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음식문화

슬라브 돼지 비계 음식 쌀로 [Slavic Pig Fat Food Salo]

슈트름게슈쯔 2014. 6. 14. 13:45











향신료를 친 러시아의 돼지 비계 쌀로(Salo)








예로부터 인류가 원시 농경사회로 부터 길러온 가축중에서 

 소와 돼지는 도축후 그야말로 버릴것이 없는 소중한 동물이기도하다. 

그중에서 돼지는 이슬람권을 빼고 세계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육류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가축이다. 

그리고 돼지 비계를 접하다 보면 프랑스의 소설가  모파상의 작품인 

비계덩어리를  한번쯤 떠올리게 된다. 

러시아에서는 돼지기름을 분리한 라드기름이 아닌 

 생돼지비계를 발효시킨 쌀로라는 비계덩어리 음식이 있다. 

쌀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의 슬라브권과  

동 유럽권에서 예로부터 널리 애용되어온 음식및  

식재료로써 짧은 고추로 절인 돼지비계이다. 

쌀로는 베이컨이나 돼지기름이 아니라   기름을 빼지 않은 돼지비계이며

 베이컨과 달리  쌀로는  고기가 거의 붙어있는 않는 것을 말한다.

 쌀로의 작은 조각들은 쏘세지에 집어 넣을수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보드카에 곁들인 전통간식으로서 

 얇게 저민 쌀로가 마늘이 발라져 있는 호밀빵에 올려 먹는다.

 쌀로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염장을하거나 

훈제를 하여 냉암소에서 1년이나 그 이상 보관한다.   

쌀로에 풍미를 더하고 더 잘 보관하기 위해서  

소금으로 절이거나 두꺼운 단고추층이나 검정후추로 씌워 저장한다.  

 통상 삼겹살은 소금절임에 사용하지 않는다.  

 비계판은 다루기 쉬운 치수인 가로 15, 세로 20센치로 잘라 소금을 묻힌다.  

 비계판들은 껍질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목곽이나 나무통에 

1센티 두께의 소금층에 교대로 재어 놓는다.   

쌀로가 너무 오래 재어 놓거나 빛에 노출되면  

비계 표면이 산화될 수도 있으며 누렇게 변하거나 쓴맛이 날수 있다.   

이 경우 가죽신발의 방수제나 쥐덫에 미끼로 사용할수 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