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mm의 파라블럼탄을 사용하는 완전자동식 오픈볼트 블로우백 방식의 MP-18 베르그만 기관단총
MP-18 베르그만(Bergmann)기관단총의 드럼모양 탄창
MP-18 베르그만(Bergmann)기관단총의 상자모양형 탄창
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베르그만 기관단총
2차 세계 대전 말기 베르그만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독일군
상하이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포로가 된 중국군의 독일제 MP-18 베르그만 기관단총 - 1937년
이들은 일본군의 괴뢰군이 되어 다시 자국군 공격의 선봉에 서게 되었다.
개머리판과 총몸의 형태가 목재였던 독일의 MP-18 베르그만 기관단총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 최초로 전투에 사용된 기관단총이었다.
베르그만 기관단총의 등장은 그제까지 5발가량의 실탄적재수를 가진
오픈볼트 형식의 일반소총보다 참호전에서 대단한 살상능력을 발휘하였다.
이 유형의 독일군 기관단총은 나중에 차츰 새로운 형태로 개발되어
MP-38형 이후 제조가 빠른 철판 프레스방식의 대량생산 체계로 바뀌어
전체가 금속재질인 MP-40 등으로 그 형태가 발전되게 된다.
그러나 전쟁물자가 전적으로 모자라던 독일은 MP-18 베르그만 기관단총을 2차대전때까지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이 베르그만 기관단총은 여러유형의 자손격 기관단총의 출현을 보게 만들었다.
베르그만 기관총의 구조는 1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의 수오미 기관단총과 따발총으로
잘 알려져있는 소련의 PPSh-41형과 란체스터 기관단총및 이태리의 베레타 기관단총
그리고 스위스의 M-20 기관단총 등의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즉 유럽각국이 MP-18 베르그만 스타일의 구멍이 송송난 공랭식 총열덮개와
금속과 목재혼용 기관총의 카피및 모방형의 기관단총 제작에 그 청사진을 제공 해주었던 것이다.
미국 또한 1916년에 신형 톰슨 기관단총을 개발했으나 독일풍이라는 이유가 강하게 작용되어
국방부에서 채택되지않고 있다가 민수용으로 돌려진
톰슨 기관단총은 시카고의 갱단에서 주로 사용하여져서 더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시 덩케르크 패퇴후에 영국은 미국으로 부터 톰슨 기관단총을 급히 수입한다.
이와 동시에 미군도 톰슨기관단총을 2만정 가량 대량생산하여 미군의 필수편제로 각부대에 편성시킨다.
톰슨을 수입했던 영국은 11.4mm 구경의 분당 1000발을 발사할수 있는
톰슨의 파괴력에 충격을 받고 발사속도를 높인 신형 기관단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영국은 구경 9mm의 파라블럼탄을 사용하는 스탠 기관단총을 개발하게 된다.
초기 기관단총의 역사를 살펴볼때에 MP-18 베르그만은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기관단총의 시조격으로 기관단총 부문의 선구적 병기였던 것이다.
photo from : 1914-1918.invisionz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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