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디트리히와 비트리히[Dietrich & Bittrich]

슈트름게슈쯔 2014. 3. 6. 17:05



요제프 디트리히( Josef Dietrich : 1892~1966)










요제프 디트리히와 독일군 병사 



2차 세계대전 당시 디트리히란 이름으로 가장 유명한 독일인이 2명 있었다.

그중 한명은 독일에서 미국 헐리우드로 건너 간 여배우겸 가수 마를레느 디트리히 였다.

그리고 또다른 한명은 바로 히틀러의 맹종적인 심복이자 독일 SS 병사들에게

무장 친위대의 아버지인 Sepp라고 불려진 요제프 제프 디트리히이다. 

요제프 디트리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조직 활용한 무장사설조직이었던 
무장 친위대 SS의 고관 계급으로 최종계급은 SS 기갑 상급대장이었다.

그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돌격포병및 전차병으로 참전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 요양을 받던중 전쟁이 끝나게 된다. 
여기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전투 도중에 불능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자폭시킨 전차에서
 디트리히 등의 전차병들이 빠져나와 도망쳤는데, 도망치던 디트리히는 전차 안에 놓고 온 
술병이 생각나서 그걸 회수하려 적군의 총탄 속을 뚫고 불 타는 전차 안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용기와 대담함 덕분에 디트리히는 그 전차부대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최전방에서의 활동으로 디트리히는 1, 2급 철십자훈장을 수여받았다.

그후 자유군단에서 활동하다가 나치당에 입당하며, SS 내에서 특유의 거친 성격과 난폭함으로 
아돌프 히틀러 개인에 대한 광신적인 충성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나치당의 집권 시기에 돌격대의 에른스트 룀울 제거하는 [장검의 밤]작전의 책임자 였으며
 그 이후 정치적 파워를 갖고 성장할까 두려워한 하인리히 히믈러의 견제를 받았다고도 한다.

히믈러는 SS대원들이 SS의 장관인 자신에게 충성을 하기를 원했는데, 
히믈러를 거치지 않고 순수하게 히틀러한테만 충성하는 디트리히한테 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히믈러는 개인적인 기록에 디트리히가 자기가 원하는대로 하다가 뭔가가 필요할 때만 SS를 찾는다고 험담을 쓰기도 했다.
따라서 나중에는 무장 친위대로 밀어내서 정치권력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나치 당내의 온갖 더러운 정치파벌 싸움을 생각해 보면 이것도 꽤나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무장친위대의 창설을 승인한 히틀러에 의해 SS의 기갑연대 
'총통경호대 아돌프 히틀러(LAH)'의 첫 연대장이 되며, 
이후 LAH는 서부전선에서 지대한 공을 세워 규모와 장비의 확대와 함께 곧 여단, 사단으로 승격된다. 
이후 인사이동으로 더 높은 직위에 오르게 됨에 따라 창설시부터 함께 했던 
LAH를 떠나 대전기간의 대부분을 동부전선에서 보냈으며,
 직위는 SS 제6장갑군 지휘관(군사령관)을 마지막으로 종전과 함께 포로가 되었다.

대전 말기에 이를 무렵, 디트리히는 원수 지휘봉을 탐냈던지 히틀러에게 승진 청원을 했다.
 이를 받아들인 히틀러에 의해 아르덴느 대공세가 성공하는 대로 
민족원수(Volksmarschall)에 오르고 원수봉을 쥘 예정이었으나,
 공세가 참담한 실패로 돌아가자 전부 없었던 일이 되었다.

히틀러에게 열심 충성한 전력이 있는데다 점령지 잔학행위의 대명사인 
무장SS의 유일한 기갑상급대장으로서 최고급 지휘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범재판에서 사형을 면하고 금고 25년을 언도받는다. 
그러나 그마저도 1955년에 조기 석방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빌헬름 비트리히(Wilhelm Bittrich : 1894~1789)

[출처] 빌헬름 비트리히|작성자 도위

1894~1789)




헤르만 페겔라인과 빌헬름 비트리히 - 1942년 9월 





2차 세계대전 아른헴 전투 당시 독일 육군 모델 원수(왼쪽)와 빌헬름 비트리히(가운데) - 1944년 9월 




영화 [멀고먼 다리]에서 비트리히역을 맡았던 배우 맥시밀리언 셀과 아른헴 전투 당시 팔을 다친 빌헬름 비트리히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친위대 SS 기갑부대의 상급대장 디트리히와 

이름이 비슷한 자로  나치 SS 기갑부대의 사령관이었던 비트리히가 있었다.

빌헬름 비트리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던

마켓가든 작전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아른헴 전투 당시  나치 제 2 SS 기갑군단

(제 9 SS 기갑사단과  제 10 SS 기갑사단)의 군단장이었다.

1943년 9월 영국군의 마켓가든 작전시 공수부대가 낙하산으로 네덜란드 아른헴에 대거 투입되지만

비트리히의 기갑부대에 의해 괴멸되어 버린다.

마켓 가든 작전으로 유명한 영화 [멀고먼 다리 : A Bridge too far ]에서 배우 맥시밀리언 셀은 

독일 기갑부대 사령관 빌헬름 비트리히의 역할을 맡아서  

야심차고도 무게감이 돋보이는 독일군 기갑부대 장교로서의 명연기를 보여준다.

맥시밀리언 셀은 2014년 2월 1일 타계하였다.


[출처] 빌헬름 비트리히|작성자 도위창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