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명소

동화속의 섬 덴마크령 페로 제도[Fairy Village On The Denmark Faroe Islands]

슈트름게슈쯔 2013. 6. 16. 11:37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는 덴마크령 페로 제도

 

 

2007 내셔널 지오그라픽 매거진에서 실시한 추천 투표에서

페로 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되었다.

페로 제도는 전세계에서 참가한  522명의 여행전문가들에 의해

100점 만점중 87점 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1위에 선정되었던 것이다.

그 투표에 참가한 전세계의 여행 전문가들은 모두 522명이었다.

 

 

 

 

 

 

 

 

 

 

 

 

 

 

 

 

 

 

 

페로 제도의 수도 토르스하운(Tórshavn)

 

페로 제도의 수도는 토르스하운(Tórshavn)이며

토르스하운은 페로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스토뢰뫼 섬(Streymoy)에 위치해 있다.

 페로제도는 2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이며

그 중 17개의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페로 제도의 Klaksvík 터널

 

 

 

 

 

 

페로 제도는 해저 터널을 뚷어서 여러 섬을 연결시켜 놓은 편리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페로 제도는 덴마크 보다 영국에 훨씬 더 가깝지만 바이킹 시대에 덴마크령이 되어 지금도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섬의 넓이는 합치면 한국의 제주도 보다 적은 5분의 4 면적이지만 인구 밀도가

덴마크의 3분의 1 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정도로 낮아

인구는 약 5만에 불과해 그린란드와 비슷한 규모의 인구이다.

페로 제도는 18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섬은 스트뢰뫼(Streymoy) 섬으로

토르스하운도 이 섬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북위 60도보다 북쪽의 고위도에 위치해 있으나, 바다의 영향으로 날씨는 동위도에 비해 온화한 편이다.

토르스하운의 1월 평균기온은 3.4℃로 거의 한국의 부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8월 평균기온도 10.6℃에 불과해 여름에도 춥긴 하다.

연강수량은 토르스하운의 경우 1,437mm로 비는 많이 오는 편이다. 

다만 날씨는 연평균습도 89.2%로 습도가 매우 높고 변덕스럽고 바람이 잦다.

 그리고 일조시간이 극단적으로 적다.

 토르스하운의 연간 일조시간은 841시간에 불과한데 이정도면 하루에 평균 2시간 수준이다.

일조시간이 적기로 작기로 유명한 런던의 55% 정도에 불과한 수준으로

페로 제도보다 일조시간이 적은 지역는 노르웨이의 비외르뇌위아(Bjørnøya) 같은

 극지방의 작은 섬들 몇 개 정도와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프리카 공화국령인

프린스 에드워드 제도에 불과하다.

페로 제도의 년중 비가 오는 날은  260일 정도로 비가 오는 날이 많은 지역이다. 

 

 

 

 

 

 

 

 

 

 

 

 

 

 

페로 제도의 전통적인 길잡이 고래 사냥 - 2011년 11월 22일   

 

 

 

지구촌에서 세계인들의 뇌리에 고래 사냥시 해안이

 온통 고래의 핏물로 흥건하게 변해버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페로 제도는 길잡이고래(Pilot Whale) 사냥이 이 곳의 연례 행사이다.  

페로 제도의 주민들은 오랜 옛날부터 길잡이고래(범고래과로, 긴지느러미 들쇠고래라고도 한다몸길이가 3.8~6m정도)를

식용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잡았다.

포경은 페로 제도 주민들에게 농사를 거의 지을 수 없는 환경 여건상

 고래고기는 이들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품이었으며

오늘날에도 고래고기는 슈퍼마켓에서는 팔리지 않으며

각 가족이 사냥에 참가하여 분배받은 몫을 보관해 놓고 먹을 뿐이다.

20세기 이후 바다에 고래의 감소수가 두드러지게 되면서 국제 사회에서 포경 규제가 시작되었을 때에도

페로 제도 주민들의 포경도 검토 대상이 되었지만 별다른 규제는 가해지지 않았다.

그것은 페로 제도 주민들의 포경이 전통문화 유지 측면도 있었지만

 이들이 잡는 고래는 상업적인 포경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페로 제도 주민들처럼 고래를 식용으로 하는 이누이트나 시베리아 원주민들이 잡는 북극고래(Bowhead whale)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유럽인들의 상업적 포경 대상이었으므로 그 수가 대단히 많이 격감했지만

덩치가 작은 길잡이고래는 상업적 포경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즉 이 동네 사람들밖에 안 잡는 그것도 먹으려고만 잡는 고래니까 별로 개체수가 줄어들 일이 없었던 것이다.
현재도 페로 제도 사람들이 매년 잡는 길잡이 고래의 수는 전체 길잡이 고래 개체수의

 0.1%를 조금 더 넘는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길잡이 고래의 개체수에는 전혀 위협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

21세기에 들어온 현대에 있어서도 페로 제도의 육류 공급량 중 30%를 직접 잡은 길잡이고래 고기가 차지하는데

 고래사냥을 중단할 경우 이만큼의 식량을 다른 곳에서 더 구해와야 한다.

바다에서 생선을 더 많이 잡든가, 육지에서 육류를 수입해오거나,

섬의 자원을 파괴하면서 키우는 가축의 수를 늘이는 등의 결과를 피하기 위해 고래잡이에는 큰 규제가 가해지지 않았다.

페로 제도의 어민들이 잡은 고래의 수효는 1990년대에는 연평균 956마리이며 2006년에도 856마리가 잡혔다.
하지만 페로 제도의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하다고 해서 국제 동물보호단체가 그냥 넘어가지는 않는다.

 피로 물든 바다라는 이미지가 주는 인상 때문이겠지만 동물보호단체의 사냥금지 요구는 꽤 거센 편이고,

이에 따라 포경 방식에 어느 정도 변화도 있었다.

가능한 고래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서, 포획시에 창이나 작살을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1985년부터 금지)

 날카로운 갈고리도 쓰지 못한다.

 예전에는 스스로 올라오지 않는 고래를 해안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날카로운 갈고리를 지방층에 꽂아서 끌어당겼지만,

오늘날에는 무딘 갈고리를 고래의 분기공(숨구멍)에 꽂아서 끌어당기도록 하고 있으며

날카로운 갈고리의 사용은 이미 죽은 고래에만 한정된다.

1993년부터 이 무딘 갈고리를 쓰는 이유는 단 하나로 그것이 인간적이라는 것 때문이다..
일단 해안으로 올라온 고래는 Grindaknívur라는 전통 칼에 의해 목이 잘려 죽게 되며

목이 잘린 고래가 죽을 때까지는 수 초에서 수 분까지 걸리는데 평균적으로 30초 내외정도 이다.

문제는 페로제도 주민들이 사냥한 길잡이 고래고기가 중금속에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페로 제도가 있는 북대서양도 그 점에서는 별로 안전하지 않아서,

영국-프랑스-독일-미국 등의 국가들이 백 년 이상 바다로 쏟아내버린

산업폐수와 쓰레기의 영향으로 인해 상당히 오염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공해 물질의 농축도는 먹이사슬의 상층부로 갈수록 축적이 되는 입장으로

페로 제도에서 잡히는 길잡이고래의 체내에는 수은과 납,카드뮴과 니켈등

기타 오염 물질의 농도가 위험한 수준으로 측정되고 있다.
2008년 11월에는 페로 제도의 수석 의료관이 고래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할 정도였으며,

현재까지 페로 제도의 인구 중 5천명 정도가 고래고기 속의 수은 때문에 앓고 있거나 사망했다고 한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알레르기 환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건강을 생각하자면 고래잡이를 당장 중단해야 하지만 문제는 고래고기를 대체할 육류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페로 제도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 2010년 10월 12일

 

 

페로 제도는 유럽 속의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축구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종목이다.

 그러나 페로 제도의 축구팀은 유럽에서 최약체로 더 알려져 있다.

그래도 자체 프로리그인 프리미어 리그가 있으며 리그 스폰서의 이름을 따서

포뮬라데일딘(Formuladeildin)이란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1942년부터 리그를 열었지만 1993년까지 유럽 클럽 대항전은 출전 하지 못했었다.

1993년부터 리그를 다시 재편성며 2부리그 체제로 1부리그에는 10개팀이 소속되어 있으며

우승팀은 챔피언스 리그 2차예선전에 출전한다.

 2,3위팀은 유로파 리그 2차 예선전에 진출권을 가진다.

국제축구에서도 1993년부터 출전하기 시작했지만 당연히 월드컵이나 유로컵에선 완전히 꼴 이다.

 그래서 노르딕컵이라는 노르만계 지역 축구대회에 주로 출전 하는데

1985년 아이슬란드 에게 9대 0의 스코어로 대패 한것이 역대 최다 실점패 기록이다.

반대로 최다승은 1989년 올란드 제도(핀란드 자치령인 섬 :  페로 제도와는 달리 에 가입하지 않았다)를

 7대1의 스코어로 승리 한바 있다

이것은 상대가 FIFA에  가입 하지 않는 미가입입국이긴 해도

 최다골 기록이 1대 0인 산마리노보다는 앞선 셈이었다.
최근에는 아일랜드 출신의 브라이언 커 감독이 부임하여 비기는 횟수도 늘었고

 가끔은 이기기도 하며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커는 2011년에 사임하게 되었다.

 

 

 

 

photo from : yourlocalad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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