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의 사투 끝에 크로코다일 악어를 삼켜 버린 호주 대형 물뱀- 2014년 3월 3일
2014년 3월 3일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의 주민들은 퀸즈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문다라 호수 기슭에 모여 거대한 물뱀이 길이 3피트 (약 1미터)가량의 크로코다일 악어와
5시간 가량 사투를 벌이다 먼저 지쳐 전의를 상실한 악어를 죽이고
그 사체를 삼키는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았다.
호주 거대 물뱀의 크로코다일악어 포식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한 인근 주민 티파니 콜리스는
악어가 처음에는 머리를 수면 위에 내민 자세로 전투 태세를 취했다고 회상했다.
콜리스는 아침이 밝아올 때 쯤 되자 쌍방이 모두 지쳐가는 것이 보였다.
결국 악어가 먼저 전의를 상실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국 악어가 먼저 숨을 거두자 물뱀이 끝까지 조이고 있던 또아리를 풀고,
악어의 전면으로 기어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차근차근 삼켰다고 전했다.
원래 비단뱀과 악어의 전투력 면에서는 악어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이 있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교 생물학과의 뱀 권위자인 브라이언 프라이의 말에 따르면
악어는 물뱀보다 포획하기에 위험한 동물이라며
악어가 물뱀에게 패하는 것은 전무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드문 케이스라고 전했다.
photo from : Fototelegraf.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