 핀란드의 소설가 알렉시스 기뷔(Aleksis Kivi)가 쓴 소설이다.

러시아 도스토예프스키가 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있다면

핀란드에는 기뷔가 쓴 일곱 형제가 있는것이다.

그 속에는 등장하는 일곱 형제의 인물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이름이 치모와 시모니다.

치모는 약간 멍청한데 동네 아이들이 그들 형제를 조롱하는 노래를  지어 놀리는데  

그 노래 가사속에는 어이 ~~ 여기 유코라의 일곱 형제가 있네

시모니 대가리는 돼지대가리 ~~ 치모는 기름 냄비에 침을 뱉네~~ 라는 노래를 부르며 놀린다.

유코라 숲속의 일곱 형제들중에서 가장  인상이 기괴하게 생긴데다

머리가 좀 모자라지만 가장 신앙심이 깊은 인물이 시모니였다.

그런데 일곱 형제 소설속의 치모와 시모니의 이름과 비슷한 실존 인물이 핀란드에 존재했었다.

그는 바로 세계사적으로 2차 세계대전의 발발 전쟁으로 알려진 자기 조국을 소련의 침략으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소련군 수백명을 저격시켜 무찌른 시모 하이하였다.   

시모 하이하는 핀란드에서 태어난 농부이자 사냥꾼이었다.

 1939년 시모 하이하는 그들 조국을 침략한 소련에 맞서 소련과 핀란드의 전쟁이었던

겨울전쟁이라고 불리는 즉 소핀전쟁에 참전한다.

시모는 당시 격전지인 라도가호 공방전에서 소련군 9연대와 14연대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당시 시모 하이하가 소속되어 있던 중대의 병력 수효는 겨우 32명이었다.

반면 소련군의 병력 수효는 약 4000 여명이었다.

숫적으로는 소련군이 압도적인 우세였지만 소련군은  핀란드군에게

400여명이 사살당하고 난후 기겁을 하고 후퇴를 하게 된다.

소련과 핀란드의 전쟁이었던 겨울전쟁 기간 동안

시모 하이하가 저격시킨 소련군은 공식적인 기록으로만 542명이었다.

게다가 망원 렌즈가 빛에 반사되어 매복 위치가 들킬 위험이 있다며 망원렌즈가 부착된 스코프가 없이

가늠쇠와 가늠좌만을 이용하여 적을 사살시켰다.

또한 핀란드제 수오미 기관단총을 사용하여 200여 명의 소련군을 사살시켜

 그의 전쟁중 적군의 사살 수치는 도합 705명이엇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기록을 100일 만에 달성 시켰다는 점이다.

그리고 시모 하이하는 1940년 3월 6일 전투 도중에

턱에 탄환이 명중되어 얼굴이 파괴되었다.

혼수상태에 빠진 시모 하이하는  대수술을 받게 된다.

그리고 모두가 그가 살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주일 후 시모는 기적적으로 소생하게 된다.

그는 종전  1개월 후 표창장을 받고 은퇴한후  말년에는 사냥으로 여생을 보내며

97살까지 장수하는 삶을 살다가 세기가 바뀐 2002년에 비로소 생을 마쳤다.

겨울 전쟁 당시 소련군은 그를 하얀 악마(White Devil) 라고 불렸고

소련군들에게 핀란드의 스나이퍼 시모 하이하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photo from : ww2incol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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