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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고그라드의 수박장사 조아킴 크리마[Russia Volgograd Watermelon Seller Joachim Crima]

슈트름게슈쯔 2013. 7. 3. 16:58

 

 

조아킴 크리마(41세)

 

그의 러시아 이름은 바실리이며 바실리 크리마로 지칭된다.

그리고 일명 볼고그라드의 오바마로 불린다.

 

 

 

 

볼고그라드 스레드나야 아후뚜바의 시장에서 수박장사를 하는 조아킴 크리마

 

 

 

조아킴 크리마의 아내와 아들

 

 

 

집을 나서며 가족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나누는  조아킴 크리마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의 스레드나야 아후뚜바 라이온(한 도시내의 한 구)

조아킴 크리마는 2009년 볼고그라드의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었다.

 조아킴 크리마(41세) 러시아 이름은 바실리 그래서 바실리 크리마

그리고 볼고그라드의 오바마로 불린다.

2009년 그는 선거에 나선 이유에 대해 나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지만

볼고그라드에서만 12년을 살았고 아들도 낳았다"며

이것이 내가 사는 지역의 운명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밝혔었다.

 

 

 

볼고그라드의 스레드나야 아후뚜바(Srednyaya Akhtuba) 주민 데니스 두마와 대화를 나누는 조아킴 크리마 - 2009년 7월 31일

 

 

 

볼고그라드의 스레드나야 아후뚜바(Srednyaya Akhtuba) 주민 올가와 대화를 나누는 조아킴 크리마 - 2009년 7월 31일

 

 

 

 

 

 

 

 

 

 

스레드나야 아후뚜바(Srednyaya Akhtuba) 주민들과 조아킴 크리마 - 2009년 7월 31일

 

 

 

러시아 볼고그리드  스레드나야 아후뚜바 구역에서 수박장사를 하며

 

 정치가로 발돋움한 조아킴 크리마 - 2009년

 

 

 

요아킴 크리마와 블라디미르 푸틴  - 2011년 5월 4일

 

 

 

블라디미르 푸틴과 요아킴 크리마 - 2011년 5월 5일

 


볼고그라드는 과거에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승패를 갈랐던 역사의 도시인 스탈린그라드의 현재 지명이다.

그곳에서 나치 독일 제 6군의 파울루스 원수의 30만 병력은 소련군의 포위 작전에 의해 

독일군 본진과 물자 공급과 병력 이동의 연결 고리가 완전히 끊겨 버린채로 포위망 속에 그대로 갇혀 버리게 된다. 

그리고 독일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 추위의 동장군과 물자 고갈로 인하여

굶주리고 티푸스와 동상등으로 병든채 완전히 오합지졸의 군대로 전락되어

소련군의 대대적인 반격작전에 의해 결국 하틀러의 최후 결전 명령에 위배하고

1942년 12월 제 6군 파울루스 원수는 소련군에게 백기를 들고 항복을 해버린다.

 이후 나치 독일은 스탈린그라드에서의 패전에 의한 영향으로  

러시아 전선에서 점점 패퇴하며 결국 소련군에 의해 베를린이 함락되며 완전히 잿더미로 초토화되어 버린다. 

그런데 과거에 스탈린의 이름이 붙었던 도시였던 스탈린그라드였자 나치 독일과 소련의 역사적 격전지였던

이곳 볼고그라드에 아프리카 서해안의 국가인 기니 비사우에서 이주하여 살고 있는 한 흑인 남자가 있다.

그는 아프리카 서해안 기니의 비사우 출신으로 20년 전 러시아로 건너왔으며 부인은 아르메니아 출신이다

볼고그라드 스레드나야 아후뚜바의 시장에서 수박장사를 주욱 해온 그의 이름은 조아킴 크리마이다.

백호주의를 내세우는 오스트레일리아 처럼 러시아 또한 인종차별이 대단히 심한 국가이다.

러시아인들 중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나치 독일 히틀러의 나치즘을 신봉하는 네오 나치스 세력은

코스모폴리탄과 같는 완전히 반대되는 극단적이며 스스럼없이 행사하는 폭력성으로

전 세계에 이미 정평이 나있는 위험한 집단이기도 하다.  

그들은 러시아의 유색 인종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러시아를 찾아온 관광객 들에게도

서슴없이 폭력을 자행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심지어 러시아 여성과 교제하는 동양인이 러시아 네오 나치스 세력의 청년들에게 살해를 당한적도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볼고그라드로 이주해와서 수박장사를 하는 조아킴 크리마  또한

볼고그라드 네오 나치스 세력으로 부터 유색 인종이라고 온갖 수모와 폭행을 당해야만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71년전 1942년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모국을 침략하여 살인과 약탈,방화 강간및 대량 학살을 자행했던

악마와 같았던 나치스를 스탈린그라드에서 굴복시키고 항복을 받아내었다.

하지만 한때 전세계를 장악할 기세였던 공산주의 사상도 몰락해 버린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군대가 물리친 나치스의 망령은 쉽게 소멸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엉뚱하게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이상하리만치 꾸준하게도

러시아의 소수 젊은 계충의 의식 속에 물들어져 지금껏 이어져 내려 오고 있는 것이다.

 

 

 

 

 

 

 

photo from : news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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