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해변에서 발견된 말향고래의 사체[Dead sperm whale found on Uruguay Montevideo beach]

슈트름게슈쯔 2014. 1. 17. 13:47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해안으로 떠밀려왔다가 크레인으로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와  매립지에 묻히는 말향고래 - 2014년 1월 13일

 

 

 

 

 

 

남아메리카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앞바다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포켓 전함 그라프 스페가 자침한 곳으로 잘 알려진 장소이다.

그런데 이곳 몬테비데오의 해안에서 2014년 1월 11일 죽은 말향고래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말향고래는 고래의 종류중에서 이빨이 나 있는 고래종류중 가장 큰  대형고래이다.

죽은지 오래된 25톤 무게의 이 말향고래의 사체가 주변에 풍기는 악취는 상상을 초월햇다고 한다.

말향고래는 이틀후 1월 13일 해안에서 떨어진 쓰레기 매립장으로 옮겨져 묻혔다.

 

 

말향고래는 열대해역으로부터 아한대역까지 분포하며

큰 수컷만이 분포영역의 남북 최단지대(위도 40도 이상)까지 회유한다.

심해까지 잠수하는 특징으로 먼 바다에서 사는 말향고래는 향고래및 향유고래로도 불린다.

말향고래는 고래의 종류중 잠수의 황제로 불릴만큼

바닷속 깊은 지점까지 잠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고래이다.

말향고래는 3,200m 이상 깊이 잠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 번에 1시간 이상 잠수한다.

바닷속 깊은 곳에는 아직 조사가 미흡하여 정체불명의 많은 생물종이 서식한다.

대왕오징어도 그중의 하나로 길이 10m에 이르는 대왕오징어는

포경선에서 잡은 말향고래의 위속을 해부하면서 발견하였다.

대왕오징어도 심해에 사는 동물로 말향고래가 대왕오징어를 잡아먹기위해 심해로 잠수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냥방법은 말향고래의 머리에서 충격파를 보내 대왕오징어를 기절시켜 사냥한다.

말향고래가 너무 깊숙히 잠수하는 바람에 간혹 해저케이블에 얽히는 수가 있었다.

해저 2,200m에 설치된 해저케이블에 얽힌 말향고래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말향고래는 용연향으로도 유명한 고래인데

용연향은 앰버그리스라고도 한다.

용연향은  말향고래 수컷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異物)이며,

향료성분을 알콜에 녹여서 추출하여 향수를  만드는데, 값비싼 물질이다.

말향고래는 오징어류를 주식으로 하는데, 수컷은 번식기에 투쟁 ·번식행동을 하므로

창자의 움직임이 약해져서 직장(直腸) 속에 오징어의 구기(口器) 등을

함유하는 흑갈색 유지 ·분비물이 왁스같은 덩어리로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배설되어 해상에 떠다니거나 해안으로 밀려온 것이 발견되는것이 용연향이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